Top

[CoC]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 (울휘)

TRPG

2022. 7. 16.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울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울리 모건스턴: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어요.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세요.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울리가 부르는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눈부시게 하얀 역광이 쏟아집니다.
 
빛 속에서 울리는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두메이휘:(조금 머뭇거리다가도 결국 빛무리 너머 울리를 향해 팔을 허우적거리며 가까이 다가간다. 빛이 그런 방식으로 걷어지진 못했지만...) 울리, 여기. 너무 눈부셔... ...
(설국인가? 춥지 않은 것 같다. 이 빛은 따뜻할까?)
 
따뜻하지도 춥지도 않은 백일광. 혹은 백열등일까요?
 
울리는 당신을 돌아봅니다.
 
울리 모건스턴:그래요. 진상이라고 할 게 뭐가 있겠어요?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시죠.
 
바늘을 든 울리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두메이휘:혹시, 던전 안에 우리 둘만 있는 거야? ... ...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다고 했잖아! ('속였나요?'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고 풍선 하나를 잡는다.)
 
울리 모건스턴:여기엔 우리뿐이죠. (가늘게 웃으며 풍선을 집은 손을 본다. 기대하는 듯 조용한 눈이 쳐다본다.)
 
두메이휘:(조증 상태의 그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유로든 두메이휘는 그가 기분 좋을 때 기뻤고, 동시에 불만스러웠다...)
풍선... (과 바늘을 번갈아 바라본다. 연상되는 행동이 있어서...) 뭐야. 뭘 하려는 건데요. 보통 이런 질문은 당신이 나에게...
 
울리 모건스턴:"그런 일에 내 역할 남 역할이 어디 있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주머니에서 고무 조각 하나를 더 꺼내 입에 가져다 댄다.)
있죠 타이주,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대요.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두메이휘:(딱히 부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채 상대방의 말을 잠자코 듣는다. 울리가 불기 시작한 풍선은 무슨 색일까?)
 
호흡으로 부풀어오른 밝은 보라색 풍선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메이휘, 풍선은 좋아하나요?
 
두메이휘:(아주 죽상을 짓고 있다. 두메이휘는 소리에 예민하니까! 풍선 없이도 부유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녀는... ...) 난...
빨간색이 더 좋은데.
 
빨간색이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힌 문장을 똑바로 보여줍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울리 모건스턴:알죠, 타이주. 이건 그냥 농담이에요. 터뜨려 볼래요?
 
울리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두메이휘:... 나 그런 못된 농담에 어울리지 않아.
당신에게도 시키지... 않아. 이런 노래... 함께 겪은 일이 있고, 그래서... 안 좋은 농담에 다시 익숙해지는 게 싫다 생각했는데. (곤란해하고 있다.)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울리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울리 모건스턴:무서워하지 마세요, 타이주.
이건 그냥 풍선이고, 농담일 뿐인걸요.
 
말릴 새도 없이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두메이휘:(아!)
 
펑!
 
울리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이성 판정 (SANc 1d5/1d10)
 
두메이휘:

두메이휘

Power

보통

어려움성공
26vs.80
 
 
Oriana C. (GM):성공했으니까 1d5 굴리시고 나온 값만큼 이성 깎으시면 됩니다~!
 
두메이휘:
rolling 1d5
 
(
3
 
)
 
 
=
3
 
아, 당황할 틈도 없이 뼛조각도 날아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회피 판정하세요, 메이휘!
 
두메이휘:싫어... 싫어... ...

두메이휘

Dodge

보통

실패
69vs.30
 
 
세상에, 울리의 대퇴골이 또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울리 모건스턴, 고관절로 두메이휘를 격퇴!
 
체력 -2d4
 
두메이휘:
rolling 2d4
 
(
1
 
+
2
 
)
 
 
=
3
(이건 정말 고약한 농담이고, 더럽게 아프고, 무서운데... 슬프기까지 하다.)
('그렇구나. 이렇게 죽는 결말? 다 끝나고, 이런 선택을 어떻게든 했다는 걸 나에게 알리려고? 뭐가 진상이야? 당신이 미쳤다는 거?')
 
그러네요. 이런 결말? 울리는 이제 없군요. 이건 슬픈 진상인가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뜨리”, “선을”, “면 사”, “이”, “한 명”... …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두메이휘:으, 으... (피범벅이 된 척추 뼈를 쥐고 얼굴을 손에 파묻는다. 아직 현실감이 없다. 아프긴, 아팠지...)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울리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
 
...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벨트를 꽉 조이세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울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울리 모건스턴: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어요.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세요.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그가 부르는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눈부시게 하얀 역광이 쏟아집니다.
 
빛 속에서 울리는 풍선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두메이휘:('아까의 일로 확신했어. 내가 이와이 슌지 영화에 들어온 건 아니구나. 그나저나, 방금 벌어진 일이 맞나?')
... ... 뭐 해요?
 
울리 모건스턴:아, 타이주.
 
돌아보면서 조용히 웃습니다.
 
울리 모건스턴:이것 좀 불어 줄래요?
 
빨간색 풍선을 내밉니다.
 
두메이휘:(멍한 눈으로 바람이 아직 들어가지 않은 풍선을 바라본다.) 왜, 왜...
왜 그렇게 웃어요? 나 아까 별로 좋지 않은 꿈을 꿔서...
 
울리 모건스턴:(눈썹이 살짝 기울어진다.) 어떤 꿈요? 많이 별로였나요?
 
두메이휘:(끄덕거리더니 상대방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풍선을 불었다. 그런 좋지 않은 꿈은 두 번 다시 꾸고 싶지 않다 생각하며...)
(그러나 풍선을 넘겨주진 못하는 것이었다. 두메이휘는 계시에 약했다.)
 
부풀어오르는 풍선을 기대감을 담은 눈으로 봅니다. 마카의 뚜껑은 이미 열어뒀군요.
 
울리 모건스턴:?
 
풍선을 건네주지 않자, 마카를 든 손을 내밉니다.
 
울리 모건스턴:쓰고 싶은 말이 있어요? 타이주가 할래요?
 
두메이휘:(주춤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히죽 웃으며 마카를 쥐어줍니다.
 
두메이휘:(풍선을 본인의 허리춤 뒤에 숨기고 천천히 팔을 내밀어 마카를 집었다.)
(그런데, 쓰고 싶은 '말' 이 있었나? 그리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기도...)
여기에 뭘 쓰고 싶었어요. 울리... ...?
 
울리 모건스턴:으응? 그야 당연하죠. 단순한 농담이에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울리는 미미한 리듬을 담아 노래하듯이 읊습니다.
 
두메이휘:(힘없이 웃는다.) 어떤 순간에서도, 어떤 이유라도 그런 농담은 상대를 가리며 하는 게 좋아... ...
(저만치 거리를 두고 쭈그려 앉아 그를 선 자리에서 부른다.) 아까 당신이 똑같은 말을 하고, 멋대로 내 앞에서 죽어버리는 꿈을 꿨어요... ... 그런데 그럴 리 없잖아요. 당신은 몇 번이고 죽어 보려 했는데 잘 안 됐고, 그래서 내가... 내 손으로...
... ... 하겠다고 했는데. 그럼 뭔가 잘 안 맞잖아요. 적은 대로 될 것 같잖아요...
 
울리 모건스턴:(부르는 대로 온순히 걸어간다.) 하지만 타이주... (입가에 걸린 미미한 호선과 달리 꺼질 듯이 속삭이는 어조. 굽어본다.) ...그건 그냥 꿈일 뿐이에요. 타이주가 원하는 걸 적으면 이루어질 거라 믿는 게 "계시" 아니에요?
 
메이휘가 몸 뒤로 숨긴 풍선을 향해 고개를 기울이면, 흰 머리카락이 함께 늘어집니다.
 
울리 모건스턴:타이주가 뭘 쓰는지 보고 싶어요.
 
두메이휘:(한참을 침묵하다 한숨을 쉬며 마카를 집은 손으로 무언가를 써내리기 시작한다. 써내려가며 중얼거린다.) 가오슝엔 말예요.
풍선은 아니고, 이렇게 빨간 등불을 원소절에 다 함께 날리는 축제가 있거든.
그때... 어떤 사람들은 등 속에 소원을 썼어.
 
울리 모건스턴:타이주도요?
 
두메이휘:응. 나도... ...
나는 계시나 미신 같은 걸 잘 믿잖아. 뭘 적었을 것 같아요?
 
울리 모건스턴:타이주에게 중요한 거...음, 잘 모르겠어요. "저랑 타이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잖아요."
 
두메이휘:(그러자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며 울먹거린다.) 그러지 말고 조금만 더 고민해 봐.
 
울리 모건스턴:(눈이 마주친다. 그는 사람들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으로 당신의 음성이 나약하듯이 그는 웃음을 바라면서 눈물을 보면 미처 닦아주지 못하고...) 타이주, 아직도 뭔가가 두렵나요?
두렵지 않게 해달라고 쓸 거예요?
 
두메이휘:(그가 두 번째 대답에서 정답을 맞췄다고 생각한다. 두메이휘는 늘 등불에 대고 적은 소원은 간절하지 않은 것이었다. 등불이 높게 올라가다가 풍선 같은 모양새는 아니어도 힘을 잃고 허공에서 무너지는 것을 몇 번이고 보았다. 인파에 밀려 등불의 주인을 알 수 없었다. 그게 나의 것이라면 문제가 됐다.)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소원이 있다면,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곳엔 일어나도,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은 걸 적어요... ...
그러면 두렵지 않으니까.
 
울리 모건스턴:(왼손을 내민다. 셋 중 가장 두꺼운 손가락 바닥이 메이휘의 눈가를 쓸어내린다.) 그럼 일어나도,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은 걸 적어요, 타이주.
괜찮아요. 이건 전부 농담이고...빨간색은 길한 색이잖아요.
 
두메이휘:(눈물을 뚝뚝 흘리며 적느라 조금 번진 문장의 내용은 이것이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울리 모건스턴과 타이주가 어디로든 떠나는 기차가 온다.']
 
울리는 그 문장을 내려다봅니다.
 
글자가 아닌 이미지를ㅡ둘은 같은 것이 아닌가요?ㅡ눈에 담듯이 천천히 깜빡이고, 다섯 개의 손가락으로 은색 바늘을 집어...
 
풍선이 터집니다.
 
두메이휘:... ...
 
풍선이 터지고, 고무 조각과 함께 반짝이는 콘페티가 휘날립니다.
 
울리 모건스턴은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두메이휘의 옆에.
 
먼 곳에서 전주가 들려옵니다. 누구의 노래인지 알 수 없는.
 
섞이듯이, 차륜 소리가 울리고...
 
두메이휘:(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콘페티를 온 머리에 맞으며 서럽게 운다.)
 
울리 모건스턴:남자는 메이휘의 어깨를 안고 쓸어줍니다.
모래폭풍이 휘날리는 TV, 파이프라인과 급수대, 장비 저장고와 세탁실, 주방...
 
소파에 앉은 울리가 물어봅니다.
 
울리 모건스턴:타이주, 어째서 올라타는 건 이렇게 힘이 들까요...
 
두메이휘:(들썩이는 어깨가 조금씩 잠잠해진다.) 다- 당신은 웨이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올라타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갈 태우는 사람이었으니까...?
 
울리 모건스턴:조종사들도 기차 정도는 타요, 타이주.
 
금발의 남자아이가 TV화면을 쳐다본 채 말합니다.
 
어느새 당신은 머리카락이 정수리에 가깝게 높이 묶였다는 것을, 목덜미 위에서 말총처럼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울리 모건스턴:버스도 타고요...
 
두메이휘:(콘택트렌즈가 없으면 조금 희미했던 시절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구나. 그쪽 조종사였네요.' 앳된 얼굴로 웃는다.)
그럼 더 열심히 달려야겠네...
 
울리 모건스턴:네. 어쨌든 열심히 달려서...뭐든 잡아타면.
 
두 사람이 앉은 좌석이 옆으로 달려갑니다.
 
울리 모건스턴: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아요.
 
울리는 그렇게 말하고 웃습니다.
 
흰 머리 아래 흉터가 웃는 모양에 따라 이지러집니다.
 
두메이휘:(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까 분명 여기에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
 
울리 모건스턴:있죠,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대요.
타이주도 그렇다고 해주세요.
 
두메이휘:...그쪽은? (울리는, 너는, 당신은... 여러 호칭을 입에서 굴려 보다가 말았다.)
좋아했어요? 풍선. 놀이공원 파란 하늘에 손 놓쳐서 알록달록한 수십 개가 올라가는 풍경 같은 거...
 
울리 모건스턴:물론 저도 그렇죠. 태어났고, 사람인걸요!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어떤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펑!
 
좌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이성 판정 (SANc 1d5/1d10)
 
두메이휘:

두메이휘

Sanity

보통

극단적성공
11vs.77
 
rolling 1d5
 
(
1
 
)
 
 
=
1

두메이휘

Sanity

보통

어려움성공
37vs.77
 
 
아, 당황할 틈도 없이 뼛조각도 날아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풍선 같지는 않아요...
 
메이휘, 회피 판정!
 
두메이휘:(이번에야말로 피할 수 있을까? 눈을 질끈 감는다. 눈을 감으면, 피할 수 없나?)

두메이휘

Dodge

보통

실패
85vs.30
 
(그렇구나. 피할 수 없구나... ...)
 
세상에, 뼈가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진 않나요?
 
체력 -2d4
 
두메이휘:
rolling 2d4
 
(
1
 
+
4
 
)
 
 
=
5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두메이휘:('그 남자. 분명 이런 장면에 이골이 나서 정신병이 도진 것 같았는데.')
('너무 아프다.')
 
"이 풍" "터뜨" "면" "울리" "타이" "로든" "떠" "나는"...
 
두메이휘:('잘 될 줄 알았는데.')
('난 대답도 못 했는데!')
 
대답 대신 멍청한 척추 뼈가 당신의 손에 만져집니다.
 
듣는 귀도 남겨두지 않고, 마녀와의 약속도 훌훌 까먹은 것처럼 사람은 터져버렸습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그 멍청이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벨트를 꽉 조이세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울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울리 모건스턴: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어요.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세요.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그가 부르는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눈부시게 하얀 역광이 쏟아집니다.
 
빛 속에서 울리는 풍선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두메이휘:(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려다 무슨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가까이 다가간다.)
 
울리 모건스턴:아, 타이주. (돌아본다.)
 
두메이휘:여기서 '또'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울리 모건스턴:"또"? 과거에서 왔군요, 타이주. 그보다 이것 좀 불어 주세요. (풍선을 내민다. 이번에는 밝은 초록색이다.)
 
두메이휘:이거, 미래에서 올 수도 있는 곳이구나... (중얼거리며 풍선을 입에 물고 힘껏 불었다.)
 
싱글거리며 그 모습을 봅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마카와 바늘을 들고 서있습니다.
 
두메이휘:(이번에야말로 바늘을 낚아채고 저만치로 도망쳤다. 달려갔다. 풍선을 힘껏 분 탓에 금방 숨이 찬다.)
 
울리 모건스턴:(메이휘를 뒤따라 뛴다. 당연하지만 그는 그게 업이니까 매우 잘 뛴다. 숨이 차지도 않는다. 금세 가까이 따라붙어 기분이 좋을 때처럼 웃는다.) 타이주, 이런 건...웨이리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요!
 
두메이휘:치사해! 치사해.
치사하다고!
 
울리 모건스턴:흐흐흣... (웃음을 참을 수 없어 낮게 흘린다.)
 
두메이휘:따라오지 마! (눈을 질끈 감는다.)
뭐가 웃겨. 뭐가 웃기냐고요!
 
울리 모건스턴:타이주가 열심히 뛰고 소리지르는게요! (두 팔을 벌린다.) 그러고 싶어하지 않았나요? 소리지르고 싶어하지 않았었나요?
 
두메이휘:싫어! 이런 가짜 던전 같은 곳에서, 이상한 게 반복되는 곳에서... ... 그쪽이 보는 앞에서 이러는 거, 전부 싫어! (금방 체력이 바닥나 헉헉댄다. 접질리기 전 신발도 벗어 던져버리고 계속 뛴다.)
악취미야. 올라타는 거 못 한다면서... ... 달리기도 나보다 빠른 주제에. 이런 거...!
 
울리 모건스턴:(그러면 어느 순간 따라 뛰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포기했나? 바보같이 풍선 하나를 두고 실랑이하는 것에 농담 같지도 않은 농담을 이어가는 데에 드디어 이 남자의 조증삽화도 끝이 나버렸나?)
 
두메이휘:(그럼 그때서야 힘겨워하며 뒤를 돌아본다. 풍선과 바늘을 들고 뒤를 돌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러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
 
울리 모건스턴:(돌아보면 시계가 가볍게 어두워지고 그림자가 겹쳐진다. 메이휘의 오른쪽 어깨 위로 남자는 날고 있다. 손에 메이휘의 것과 같은 바늘과 녹색 풍선을 든 채로.)
 
웃는 얼굴로 울리가 말합니다.
 
울리 모건스턴:만나자 마자 내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어 보세요.
무서워 하지 마세요. 겁먹지 말고요.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어요.
 
두메이휘:어떻게 그래요!
(풍선이 면전에서 터지는데 눈을 질끈 감지 않은 아이들은 없었다. 적어도 본인이 아는 한!)
그쪽이 날 두렵게 하잖아. 자꾸 날 두고 어디로든 가버리잖아요!
(울리 모건스턴, 돌아와!)
 
울리 모건스턴:아무리 큰 소리가 나도, 이건 그냥 풍선일 뿐이니까요!
 
펑!
 
풍선처럼 떠오른 남자가, 풍선과 함께 흩어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두메이휘:(비명을 지른다. 메이휘는 비명을 지르지 않게 아주 긴 시간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
(... ...언젠가 본인의 비명 소리가 이런 결과를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신경질적으로 손을 뻗어 머리채를 쥐어뜯는다. 나뒹군다.)
(이제는 상대방이 제 원망 섞인 노성으로 더욱 갈려나가게 되는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용서 못 해. 울리 모건스턴... ... 못됐어. 어떻게,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 수 있어... ... ...
 
화내며 나뒹구는 메이휘의 곁으로 뼛조각도 날아옵니다.
 
도무지 풍선 조각 같지는 않은 두껍고 무거운 대퇴골들...
 
아무리 화가 나도 아픈 건 피해야죠. 던전처럼 꽉 막힌 쓸데없이 밝기만 한 공간이잖아요.
 
메이휘, 회피 판정!
 
두메이휘:

두메이휘

Dodge

보통

실패
60vs.30
 
(여전히 둔하다. 잘 달리지도, 피하지도 못하고... 일련의 사건을 그대로 얻어맞고, 맞이하고, 마주치는.)
 
쓸데없이 빠르기만 한 남자, 기동전의 스페셜리스트, 하늘의 기사, 붉은 남작의 벌건 대퇴골이 메이휘를 강타했습니다!
 
울리 모건스턴, 고관절로 두메이휘를 격퇴!
 
체력 -2d4
 
두메이휘:
rolling 2D4
 
(
1
 
+
1
 
)
 
 
=
2
 
그러네요. 붉은 남작은 이제 없습니다.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뜨리”, “선을”, “면 사”, “이”, “한 명”... …
 
두메이휘:더러워... (사람의 살을 까뒤집었을 뿐인데.)
 
네, 더러워요. 산산조각난 데다 온전히 붙지도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붉은 남작은 적기도 없는 데서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
 
두메이휘:(아, 정말 비극이네!)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벨트를 꽉 조이세요.)
 
두메이휘:(하고 싶은 말은 씹어삼키기로 했다. 그의 파편이 입 안으로 처박히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입을 열어 말할 수도 없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은은한 분노뿐입니다.
 
그러던 중 울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울리 모건스턴: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어요.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세요.
 
두메이휘:싫어!
(분노가 우울을 이겼다.)
 
울리 모건스턴:내 말을 기억하잖아요?
만나자마자 해야 할 말이 있을텐데요.
 
두메이휘:(씩씩거리며 단말기를 내던진다.)
(이내 급격히 힘이 빠져서 탈진한 사람의 표정으로 기차를 탔다.)
 
당신이 무엇을 집어던졌든 간에, 당신은 그가 부르는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눈부시게 하얀 역광이 쏟아집니다.
 
빛 속에서 울리는 풍선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두메이휘:(그저 바라본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울리 모건스턴이 당신에게 모든 걸 물어보래요. (어떤 부탁을 받아도 말을 가로채겠다는 태도다.)
 
흐흐흐 실없이 웃거나 풍선을 들이미는 대신, 남자는 눈을 깜빡입니다.
 
울리 모건스턴: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른 거예요. 타이주는 이곳에 왔죠.
타이주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두메이휘:조증은 좀 괜찮나요?
 
울리 모건스턴:내가 기분 좋을 때마다 타이주가 미묘한 표정이 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두메이휘:내가 기분 좋을 때마다 붉은 남작이 '이 여자 또 무슨 생각이지' 같은 표정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었는데... ...
네. 아무튼 나는... 진실을 알러 왔어요. 하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궁금해하는 게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지조차... ...
뉴욕에서 있었던 모든 일이 지나간 뒤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두루뭉술하고 나약한 나라도 이야기의 끝을 알 자격이 있는지는, 잘... 잘. 모르겠어.
 
울리 모건스턴:그래요… (한번 더 눈을 깜빡이고 수긍하듯 끄덕인다.)
우리는 결국 알지 못했잖아요. 이해하지도 못했고.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좆같이 굴러다녀야 하는지… … .
 
에피파니에 대한 대화를 기억하나요, 메이휘? 울리는 재차 말합니다.
 
울리 모건스턴:생각해 봐요, 타이주… 타이주는 미래로 가고 있어요. 과거로부터 온 게 아니죠.
근데 이것 좀 보세요. 풍선이 여기 있어요.
 
하늘색 풍선을 흔듭니다.
 
울리 모건스턴:있죠,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대요.
그게 타이주가 알아야 할 진실의 전부예요.
풍선 불겠어요?
 
두메이휘:나는 당신을 끌어들인 죄의 대가를 받고 있나요?
난 계속 과거로부터 여기로 오는 중이야.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SANc 0/1D3)
 
두메이휘:
rolling 1d3
 
(
3
 
)
 
 
=
3
 
앞뒤와 겉과 속이 풍선처럼 똑같은 울리 모건스턴이 말합니다.
 
울리 모건스턴:죄인이라도 풍선을 좋아할 순 있어요, 메이휘.
 
두메이휘:... ... ...
나도 알아.
그러니...
('풍선을 불어 보거나 당신 말대로 열광할게요.' 라고 소리 없이 말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든 어쨌든 소리 없이 전하고 대답했다.)
('알량한 정동장애자. 정답을 알려줘... 그게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같이 찾아 줘.' 라고도.)
 
울리 모건스턴의 얼굴이 조용히 반응합니다.
 
어떤 말과 노래가 전해졌을 때처럼,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말이 날아와 부착했을 때처럼.
 
메이휘의 뜻으로 부풀어오른 풍선을 받아든 울리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이제 풍선에 열광하나요?
 
두메이휘:('열광하는 자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두메이휘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삼배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
(뻑뻑거리는 소리 속에서 합장한 채 허리를 바로 일으킨다.)
(날카롭고 역겨운 소리를 불경 삼고 저 풍선을 목탁 삼아 나는 이마와 두 손을 바닥에 대기로 했다.)
('시간은 앞으로 흐른다고 하잖니. 그래서 내 눈물도 뺨이 아니라 당신이 있는 방향으로 흐르게 했어.' 이마를 가로지르고 다시 머리카락 속으로 흐르는 눈물이 스며든다.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았다.)
('울리 모건스턴, 내 열광을 바칠게요... ...')
 
삑, 삑, 삑, 삑, 삑...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허공을 가르고 이어지는 재배에 울리 모건스턴은 이교를 보는 눈처럼 찌푸리지도 않고 미지를 듣는 귀처럼 의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절하는 여자를 향해 연꽃처럼 하늘색 풍선이 내밀어집니다.
 
울리 모건스턴:타이주?
 
요구하는 것이 언어로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두메이휘:(그러면 기묘하게 번진 화장을 하고 여자는 웃더니 풍선을 품에 안고 상대를 올려다본다.)
응. 나는...
풍선에 열광해.
 
당신이 아는 남자는 기쁘다고 하는 대신 웃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풍선은 펑! 터지고,
 
울리는 네 번째로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두메이휘:(풍선 쪼가리가 묻은 몸을 거의 반쯤 꺾어 가눈다. 중얼거린다.) 내 인생은 늘 아주 이상하고 기묘한 일과 조금 근사한 일이 반복되곤 했는데... ...
어떻게 할까. 뭔가 잘 될 때까지 해볼까,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근성은 내버려두고 예전처럼 도망쳐 볼까... ...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했다.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에 전력을 쏟는 건 나름의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어떤 이상한 바보는 내 옆에 남았고, 어떤 소년은 떠나갔지만...)
 
잊지 마세요 메이휘, 그 남자 역시도 계약이 비루먹게 끝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는걸.
 
동시에, 당신의 청약에 고개를 숙이고 복종했다는 걸.
 
올라타기를, 끌어내리기를, 찾아가기를 결정하는 것은 늘 당신의 몫이라는 걸.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 곁에 있었던 분노, 기도, 그리고 열광...
 
당신이 예비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남자는 죽었고, 또 살아있습니다.
 
이 슬픈 사건에 어떤 진상이 도사렸는지는 여전히 당신만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메이휘.
 
붉은 계시가 통하지 않는 곳에도 파란 하늘과 풍선, 밝은 빛은 있습니다.
 
그러니 열광하세요, 모든 사람들과 같이.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END
 
agatha:..............
전 저보다
 
Oriana C. (GM):어쨌든 즐거우셨죠? 하이킥브금틀까요?
 
agatha:아뇨아뇨
하지마세요
 
Oriana C. (GM):
 
agatha:하지마세요!!!
네네
 
Oriana C. (GM):그냥 아름다운 브금 틀게요
 
agatha:
네 그래요좋아요
저보단 GM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Oriana C. (GM):이거 아름답지만...너무 짧지만...아름다워서...
1분정도밖에 안됐는데 냅다틀었군요...
GM으로서는...
보라색 풍선이라고 해야 되는 타이밍에
주황색 풍선이라고 한게 걸리네요
그것 말고는...
 
Oriana C. (GM):좋았어요
...
두메이휘...
 
agatha:네...
 
Oriana C. (GM):알고는있었지만 이 미칑려자...
 
agath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Oriana C. (GM):일단 시날원본 드릴게요
 
agatha:네...
 
Oriana C. (GM):후루룩 보실수있어요
 
agatha:아니 다른사람들께너무궁금하기도하고...
아오 저 보통 이런 시날 다녀오고나서
 
agatha:아오 KPC 어떡해요 하는데
아오 두메이휘어떡해~ 이러게되네
 
Oriana C.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도..............
 
agatha:ㅠㅠ 두메이휘와 나 어떡해
 
Oriana C. (GM):이...이여자어떡해
하지만저도...
PL일때는 충분히 골때려했다고 생각합니다
골때리~
이 시날은...진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KPC는 딱히...조또...걱정할게없죠
 
agatha:네...
오레사마 도오시요~ㅠㅠㅠ
 
Oriana C. (GM):전복의시녹음재생기풍선귀신에 지독하게 걸린 PC의 앞날은?!
울리모건스턴은 상대방이 풍선귀신이어도 얼레벌레, 어케됐지만...
귀신을 믿는 이여자는 어~떡해줄거냐...
 
agatha:흑흑흑 흑흑흑흑
아오 이거 진짜...
행운 100에 이성 80으로 시작한 것조차도
계시? 같아요
 
Oriana C. (GM):그니까요
행운100...?
응...
 
agatha:전 즐거웠습니다 시나리오 원문 보니 의도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Oriana C. (GM):후후후...쉬매랑 울쉬 로그 보면...
재미있으실거예요...
 
agatha:그냥 저 망집같은세카이에서 계속 울리를찾고...쉬왈리셜리매그아담생각하고...
 
Oriana C. (GM):..........
삼배하는여자...
진짜너무좋았고,
개같이우라카미재개해야지...
라는생각을...
 
agath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파고리샘상에게도 꼭 보여드리고싶어요 이거
글구 그분들것도 읽고싶습니다
이 브금 존나 아름답고
 
Oriana C. (GM):이 브금은.............................
Next to Normal의...
 
agatha:솔직히 컨페티 맞으면서 우는 어린지성인인지모를 메이휘랑 금발울리는 이번 시간선에서 만나기 어려웠을테니까
아오
 
Oriana C. (GM):하는 장면 삽입곡이라
 
agatha:그장면 본것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Oriana C. (GM):아놔
 
agatha:뭘 하는 장면요
 
Oriana C. (GM):하는 앞의 별표들 다 짤림 암튼
네네
스포라서...하핫
 
agatha:네네
오~케이
 
Oriana C. (GM):괜찮아요, 넥 꼭 올해 안보셔도 돼요
하지만 잘어울렸다는 점, 그리고
리샘님한테 이 얘길 하면 기분째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선곡했습니다
 
agatha:후후후
 
Oriana C. (GM):그리고...
기차...
 
agatha:좋아요
네...
 
Oriana C. (GM):역시 좋았다
네네제가...
 
agatha:기차가 오죠...네...
 
Oriana C. (GM):핑드럼을아직안본죄인...
입니다만,
 
agatha:ㅠㅠ
아니 근데
메이휘는 이 세계관에서 진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좋았던 장면을 계속 보고싶어서...
 
Oriana C. (GM):8_8..................
 
agatha:거리로 언젠가 나갈수도 있겠지만
풍선이터질때쯤 우산을들고... 터지는 걸 막으면서
이상황을받아들일수있게될거예요 그여잔 미쳤으니까
 
Oriana C. (GM):,,,이렇게아름다운데
 
agatha:저 행복햇습니다 이 세션 할수있어서
 
Oriana C. (GM):시날스포라 그릴수없다는건 도대체 뭐냐~!!
저두요...
이제...
파고님을 불러들이러
나가보겠습니다
 
agatha:좋아!
 
Oriana C. (GM):그분이 GM이 되어서
 
agatha:네!!!!
후후후
 
Oriana C. (GM):다 백업해주실거임!!!
 
agatha:냐호
 
Oriana C. (GM):고생많으셨어요 !!!! 후후후
 
agatha:파고에게 남길말
 
Oriana C. (GM):uxmh 자관홈에
 
agatha:사랑해~
뽀뽀
 
Oriana C. (GM):다 있는거 아시죠? (이건뮤뮤에게)
 
agatha:네!!!!
 
Oriana C. (GM):사랑해요 부탁해요~! (이건 파고님)
해산!!
for 파고... 주황색 풍선이라고 된 부분이 있는데 보라색으로 바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 전 대략 바보였죠
아니 파고랑 동접이잖냐
 
파고 (GM):네!!!!!!
어머 나 쥐엠이네 (제너럴매니저?아님)
 
Oriana C. (GM):네!! 흐흐 그거 말곤 딱히 수정할 곳은 없어요 행복했어요
쉬휘도...
세션을갔으면좋겠어...
안간조합 이것뿐이잖아이제...
라는말을남기고,
이몸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