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스터 (GM):헤로드와 밀리아는 약 2분 차이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 남매입니다. 그들의 부모인 바솔로뮤와 에즈네스 버질 부부는 파수견 생활 도중 부부의 연을 맺은 후 명예롭게 임무를 마치고 바솔로뮤 버질의 고향인 이곳 위즐턴에 정착했습니다.
버질 부부는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의 신앙 교육을 수행하고 청지기를 보조하며 치안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물론 마을의 지도자는 청지기이지만, 개인적 명예에 한해서는 버질 부부가 청지기인 기디언 도노반을 능가하는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시더데일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과는 달리, 도노반 청지기와 버질 부부는 평화롭고도 단단한 협력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해 왔지만요.
버질 남매는 올해로 열아홉이 됩니다. 그들의 장남인 헤로드 버질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분과 함께 파수견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들보다 유약하며, 타인에게 자비롭고 동정심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데다 결단력마저 부족하여, 파수견 사원으로 들어갈 자격을 받기 직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봉스터 (GM):밀리아 버질은 여러분보다는 도노반 가의 다른 누이들과 좀더 자주 어울리곤 했습니다. 그녀의 역할은 오라비인 헤로드를 잘 달래고, 나아가 현숙한 아내가 되기 위해 신부 수업을 받는 일이었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헤로드보다 강한 성격에 다소 말괄량이 기질이 있었던 터라, 메이벨을 조금쯤 동경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사뭇 괴로운 기색을 숨기지 못합니다. 팔짱을 끼고 한참 동안 땅을 내려다보며 종종 낮은 탄식을 뱉습니다.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고, 우리 남매에게 두 형제가 필요하니까..."
"윌리엄, 그런 이야기를 하기엔 해가 너무 밝은 것 같아. 아침 새가 우리 이야기를 듣게 될 거야."
마거릿 세이건:메이벨의 말을 들으면 입을 다물고 고민합니다. 마거릿은 불경하게 들릴 걸 알아 입에 올리진 않지만, 동부로 달아나는 걸 왜 막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눈썹을 조금 찌푸리고 메이벨에게 묻습니다. "사랑받는 자식들인가요?"
윌리엄 도노반:"버질 부부는 훌륭한 분들이에요. 뛰어난 파수견이셨죠. 우리처럼요!"
자식에 대한 질문을 부모에 대한 이야기로 답합니다.
울릭 모건스턴:깊게 묻거나 재단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으리라 여겨 '내리사랑이란거다' 표정이나 짓습니다.
메이벨 도노반:마거릿의 질문을 곱씹습니다. 왜 중요한지 알 수 없었지만 동시에 대답하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랑받았지. 또 사랑할 줄도 알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 정도인 것 같아." 버질 부부의 위신은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울리던 이들은 그들의 자식이므로, 그들의 신변을 더욱 걱정 중임이 묘하게 드러나는 발언입니다.
마거릿 세이건:'의도나 목적을 분명히 알아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그럼 우, 우리는, 데려오는 걸 목표로 하게 될까요."
윌리엄 도노반:"음, 남매가 저항한다면요?"
메이벨 도노반:"동부로 간 이상... 데려오는 것 이상을 우리 선에서 해결하게 될 수 있어."
윌리엄 도노반:"혹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끔찍한 죄를 저질렀을지도 몰라요!"
울릭 모건스턴:도노반 남매가 대답하는 것을 뒷받침하듯이 백그라운드에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메이벨 도노반:'그러면 우리의 목표는 단죄가 되겠구나.' "응. 모든 가능성을... ... 열어두지 않으면 안돼."
울릭 모건스턴:아는것도 뭣도 없지만 그들이 온정적인 발언을 먼저 했다면 못 미더웠을 것이기에...
:시더데일 이후로 다소 온정에 예민해졌군요
메이벨 도노반:우휴
울릭 모건스턴:네 19년인생 살면서 지금 가장 FM충입니다
마거릿 세이건:'모든 가능성을...' 그냥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럼 제가 없는 편이..."
윌리엄 도노반:"난 헤로드가 메이벨과 결혼할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좋은 혼처를 걷어차고 달아나다니, 동부에 꿀단지라도 숨겨둔 걸까요?"
마거릿 세이건:"나을 수도 있겠어요."
"동행해야 한다면 그리할 테지만."
울릭 모건스턴:끄덕이다 말고 '진심인가요?' 표정으로 봅니다.
윌리엄 도노반:누구 쳐다보는 건가요
울릭 모건스턴:마거릿이죠그야
윌리엄 도노반:"왜 마거릿이 없는 게 나아요?"
메이벨 도노반:"윌리엄!"
마거릿 세이건:ㅜㅜ윌리엄은 근친빌드업 해주네
윌리엄 도노반:"음?"
마거릿 세이건:"저, 제, 제가 헤맬 것 같아서요." 진짜 소매 만지작거리면서 자신 없는 투입니다. 이유는 성실하게 밝히지 않지만..
윌리엄 도노반:"지도를 보는 게 어려워요? 내가 가르쳐 줄까요?"
울릭 모건스턴:윌리엄의 말에 지리멸렬한 대답--이제 그걸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됨--이 오가기 전에 끼어듭니다. 마거릿이 비워둔 간극을 즉결처형이나 뭐 그런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하며..."내키지 않는다면, 또 일이 안 좋게 풀린다면 그 자리에까지 동석시키진 않을게요."
메이벨 도노반:그 정도로 이 이야기는 끝내자는 듯 "동부로 이동한 남매를 찾으려면 우리도 준비를 마치자마자 떠나야겠어요."
마거릿 세이건:울릭의 예측대로 갈피가 뽑히려던 대화가 제 주제를 찾습니다. 눈을 굴리다가 답합니다. "...네."
울릭 모건스턴:"그럼 짐들 챙기죠."
:좋습니다! 여러분은 버질 부부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파수견이 갖추어야 할 것들을 챙기고 여장을 꾸리는 일은 이제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여정을 어디에서 시작하나요?
도노반 남매의 고향이자 버질 가족이 살고 있는─혹은 있었던─마을인 위즐턴 교구에 먼저 들르나요? 혹은 그곳에서 동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구들에 들러 버질 남매의 여정을 추적하나요?
그도 아니라면, 동부로 넘어가거나 동부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동부 경계선의 연방보안관 주둔지로 직행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밖의 경로도 가능하겠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마스터가 위즐턴을 마련해둔 걸 메타적으로 알고는 있는데, 이미 목표물이 동부로 출발한 이상 동부 경계선 주둔지로 가는 게 캐입적으론 자연스러운 결론 같습니다
(당연히 이견 받음)
메이벨 도노반:저도 의견 같습니다요오
:걱정마세요 동부경계선 주둔지도 준비해뒀습니다
윌리엄 도노반:저는 캐입적으로는 간만에 집에 가고 싶어 하지만
제지당하지 않을지?
:위즐턴은 뭐...그런거죠 집방문보다는
윌리엄 도노반:오너로서는 동부 경계선 가고 싶어요
:탐문수사.같은거
마거릿 세이건:하...셋다설렘
캐입적으로는 비자발적조장울릭이 직행하죠.하면 네.하겠죠
윌리엄 도노반:셋 다 가고 채팅기록 30페이지 뽑기
:뭐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럼이제 위즐턴-경로-동부경계선 순으로 진행하게 될것이고요
선택의 자유도를 위해 제공하자면 버질남매의 이동수단은 도보라서
마거릿 세이건:ㄱㅡ 아름다운근친이네요
:씹뜯맛즐의 범위선택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메이벨 도노반:아니 달려나갔다고요? 미친근친...
줄여서 미친...
:ㅋㅅㅂ
말가져가면 들키니까요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황야를손잡고달리고어쩌고의 로망은이해하는데
윌리엄 도노반:너무 바보같아
울릭 모건스턴:말없이가는건진짜 미친도박같다
그럼
윌리엄이
메이벨 도노반:어떻애... 벌써 죽은거아님?(메타적으로 안 죽었을 테지만)
울릭 모건스턴:"말안타고갔대요!"하고
설득하세요
그럼 위즐턴 들렀다가기 가능
:아니 당연히 도보만은 아니겠죠 짐마차도 얻어타고
윌리엄 도노반:"말 안 타고 갔대요!"
:뭐 이것저것 하겠지
마거릿 세이건:ㅜㅜㅜ아
울릭 모건스턴:"그럼 들렀다 가죠"
윌리엄 도노반:"우리가 훨씬 빨라요."
울릭 모건스턴:저흰 위즐턴 마을의 입구입니다...
:ㅋ네
메이벨 도노반:ㅋ
윌리엄 도노반:이거 월권이야
메이벨 도노반:ㅠㅠ아 웃기다
... 여러분은 위즐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거릿 세이건:미치겠다
울릭 모건스턴:하...이 지도 너무 좋아
:도노반 남매의 고향인 위즐턴은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강이 인상적인 곳으로, 이 강은 브라이들폴즈의 폭포에서부터 내려오는 중요한 지류들 중 하나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우와~신성해~
윌리엄 도노반:헐... 처음 보는 고향에 강렬한 애정 느낌
마거릿 세이건:아옥 저거
강이었구나
:브라이들폴즈 동남부에 위치한 풍요로운 마을이지요.
메이벨 도노반:"... ..."
:청지기 기디언 도노반은 갑작스럽게 방문한 네 파수견을 황급히 맞이합니다.
메이벨 도노반:'아버지, 어머니, 자매들...'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 어서 오십시오."
약간 창백한 얼굴로, 누가 봐도 당황한 티가 역력하네요.
윌리엄 도노반:"아빠! ...청지기님!"
마거릿 세이건:뭐언제는 안그랬냐만 의식적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청지기는 애정 어린 얼굴로 그 자신과 비슷할 정도로 훌쩍 자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비자발적조장 역시 윌리엄이 회포를 나누도록 일단 침묵합니다
윌리엄 도노반:나 169cm인데
아빠 작구나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뭐?
171아니었어?
... 아니면 그 자신보다 좀 작거나요.
메이벨 도노반:한발치 멀리서 두손 잡고 두 사람을 막연히 지켜보기로 합니다.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아무튼 아들이 많이 자랐음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꿔다논보릿자루 세자루등장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그리고, 그런 방법으로 안정을 찾은 뒤에야 청지기는 이들이 온 이유에 대해 짐작합니다. 그가 조용히 속삭입니다. "...버질네 일 때문이냐?"
메이벨 도노반:"네에. 기별 드리기에도 시간이 촉박해, 미리 말씀은 못 드렸지만..." 가까이 가서 윌리엄을 거들어 봅니다.
윌리엄 도노반:"네, 맞아요! 알고 계셨네요? 그분들이 아버지와도 상의를 마치고 저희에게 연락을 보낸 거예요?"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통보는 받았지. 내가 뒤를 보아줄 수는 없되 손대지는 않겠다는 정도로 합의를 마쳤다."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니 유의하거라."
메이벨 도노반:"아아..."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그리고 그가 조금 멋쩍게 덧붙입니다. "인사가 늦었구나. 너도 잘 왔다, 메이."
메이벨 도노반:"마음으로 닿지요. 아버지..." 멋쩍으실 필요 없다는 듯...
윌리엄 도노반:"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이번 일은 좋은 본보기가 될 거예요."
싱글거립니다.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그가 고개를 까딱입니다. 그는 제법 괜찮은 아버지입니다. (아닐시제보해주세요 빠른롤플수정함) 그것으로 그는 다시 청지기가 되어, 위엄 있게 여러분 모두에게 묻습니다.
메이벨 도노반:"저도 마음이 이렇게 좋지 않은데, 다른 가족들은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긴 여정일 것입니다. 묵고 가신다면 말씀 주십시오. 개인실을 드리기에는 방이 모자라지만 두 침대가 있는 두 방이야 충분히 드릴 수 있습니다."
자고가면 메이벨이랑 윌리엄도 짤없이 파수견방에 재울거임
윌리엄 도노반:"마거릿도 인사해요! 저희 아버지예요! 이 마을의 청지기세요!"
마거릿 코트 소매 잡아당김
마거릿 세이건:침묵.. 침묵... 침묵... ".....네."
울릭 모건스턴:"감사합니다. 탐문이 어느정도 되는 대로 떠날 테니, 저녁에 들어오지 않으면..." 떠난 줄 알라고 말하려다가 마거릿의 인사타임 기다림
기디언 도노반, 위즐턴의 청지기:"비록 공식적인 방문이 아닐지언정, 네 분은 교구를 수호하는 파수견이시니 여러분의 일에는 제가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최대한으로 보조하겠으니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씀 주십시오. 말은 우선 저희 마구간에 맡아 두겠습니다."
마거릿 세이건:"네. 감사합니다."
윌리엄 도노반:"좋겠다, 마일스, 스위프트! 간만에 가족들을 보게 될 거야!" 말들한테도 말 걸어요
메이벨 도노반:마일스가 메이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따르는 인간은 기디언 정도였으니, 가까이 가서 직접 고삐를 잡아달라 부탁하고 뒤로 빠집니다.
"마일스가 난동부리지 말아야 하는데."
:마일스의 고삐를 받아 팔에 꿴 기디언이 주머니칼로 사과를 잘라 한 조각씩 말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는 곧 말들을 이끌고 떠납니다.
윌리엄 도노반:'우리 아빠 멋있지' 표정 지음
:핀 꽂은데가 버질네 집이고 제일큰집이 청지기 집이고
뭐...대충 그런 느낌이네요
울릭 모건스턴:응짱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했죠. 떠난 이들과 친한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안 좋게 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윌리엄 도노반:"둘 다 들어요!"
:ㅋ현명하네
마거릿 세이건:끄덕끄덕 "우선 관련이 깊은 이들부터..." 버질네 가자는 뜻입니다
메이벨 도노반:'헤로드, 밀리아... 왜 이 집에서 우리를 맞이하지 않는 거니?' "그렇게 하자."
울릭 모건스턴:저희는 버질 가의 대문을 두드립니다...
:부드러운 눈매와 대조적으로 완고하게 다물린 얇은 입술을 가진 여인이 문을 열어 줍니다. 여인은 여러분의 코트와 도노반 남매의 얼굴을 보고, 여러분의 방문 목적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에즈네스 버질, 전직 파수견:"청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수견 윌리엄 형제와 메이벨 자매에게도 물론 그렇지만, 면식 없는 자의 일에 나서 주신 두 분께도요."
"들어오십시오."
울릭 모건스턴:"생명의 왕께서 특히 두분의 가정을 돌보시기를." 따라들어갑니다.
에즈네스 버질, 전직 파수견:메이벨과 윌리엄에게는 이들의 깍듯한 존댓말이 조금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
윌리엄 도노반:"안녕하세요, 에즈네스 자매." 그러거나 말거나 친밀하게 여자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놓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생명의 왕께서 보살피시기를. 저는 바솔로뮤 버질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저 필부일 따름이지요." 응접실을 겸하는 소박한 거실에서 바솔로뮤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메이벨 도노반:부인의 반응에 내색하지 않고 가볍게 손 잡은 후 따라들어갑니다.
윌리엄 도노반:"오랜만이에요, 바솔로뮤 형제. 그래서..."
왠지 상황을 주도해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착각)을 느끼며 먼저 말을 꺼냅니다.
"헤로드와 밀리아가 정확히 언제 떠난 건지 알려주시겠어요? 그럴 기미가 보였나요? 그건 언제부터였죠? 두 분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건가요?"
마거릿 세이건:ㅜㅜㅜ
울릭 모건스턴:착각아닐지도? 좀 통했을지도? 대체로 자기가 하던 역할을 윌리엄이 하니까 신기...하지만 이게 당연...딱히 대견해할 일 아님...이라고 생각하며 책임을 맡겨두고 있습니다...
메이벨 도노반:윌리엄은 메이벨이 차마 묻기 어려운 질문들을 거침없이 쏟아낼 수 있으니 필사 없이 잘 듣고 기억합니다...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바솔로뮤는 잠시 거실 한켠에 시선을 둡니다. 그곳에는 제법 낡고, 상흔과 그 위에 천을 덧대어 꿰맨 자국이 조금 보이는 두 벌의 파수견 코트가 걸려 있습니다.
메이벨 도노반:남자는편리한거같아(갑자기?)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그는 다시 여러분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아시다시피 헤로드는 파수견 사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교육을 그만두었지요."
"본디도 유약한 놈이라 부끄럽습니다만, 윌리엄 형제와 메이벨 자매께서 브라이들폴즈의 수련 과정으로 들어가신 이후 헤로드는 더욱 의기소침해진 모양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저런." 여과없이 감상을 뱉습니다.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그러나, 모든 좌절한 이들이 책무를 버리고 떠나지는 않으니 저와 에즈네스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그 애들이 떠난 것은 나흘 전으로, 마을을 지나가는 이교도 상인의 짐마차를 얻어탔다고 하더군요."
메이벨 도노반:윌리엄 옆에서 미덕을 지키는 듯 침묵합니다.
"짐마차를요."
울릭 모건스턴:대충 크라바트 매듭을 고치며 경청pose...
마거릿 세이건:"으음..."
윌리엄 도노반:"그런 식으로 이동했다면 경로를 추적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겠어요."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듣기로는 그들이 동북부의 폭스우드 교구에 들른 다음 다른 동부인들의 개척지로 향한다 했습니다만……그 아이들이 어디까지 그 상인들과 함께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이교도 상인들 또한 여기에 묵고 간 것도 아니고, 단지 강도의 습격으로부터 도망쳐 우연히 도착한 위즐턴 교구에서 간단한 도움을 받고 물건을 좀 판 게 전부라 아주 정확하지도 않을 겁니다."
메이벨 도노반:"말을 훔쳐 달아난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짐마차를 타고 움직였다면 속도가 조금 더 붙었겠어요. 폭스우드 교구에서 벌어진 일은, 폭스우드 교구에서 찾아낼 수밖에요."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그렇지요. 말을 데려간 것만은 못하겠으나, 그냥 무작정 걷는 것보다는 분명히 빠를 겁니다."
울릭 모건스턴:메이벨의 말을 옳게 여기지만, 확인하듯이 한 번 더 묻습니다. "다른 이유는 전혀 짐작이 가는 게 없으시고요."
에즈네스 버질, 전직 파수견:그 말에 에즈네스가 조금 울분 어린 투로 중얼거립니다.
"다른 모든 것을 저버리더라도 주어진 책무만은 온전히 안으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도 갑자기 그 모든 것을 버리고 홀연히 떠난 이유는 마귀가 들었다고밖엔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
울릭 모건스턴:작게 끄덕입니다. "자매께서는 기도해 주십시오."
다른 파수견들에게 슬슬 가자는 눈치를 보냅니다.
에즈네스 버질, 전직 파수견:"예, 간구하고 또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니까요. 아무쪼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에즈네스가 생명의 나무 성호를 긋습니다.
메이벨 도노반:마주 바라보고 성호를 긋습니다. 가만 바라보더니 두 손을 맞잡아봅니다.
마거릿 세이건:가만히 듣다가 성호를 따라 긋습니다. "생명의 왕께서 돌보시기를."
윌리엄 도노반:"잠깐만요, 에즈네스 자매, 바솔로뮤 형제."
메이벨 도노반:에즈네스 자매를 바라보며 중얼거립니다. "함께 기도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성호를 따라 그으려다 윌리엄 쪽을 봅니다.
윌리엄 도노반:"만일 두 분의 자녀가 생명의 왕의 품으로 돌아오길 거절한다면..." 마거릿을 흘깃 보고는 다시 시선을 부부에게로 돌립니다. "그 경우의 처분에 관해서는, 지금도 편지에 적은 것과 이견이 없는 건가요?"
바솔로뮤 버질, 전직 파수견:그 말에 바솔로뮤가 애통하게 굳은 얼굴로 윌리엄을 바라봅니다.
"윌리엄 형제, 임무를 받아 코트를 착용한 파수견의 판단은 곧 생명의 왕께 위탁받은 거룩한 임무입니다."
"그러니 파수견께서 죄인에 대한 처분을 어찌 결단하든, 우리는 순명할 것입니다."
그들은 여러분만큼이나 그 무게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어느 부분에선 여러분 이상으로요.
메이벨 도노반:"마음을 굳게 다잡으셔야 할 거예요." 본인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에즈네스 버질, 전직 파수견:남편의 말에 침묵으로 동조한 에즈네스가 여러분을 배웅하며 작게 속삭입니다. "이 집에 들른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 앞에선 하시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 시선이 곱지 않으니까요."
마거릿 세이건:의아하지만 별말 않고 끄덕입니다. "그렇게 하죠."
울릭 모건스턴:이번엔 정말로 성호를 긋고 부부와 헤어집니다.
그리고 도노반 남매(사실은마스터)에게 묻습니다. "또 찾아가볼 만한 이가 있을까요? 사실, 그들을 키운 부모도 모를 곳에서 마귀가 들렸다면 더 묻지 않고 쫓아가야 할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긴 해요."
:뭐...만드시면 됩니다
마침 강변에서 떠드는 처녀들이라거나
마거릿 세이건:"어떤 맥락이 있는지 다 알지 못해서... 조, 좀 불안하긴 해요."
:아님 또래 소년소녀들이라거나
도노반네 덩어리 형제자매들이나
마을 노인들이나...
윌리엄 도노반:"헤로드는 친구가 많이 없었지만, 밀리아는 제법 사교적인 편이었어요. 메이벨과도 빠르게 친해졌으니까요!"
:파수견 출신 부부라는 거물의 자식들이 사라진 일은 빠르게 퍼지기 마련이죠
윌리엄 도노반:"그녀와 어울리던 마을 처녀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메이벨 도노반:"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동년배의 자매들이 있어요. 나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지만, 밀리아의 친우였기 때문에 놀이에 자주 끼워주었는데."
"약혼자를 따라 다른 교구에 간 처녀들이 아니라면 아직 이곳에 남아 있을 거야..."
마거릿 세이건:'젊은 여자들...?'
울릭 모건스턴:흠...메이벨 도노반도 어렸을 때 콧물을 흘렸을까...같은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지만 생명왕의 교리와 파수견의 임무 생각하는 표정으로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울릭에게: 왜 내가 콧물 흘린 건 의심 안 해
마거릿에게: 떨려?
메이벨 도노반:흘렸겠죠...멍하니
마거릿 세이건:ㅇㅇ당연함(둘다)
메이벨 도노반:말수적고 손잡으면 콧물이 좀 남아잇을 3세 아동
윌리엄 도노반:귀여워
:코밑에는 콧물 안보이는데
손에는 있을것같다
울릭 모건스턴:흠 귀여워 "그러면 그들을 소개해 주세요, 메이벨 자매."
윌리엄 도노반:누나에게도 맹구 시절이
메이벨 도노반:네 잡으면뭔가끈적함
마거릿 세이건:ㅠㅠㅠㅠㅠㅠㅠ
메이벨 도노반:"앞장설게요."
:여러분은 마을의 처녀들이 흔히 모여 수다를 떨며 빨래하곤 하는, 광장에 면한 강변으로 향합니다.
메이벨 도노반:옷매무새를 잘 매만집니다.
:한참 신나게 소곤거리던 처녀들 중 하나가 다른 누군가의 옆구리를 콕 찌르자, 그들이 여러분을 발견하고 어색하고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마을의 처녀들:"어머! 윌리랑 메이 아냐."
"얘, 그렇게 부르면 안 돼. 파수견님이 됐잖아."
울릭 모건스턴:하...괜히 아까 이미 다 고쳐맨 크라바트 매듭을 다시 점검합니다...
마을의 처녀들:"그래도 임무 때문에 온 건 아니라던데! 청지기님이 코트를 막 입으면서 달려갔잖아."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
마을의 처녀들:"어머, 금발이네. 아니, 하얀 건가? 특이하다."
누군가 울릭을 품평합니다.
"일단 키가 큰데."
윌리엄 도노반:"조안나! 루시아!" 머리 위로 팔 휘저으며 인사합니다.
마을의 처녀들:"흉터가 좀 흠이지만..."
메이벨 도노반:소근거리는 소리 사이를 가로질러 애써 웃으며 대답합니다. "반가워요. 이게 얼마만이야. 다들 여기에 있을 줄 알았어."
마을의 처녀들:"아, 안녕! ... 하세요."
어색하게 인사한 처녀 하나가 윌리엄에게 몰래(다티나게) 손을 흔듭니다.
마거릿 세이건:울릭 뒤(머리 안가려짐)에서 그냥 다른 곳 보고 있습니다.
울릭 모건스턴:품평에 굳어있는 사이에 아무튼 도노반 남매가 잘 비벼줌
등뒤에서 마거릿의 시선(딱히 날 보는 건 아니지만)이 느껴집니다
메이벨 도노반:편하게 대하라는 듯 계속 뭔가 시도함... "어머, 루이즈는 우리 중 제일 막내였는데 이제 예쁜 아가씨가 다 되었네."
마을의 처녀들:"어머나, 메이! 넌 어쩜 타지도 않았다니. 점은 여전히 많지만 그만치 하야면 아무래도 좋을 거야." 재잘재잘
윌리엄 도노반:"나는요? 나도 멋져졌죠? 이 코트, 총에 맞아서 끝부분이 탔어요!" 옆에서 기웃거림
마을의 처녀들:"파수견이 되면 농부의 아내보다 피부가 더 탄다고 에즈네스 아줌마가 그랬는데, 다 거짓말이었나 봐!" 까르르 깔깔...그 옆에서 다른 처녀가 윌리엄의 코트에 감탄합니다.
메이벨 도노반:'점...' "아무래도 우리 노라 부인께서 그런 체질이시니까... 윌리엄! 그거 그렇게 보여주는 거 아냐."
이미늦었음
마을의 처녀들:"꺄악! 이 부분 내가 수놓은 거잖아!" 환호성인지 탄식인지 알 수 없는 비명이 터집니다.
윌리엄 도노반:우쭐~
메이벨 도노반:우쭐은무슨 이라는표정
윌리엄 도노반:"이쪽은 우리 파수견 동료들이에요. 울릭, 그리고 마거릿이죠!"
울릭 모건스턴:마거릿세이건이랑 장승으로 데뷔함
윌리엄 도노반:개총에서 아싸 친구들 챙겨주는 인싸 과대처럼 행동해봄
마을의 처녀들:"저 남자는 몇 살이래? 집은 잘 살아? 농장 같은 거 있니?"
마거릿 세이건:장승
울릭 모건스턴:"생명의 왕께서 돌보시기를." 말도하고성호도긋는장승됨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벨 도노반:대충 여자들만의 zone에서 무심코 중얼중얼 "쑥맥... 아니,"
마을의 처녀들:"어머나, 물론요! 우리 파수견 형제자매님께도 생명의 왕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마거릿 세이건:여전히 딴데보고있음 '강이 참 예쁘네..'
메이벨 도노반:"다부진 형제야."
윌리엄 도노반:"루이즈! 다 크면 나랑 결혼하기로 했으면서! 울릭이 열아홉 살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건 왜 궁금해해?!"
마을의 처녀들:"난 키 큰 아들이 가지고 싶단 말야! 청지기님이나 윌리 너나 키가 그다지 크지 않잖아."
메이벨 도노반:"그러다가 또 루이즈에게 머리카락 한 줌 뜯기고 싶은 거니?"
마거릿 세이건:갑자기 흥미가 돌아감 "울릭 형제께서는 그러고보니 언제쯤..."
윌리엄 도노반:"귀엽고 다소곳한 여자애를 낳으면 되지!"
마거릿 세이건:"결혼하실 건가요...?"
윌리엄 도노반:"딸아이의 머리를 땋아주고 싶지 않아? 키 큰 아들은 그런 건 거부할걸!"
울릭 모건스턴:대충 브루투스에게 칼맞은 시저 표정으로 마거릿세이건 봄
마을의 처녀들:"어릴 때 하면 돼!" 깔깔
윌리엄 도노반:"참고로 울릭은 농장 같은 건 없어. 키만 커!" 속삭임
마을의 처녀들:루이즈와 조안나는 이후로 신나게 울릭과 마을 남자들 품평을 이어나가고...
메이벨 도노반:"난 몰라, 조안나. 혼사처 결정하려고 온 자리가 아닌데 이렇게 모이면 꼭 우스갯소리가 반은 차지하는 것 같아!"
마을의 처녀들:"아, 결혼 하니까 말인데..."
윌리엄 도노반:아 맞다 탐문하러 온 거 완전히 까먹고 있었음
마을의 처녀들:"메이 너 말야," 누군가 입을 떼자 다른 누군가가 그 처녀의 옆구리를 꼬집습니다.
분위기가 일순간 어색하게 식습니다.
메이벨 도노반:입꼬리만 간신히 올린 상태로... 웃습니다.
윌리엄 도노반:코끝을 찡그립니다. "어차피 헤로드는 내가 반대했을 거야!"
메이벨 도노반:"여기까지 왔으면 내가 그 애를 제법 좋아했다는 것도 먼 곳에서 온 형제들에게 다 들키겠네."
윌리엄 도노반:"하지만 메이벨은 누구에게나 잘해주잖아요."
발치의 돌을 강가로 툭 찹니다.
마을의 처녀들:"그래, 그래. 하지만 윌리, 넌 메이네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니잖니." 미혼의 처녀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프리시가 상황을 정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무슨 일로 온 거니?"
메이벨 도노반:"얘들아, 그래도. 미리 선수 치자면. 다 지난 일이야. 돌이킬 수 없다면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
울릭 모건스턴:갑자기 급전개되는 동료의 과거에 심정은 거의 입벌린햄토리짤입니다만 어쨌든 입이 바보처럼 벌어지는 참사는 면했습니다. 눈은 좀 커졌을지도...
마을의 처녀들:"바솔로뮤 아저씨는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해도 청지기님께 알랑거리고 있었는 걸. 네가 아니더라도 도노반네 여자애들 중 어느 하나랑은 약혼했을 거야."
"얘, 너무 그런 말 하지 마."
메이벨 도노반:"그것도 맞는 말이다." 후후 웃었다.
"난 괜찮아. 정말로. 그보다 밀리아가 조금 걱정될 뿐이야."
마을의 처녀들:처녀들은 다시 손을 재게 놀려 목면 수건에 물든 얼룩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
울릭 모건스턴:"아, 예. 일 얘기를 하죠." 급하게 프리시가 던진 밧줄을 붙잡습니다.
마거릿 세이건:얼키고설킨 관계 얘기...로 넘어가자마자 다시 어색하게 서있다가 끄덕거립니다.
울릭 모건스턴:"마을을 떠난 남매의 사정에 대해...그, 혼약 문제 말고. 더 아는 게 있으십니까?"
메이벨 도노반:울릭을 거듭니다. "단지 우리가 오랫동안 여길 떠난 뒤에 벌어진 일들을 조금 더 알고 싶을 뿐이야..."
마을의 처녀들:울릭이 그렇게 묻자마자 분위기가 차게 얼어붙습니다. 벌써 초여름이 다 되어가건만 이상하게 강물에서 냉기가 흐르는 듯하군요.
아니면 단지 착각이었거나요. 마을 처녀들은 단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고 수군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왜들 그래요?"
울릭 모건스턴:메이벨도 그러더니 처녀들은 왜 이렇게 공기를 이랬다저랬다 바꾸는거야 여자는 미스테리야 하는 생각
대결방식이 대화이므로 전원 지성+마음을 뽑습니다! 대결의 상대는 개인이 아닌 집단이므로 이에 따른 추가 능력치를 얻었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마스터 근데
주사위가 없어요
마을의 처녀들:시발 덱어디감
윌리엄 도노반:헐
지금 깨달음
마을의 처녀들:자...잠시만요
메이벨 도노반:나도지금봣어
천천히하세요옹
마을의 처녀들:덱을...복사를안햇나?
울릭 모건스턴:그거 쌩으로 만들려면 제법 시간걸릴텐데
딴데보고있을게요
마을의 처녀들:하놔젠장
메이벨 도노반:네저도요
마을의 처녀들:수동으로 만들어야하나봐요밋친
죄송합니다 진짜아무생각없었네 나
마거릿 세이건:네천천히하십쇼
"울릭형제..."
울릭 모건스턴:"네?"
마거릿 세이건:"결혼언제할거냐고요"
윌리엄 도노반:"마거릿 울릭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울릭 모건스턴:"윌리엄 형제 조용히 하세요 마거릿 자매는 뒤끝이 길어요"
"할때되면 하겠죠 해산해산"
메이벨 도노반:"언제까지고님이젊을줄아세요?"
"콜록콜록엣취"
윌리엄 도노반:"싫어~~!"
울릭 모건스턴:"하...남자는 29세부터라고 선지자도 그랬어요 메이벨 자매"
윌리엄 도노반:근데 ㄹㅇ 포도견 세계는
남자는 좀 나이 들어서 해도 ㄱㅊ은 거 아녜요??
메이벨 도노반:"생일되자마자선물수금원하던 조증세계관에 너무절여져서 ㅈㅅ"
맞아요
윌리엄 도노반:"마거릿 자매야말로 언제 하는데요??"
메이벨 도노반:명박탁에서 이거관련해서 어두운 이야기 나왔었음
울릭 모건스턴:맞아요 제 나이 50에 님들이 두번째 부인 되는 수가 있으니까 몸가짐을 삼가야해요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윌리엄 도노반:아악
결사 반대
울릭 모건스턴:뭐 파수견출신여성은 구혼거부권 있으니까
윌리엄 도노반:뭔 결혼이야
다들 신앙이랑 결혼해
파수견 임무가 장난이야?
마을의 처녀들:gk.....진짜정신력으로
해냇습니다
윌리엄 도노반:유능해~~~~
울릭 모건스턴:네네주인님파수견이고주사위뽑아썽요
윌리엄 도노반:멋져~~~
메이벨 도노반:77ㅣ야아아아악
봉스터는 신이다
윌리엄 도노반:헐... 나 지성 울릭x2네
언제 이렇게 똑똑해졌지
메이벨 도노반:울릭안떠서 샐고좀요
윌리엄 도노반:헐... 메이벨이랑 지성 같잖아
마거릿 세이건:헐...
윌리엄 도노반:앞으로 좀 똑똑하게 살아야겠다
봉스터 (GM):일단 맨뒤에 마을처녀-윌리엄이고요
울릭 모건스턴:어머얘들아 너희 주사위 세네...
봉스터 (GM):메이벨-마거릿-울릭-마을처녀-윌리엄
메이벨 도노반:잠시만여 왜자꾸 터치가 안먹히냐
봉스터 (GM):턴오더까지 셋완이니까...
울릭 모건스턴:메이벨자매 이케ㅡㅡㅡㅡ
대결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메이벨 도노반의 레이즈 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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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 도노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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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 도노반:오우 예에
메이벨은 이 문제를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프리시는 연장자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 먼저 위압감을 주는 것으로 다른 자매들의 증언도 이끌어낼 수 있겠죠. 긴장을 풀어주던 옛 이야기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프리시 앞에 섰습니다. "프리시 자매, 어중간하게 숨기면 우리 모두가 어려워질 뿐이야.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어야 해." 2와 3으로 마을의 처녀들에게 레이즈합니다.
봉스터 (GM):어때요
울릭 모건스턴:개신기해요오
봉스터 (GM):이거 좋아보여서
메이벨 도노반:오마이갓뜨
봉스터 (GM):한번해봤음
마거릿 세이건:우와뭐야
마을의 처녀들:프리시가 톡 쏘아붙입니다. "왜, 우리야 그냥 뜬소문을 주워들었을 뿐인데? 청지기님과 버질 부부에게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랍니다, 파수견님. 그들은 우리보다 더 제대로된 걸 알고 있을 테니까요." 5로 반격합니다.
반격 주사위를 제외한 주사위들을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음, 우린 그냥..." 마거릿은 아직 파수견으로서의 정식 임무가 아닌 일에 권위를 행사해도 될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친목을 위해 마주보고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러한 어중간함은 내내 그를 시달리게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누적된 불편과 긴장이 태도에 약간은 드러납니다.
하지만 어쩌면 처녀들의 입을 열게 하는 데에는 튀어나온 못처럼 꼿꼿하고 이상하리만치 적확한 언어보다는, 미욱해보이는 것이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여, 여러분이 듣고 전해줄 수 있는 바로 그걸... 듣고 싶었어요." 3과 3으로 마을의 처녀들에게 레이즈합니다.
마을의 처녀들:NPC 집단과의 대결에서는 집단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곧 시스템상의 특성이 됩니다! 특성 1D10 <조안나, 눈치 빠른 처녀.> 사용.
무리 사이에서 조안나가 눈을 빛냅니다. 어딜 가나 유독 기민하고, 부적응에 예민한 기감을 빛내는 자가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조안나는 프리시의 곁에서, 의도적으로 고수하는 철부지 같은 태도로 명랑하게 뼈 있는 대꾸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정말 뜬소문인 걸요! 이를테면 헤로드와 밀리아가 서로 정을 통하는 사이가 아닌가하는."
반격 주사위 5에다 1을 더해 콜, 막기.
모든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메이벨이 짧은 순간에 어깨를 곧게 세운 모습은 그에게 인상을 남길 만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시더데일에서의 경험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것으로 귀결되진 못했을지언정. "우리는 파수견입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마을의 처녀들:크고 아름다운 선언이었습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러니 우리의 결코 길지 않은 경험에도 비추어볼 수 있습니다, 자매."
"악마는 입소문과 같은 작은 행동을 타고 단초를 드러냅니다. 더 말하세요." 6과 5로 마을 처녀들에게 레이즈.
마을의 처녀들:악마, 라는 한 마디에 처녀들은 조금 움츠러듭니다.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시선이 조금씩 오간 끝에 나선 것은 역시나 프리시입니다. 특성 1D8 <프리시, 결혼을 앞둔 처녀.> 사용.
"조안나가 뜬소문이라 말했지만, 사실 그들이 도망친 이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로 그런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긴장한 듯 말꼬리가 조금 떨리지만, 프리시는 가능한 차분하려 노력하는 듯 어깨를 꼿꼿하게 굳히고 말을 잇습니다.
"그 둘은 사이가 워낙 돈독했으니까요. 메이……메이벨 자매와 윌리엄 형제도 알, 아시겠듯이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진실된 이야기인지는 우리도 잘 몰라요." 10과 1로 콜, 막습니다.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을 처녀들의 레이즈 턴입니다.
두 손을 모은 프리시는, 이윽고 파수견들의 어깨 너머 어딘가를 쏘아보며 되묻습니다.
관계 1D10, <악마, 혹은 분별하지 않는 질시> 사용.
마을의 처녀들:"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니고, 파수견들의 만남으로 잉태된 아이들에게 그런 불경스러운 소문이 붙는다는 건 그 자체로 버질 가를 책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요?" 6과 4로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합니다.
"적어도 우린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마거릿 세이건:"그 해야 할 일이란 무엇이죠?"
마을의 처녀들:해야 할 일 부분에서 빨래 가리키면서 죅금눈치줬어요
마거릿 세이건:그럼 저건 물음보다는 혼자 중얼거린것에 가깝다..고할게요
윌리엄 도노반:물러나 대화가 오가는 상황을 지켜보던 윌리엄이 끼어듭니다. 밑단을 까뒤집으며 뽐내던 코트의 깃을 단정히 정돈합니다.
"프리시 자매, 내 누이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요. 다음부터는 예의를 차리도록 해요."
관계 3D10 <메이벨 도노반> 사용합니다.
"그녀는 파수견이에요. 당신들과는 다르죠."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예요."
특성 2D6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마을의 처녀들:좋습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윌리엄 도노반:"일의 절차는 파수견인 우리가 판단해요. 당신들에게 조언을 구한 적은 없으니 의문하지 말고 내 동료들이 묻는 말에 답하세요."
10으로 반격합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는 스스로도 입에 올린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는 균형을 압니다. 그러니 형제가 한 것을 반복하지는 않기로 합니다. "그러는 한 자매들을 책할 일도 없을 겁니다." 10으로 반격합니다.
마거릿 세이건:물가에 걸친 빨래더미를 봅니다. 버질 가에서도 '책무를 다하라'고 가르쳤다 했었죠. 그 일이란 무엇이지? 집안을 돌보고, 반복되는 일과에 불평하지 않으며, 때가 되면 결혼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
마거릿 세이건은 이미 그것들을 버려두고 왔습니다. 특성 2D10 <내 가족은 이곳에 없다.> 사용합니다.
관계 1D6 <푸스타 세이건> 사용합니다. 버질 남매가 그런 소문을 피운 건, 혹은 정을 통한 게 사실이라면, 그들을 탓해도 되는 걸까. 푸스타가 대화를 나누는 여자라곤 카탸와 마거릿이 전부였지만 헤로드 버질에겐 또래의 처녀들이 이렇게 많았으니?
'동부 너머의 그곳을...'
'당신들은 모른다.'
'그들도.'
마거릿 세이건:그래서 마거릿 세이건은 자신과 이들 사이에 고향과 이곳의 지리만큼이나 먼 틈이 놓여있음을 받아들입니다. "또한 모든 가능성을 봐야 하니까... ...자, 자매들의 좁은 시야에 담지 못한 사정도 모두에게 있음을 상기하도록 하세요." 6과 4로 콜합니다.
메이벨 도노반:가로지른 강을 통해 살아가는 여자들의 사이로 소문은 퍼져나갑니다. 메이벨과 윌리엄의 고향은 그런 곳이었죠. 도노반 남매가 말을 타고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됐을 때도 이 잔물결은 모든 말, 말, 말을 타고 빛났습니다. 질투, 시기, 부러움, 이별... 가장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강렬한 소문을 퍼트리는 여자아이는 잠시나마 우두머리가 될지언정 상응하는 벌을 받았으므로, 처녀가 된 소녀들은 위즐턴의 규칙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벨에게 버질 가를 찾아간 그날 밤은 없는 것입니다. 권위는 좋은 것이죠. 그물처럼 원하는 비밀을 얻되 그에 걸맞은 비밀을 되돌려줄 필요는 없으니. 특성 2D6 <나는 세상의 모든 의심을 수집하고, 자물쇠를 달아 함구한다.> 사용.
"버질 가의 은덕을 입고 살아갔다면 적어도 일이 끝나기 전까지 예의를 갖추세요. 여기 위즐턴에서 함께 나고 자라 교구를 수호하는 도노반의 파수견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를 위해 먼 길을 함께 달려온 형제와 자매들 앞에서 지금은 필요한 질문에 알맞은 답을 하는 여자의 미덕을 기꺼이 내보이셔야 할 때입니다."
윌리엄은 본인을 변호하되 그 앞을 막아서는 방패처럼 굴진 않았습니다. 각자 한 사람 몫을 하는 파수견이 되기까지 우리는 먼 곳을 달려나갔고, 또 이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당신들이 얻지 못한 유대를 쥐고- 조금은 우쭐해져서는, 어쩐지 뺨이 조금 상기된 것 같기도 합니다. 관계 2D10 <윌리엄 도노반> 사용합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배에 힘을 줍니다. 겉돌던 여자아이, 친구가 없으면 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어야 했던 말수 적은 동부에서 온 소녀. "마찬가지로, 내 동생에게 그런 식으로 말대답하지 말아요!"
6과 4로 콜합니다.
마을의 처녀들:정말 멋진 콜들이었습니다!
저 2는 뭐임
누가흘린2인가요
윌리엄 도노반:전 아녀요
마거릿 세이건:저도아닐듯
걍누가 뽑다가
클릭해서 띄워버린거아닌?!
윌리엄 도노반:그날밤이 아니라 방금전인 것으로
마을의 처녀들:뽑다클릭한거죠? 흘린거아니고
윌리엄 도노반:수정해둘게요, 로그에서
마을의 처녀들:그럼 지운다
울릭 모건스턴:녜
메이벨 도노반:없으면 주워가고싶다 발아래 200원처럼
마을의 처녀들:반격주사위를 제외한 모든 주사위를 지웁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얼굴을 찌푸립니다. 유약한 헤로드와 비교적 굳센 밀리아. 두 사람은 한날 한시에 태어나 함께 길러졌고 정반대인 성품으로 서로를 보완하고 지탱하며 자랐을 것입니다. 화목한 가정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분명 생명의 왕께서는 가장 먼저 부모와 형제를 사랑하라 가르치는데, 남매가 유달리 돈독하다고 하여 그걸 탓하는 건 부당한 처사로 느껴집니다.
윌리엄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냅니다. 여자들은 쉽게 시기하고 미혹됩니다. 동부의 거짓된 풍요와 환락에 대한 소문이 종종 젊은이들을 현혹한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습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한때 그도 그것을 느꼈으나, 지금은 그 유혹을 떨쳐내고 이 자리에 파수견으로서 서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들 중 누군가는, 그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누군가는 내심 우리 교회의 교리를 의심하고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면? 그리하여 헤로드와 밀리아 버질이 그 자신은 하지 못한 선택을 내린 것을 질투하여 소문을 꾸며내고 있다면?
그가 마을 처녀들에게 묻습니다.
"에둘러 말하지 마세요. 버질 남매가 부정한 사이였음을 목격하고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면 전부 그저 정황에 불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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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와 반격 주사위 10으로 레이즈합니다!
윌리엄 도노반:(마을 처녀들에게!)
마을의 처녀들:멋진 레이즈였습니다!
루이즈가 되려 상처받은 얼굴을 합니다. 그러자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던 앤 메리가 루이즈를 등 뒤로 보내며 앞으로 나섭니다. 특성 2D10 <앤 메리, 신실하고 진중한 처녀> 사용.
"참된 의미에서 은덕이란 생명의 왕께서만 내려 주시는 것이라고, 불과 지난 주에 청지기님께서 설교하신 터인걸요. 그런데 버질 부부의 은덕에 감사하라니요."
앤 메리는 담담한 얼굴로 눈을 내리깔며 말을 잇습니다. "말씀드렸듯, 목격하고 증언할 사람이 있는지조차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진실로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에 대해 저희가 아는 건 아까 말씀드린 뜬소문이 전부인 것을요. 그런데도 아는 걸 말하라는 말씀만 하시니 당혹스럽습니다."
"파수견이 되셔서 유년 시절과는 위치가 달라지신 걸 섣불리 간과하고, 수다나 떨듯이 말씀드린 데에는 사과드립니다."
그녀의 사과는 흠잡을 데 없이 정중하지만, 외려 그 사과 자체는 어떤…봉합에 가깝습니다. 앤 메리가 고개를 듭니다.
마을의 처녀들:"그러니 다른 것에 대해 여쭈십시오. 이를테면 파수견 사원에 들어가지 못한 헤로드가 그간 무얼 하며 살았는지."
메이벨 도노반:네!! 그리고 저 이번 지문은 옮겨서 적을예정이라 3분 정도 사라져도 봐주세요!
윌리엄이라면 마을 처녀들 사이 눈빛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질문할 수 있었을 겁니다.
메이벨은 헤로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시 일상에 돌아갔는지를 묻는 것이 조금 버겁습니다. 그건 그녀가 그를 한때 마음에 잠시라도 두어서라기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고 미묘한 남녀 사이의 일에 가깝습니다. 그 자매는 해내고 그 형제는 해내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두고 헤로드 형제에게 별다른 위로의 말도 면전에 전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이제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은 채 되묻습니다.
"헤로드 형제는 그간 무얼 하며 살았나요?"
"사달이 나기 전 밀리아 자매는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냈나요"
(?<가빠졌어요)
메이벨 도노반:'이 질문을 처음부터 했다면 순순히 답해줄 생각은 있었나요...' 같은 표정을 하고.
3와 4로 마을 처녀들에게 레이즈합니다.
마을의 처녀들:앤 메리는 의도적으로 그 눈빛을 무시합니다. 사실 그것 외에 다른 선택지도 없지요. 눈빛 같은 불분명한 것에 관해 논할 권위는 그들의 것이 아니니까요. 따라서 처녀는 다만 답합니다.
"헤로드 형제의 일은 저희는 잘 모릅니다. 버질 부인께서 간혹 약혼녀 없는 처녀들의 어머니들과 오랫동안 담소를 나누신 정도고, 그조차 단지 그것에 불과한 정도였지요. 밀리아 자매는 겨울이 끝날 무렵 샘 윌락 형제와 약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얼마간의 침묵으로 되묻습니다...
...그건 순전한 불가해입니다. 파수견님이 되어 돌아온 그들의 도노반이 진정 이것을 원했는가에 대한. 8로 콜, 반격합니다.
:반격 주사위를 제외한 다른 주사위들을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버질 가나 도노반들 사이에 얽힌 일, 이 처녀들과 동료 둘이 공유할 위즐턴에서 유년 같은 것에서 마거릿은 벗어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무엇으로 임해야할지 확신하지 못했으나...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체는 사실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좋습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마거릿 세이건:그녀들은 어떠한 사감도 그에게는 보내지 못할 것입니다. "이- 이외에, 자매들께서 생명의 왕의 신하로서 파수견의 일을 도와 더 밝힐 것이 있나요?" 7과 4로 레이즈합니다.
:멋진 레이즈였습니다!
마을의 처녀들:"저희로선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뜬소문들 이외에, 알고 있는 사실이란 그쯤입니다." 앤 메리가 담백하게 답합니다. 그야 그렇겠지요. 미혼의 처녀들은 그런 종류의 불미스러운 일들로부터는 보호되기 마련이니까요.
반격 주사위 8에 3을 더해 콜, 막습니다.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렇습니까. 자매들..." 그는 처녀들의 말을 삼키느라 한참의 시간을 소요합니다. 여자들이 실과 바늘을 가지고 하듯 촘촘하게 봉합하는 솜씨는 썩 훌륭하여서, 그는 더 캐묻는 것이 무용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특성 3D4 <악마는 내 뒤에서 들여다본다.> 사용합니다.
음?
이 특성 4D6이네요
아무튼 사용합니다
마을의 처녀들:ㅋ
네
악마녀석 아주 바짝쫓아옵니다
메이벨 도노반:우마무스메처럼...
울릭 모건스턴:하지만 무언가가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기듯이, 걸리적거립니다.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두려워했습니까? 어째서 망설인 것입니까? 처음 메이벨 자매가 물었을 때 자매들의 표정이 굳었습니다."
"처녀들 사이에 돌기 마련인 허황된 뜬소문일 뿐인데 입에 올리는 것을 두려워함은 단순히 저희가 파수견의 옷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입니까?"
마을의 처녀들:처녀들은 얼마간 침묵합니다. 그건 일종의...압박감에 가깝습니다. 대개 허락된 일 없었을 마을의 일을 입에 올리기를 종용받는 순간의.
보다 못한 프리시와 조안나가 앞으로 나서려던 찰나...
...겁먹은 루이즈가 작게 훌쩍이기 시작합니다.
조안나가 루이즈를 끌어안으며, 약간 억울한 투로 중얼거립니다. "우리가 말해도 되는 일인지 잘 몰랐단 말이에요."
그러는 조안나도 무언가 참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 특성 2d8 <소녀들의 특권, 무지.> 사용.
"게다가 우린 소문을 주워듣는 사람들이지, 말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어느 마을에서나 그럴 걸요. 우리가 정말로 아는 건 헤로드도 버질 씨네도 아니고, 그냥 밀리아에 대한 몇 가지뿐인데. 윌락네 장남이랑 어떻게 해서 약혼하게 됐는지, 언제쯤 결혼하려는지, 그런 게 다라고요..." 조안나가 한눈에 봐도 자신 없는 얼굴로 대답합니다. 다른 처녀들도 작게 고개를 끄덕여 동조합니다. 5, 5, 3, 1로 피해 받기.
:레이즈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을 처녀들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을의 처녀들:이제 흐느끼기 시작한 루이즈를 달래던 프리시가 화난 얼굴로 무언가 따지려던 찰나, 앤 메리가 프리시의 옷자락을 쥐고 가볍게 당깁니다.
눈빛, 표정, 몇 가지 손짓이 바쁘게 오가나 싶더니...
"... 말해 두지만, 이것 이상은 저희에게 허락된 게 아니에요. 말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아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도 괜찮다면 밀리아의 약혼에 대해선 말씀드리겠어요."
울릭 모건스턴:일행 중 가장 바깥쪽에 있었던 것을 기화로 재빨리 늑대 무리를 피해 기수를 틉니다. 다만 당기는 손길이 지나치게 급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니어가 두려움을 느끼고 몸을 흔들며 날카롭게 웁니다. 옆에 있는 말과 다리가 꼬이는 것은 간신히 피하지만, 상체가 키큰 덤불에 스치듯 부딪히는 것은 면하지 못합니다. 4, 4, 3, 2로 콜.
메이벨 도노반:한때 황야에서 그들을 가로질러 생존하는 것이 낮과 밤의 일이었던 메이벨의 말, 야생마 마일스가 입에 거품을 물 정도로 흥분합니다. 거친 콧김을 내뿜으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마일스는 메이벨의 호령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모래바람과 정면으로 마주치는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메이벨이 끊임없이 말의 이름을 부르고, 말이 메이벨의 말에 화답하듯 안정을 찾습니다. 거칠고 아슬아슬한 유대가 이어집니다. 소지품. 2d6 <말>사용합니다.
:좋습니다! 주사위 뽑아 주세요.
윌리엄 도노반:모래 섞인 돌풍은 그들의 꽁무니를 매섭게 쫓아오지만 전면으로는 드넓은 하늘과 벌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윌리엄은 잠시 의무를 잊고 양 뺨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습니다. '달리는 게 이렇게나 기분 좋은 일이란 걸 잊고 지냈어.' 그가 생각합니다. '마을에서 난 늘 가장 날랜 아이였는데.'
특성 3D8 <나는 물총새처럼 빠르다.> 사용합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윌리엄 도노반:눈을 가린 술래로부터 달아나듯이, 어른들의 꾸중을 피해 달아나듯이 모래바람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하여 박차를 가합니다. 8과 5로 콜.
메이벨 도노반: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래바람을 피해 기수를 트는 과정에서 우두머리로 보이는 늑대와 가까워집니다. 박차를 가해 멀리 가까이 달리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녀석의 주둥이가 산발이 된 메이벨의 머리카락을 덥썩 물었습니다. 6,4,1,2로 콜.
윌리엄 도노반:마스터 질문입니다: 총격전 고조하지 않고 그냥 소지품 총. 써도 되나요 (발포함) 상대 사람 아닌데
허공에 쏴서 소리만 내고 싶음!!
:네 그럼요
왔으니까 속행하셔도됩니다 그리고 나가서 자본가놈불평듣고오는동안 머릿속으로 메이벨이랑 마거릿 짐에 천생리대있겠지...같은생각했음
윌리엄 도노반:ㅇㄴ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윌리엄 도노반:여기선 꼬추 얘기하고 저기선 생리대 생각하고
울릭 모건스턴:하 너무 더러워 이 탁
윌리엄 도노반:중학생이냐
:그게같냐고요 전 두사람의 생활상의불편에대해 생각햇는데?>??
울릭 모건스턴:타쇼충취향 파고님은 이득이네요
윌리엄 도노반:ㅅㅂ
마거릿 세이건:그니까우리 가 파고의 타쇼가되는거야...?
윌리엄 도노반:지인이중학생이어서뭐함
모에화픽크루해오기전에말조심해라
메이벨 도노반:말탈때도 많이불편하겟죠,,,
:더러운얘기그만하고 다시음악이나트세요
울릭 모건스턴:우오오오오옥(토하는소리)
마거릿 세이건:음악까먹고잇다가다시틀었습니다 ㄳ합니다
울릭 모건스턴:GM이나 빨리 재개선언해주시라고요 이 더러움의 순환을 끊어주세요
:윌리엄의 레이즈 순서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코트 위쪽에 박힌 가시들을 털어낼 틈도 없이 일행과 벌어진 거리를 보전하다, 문득 늑대가 메이벨과 지나치게 가까운 걸 봅니다. 한참 뒤에서 소리칩니다. "누가 좀 떼어내 봐요!"
윌리엄 도노반:선두에 서서 자유로이 달리던 것도 잠시, 어깨 너머로 얼핏 당혹스러운 비명을 듣습니다. 익숙한 목소리의 날카로운 울림에 황급히 고삐를 당겨 돌아섭니다. 누이의 머리카락 끄트머리에 매달린 늑대를 본 순간, 숙고할 겨를도 없이 달려듭니다. 허리춤의 무기로 손을 뻗습니다. 소지품 1D4+1D6 <총> 사용.
:좋습니다!
윌리엄 도노반:부디 먹이 삼을 처녀에 미혹된 늑대가 더 큰 공포를 알고 달아나길 바라며 권총을 뽑아 들고 허공에 발포합니다. "메이벨!"
6과 4로 GM에게 레이즈.
:탕! 모래알갱이들이 서로 부딪고, 비명과 고함과 짐승들의 울음이 한데 뒤섞이는 모든 소리를 가르고 위협적으로 울린 총성에 메이벨의 머리채를 물어잡은 늑대가 아가리를 벌리고 바닥을 나뒹굽니다.
잠깐의 위협에서 벗어나는가 싶기를 잠시, 다른 늑대들이 더욱 흉흉하게 짖어대며 추격에 박차를 가합니다. 7과 3으로 콜, 막기.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차례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점점 어둠이 짙어져 가는 황야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시계를 확보합니다.
그러는 동안 총성이 울리고, 메이벨의 머리채가 늑대가 떨어져 나간 반동으로 크게 흔들리는 것이 보입니다.
늑대들과 파수견 일행이 곧 하나로 엉키려는 듯 싶자, 사정거리 안으로 말을 채찍질해 들어가며 등에 멘 총을 풀어내립니다.
소지품 2D8+1D4 총 사용합니다.
:크고 아름답군요! 좋습니다.
와진짜크고아름다운
울릭 모건스턴:소리만으로는 저 짐승들을 포기시킬 수 없습니다. 다행히 과녁은 덩치가 크고 많습니다. 한 놈을 겨누며 사정거리 내에 있는 이들에게 외칩니다. "떨어져요, 메이벨! 마거릿!"
총성이 뒤잇습니다. 8과 8로 레이즈.
GM에게 레이즈였는데
:남은 주사위를 모두 합쳐도 콜이 불가능하므로
울릭 모건스턴:톡방을 보니까 둘한테도 하고 싶어지네요
마거릿 세이건:봐주세요
:어케하실건가요
울릭 모건스턴:네 봐드리ㅔㄱㅆ습니다
:ㅋㅋ
네! 그러면 남은 주사위를 모두 합쳐도 콜이 불가능하므로
메이벨 도노반:ㅋㅋㅋㅋㅋ
:저는 콜을 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님들끼리 싸우실건가요?
울릭 모건스턴:ㅠㅠ아뇨! 근데 메이벨이랑 마거릿 턴 못 오게 끝내버려서 제가할말 아닌듯 님들 싸우실 건가요?
마거릿 세이건:아오 ㅋ아뇨
윌리엄 도노반:왜 빼시죠
분위기가 적당하지 않은가요
마거릿 세이건:주사위상태가
적당하지 않읍니다
:중요한문제죠
메이벨 도노반:yes
:더싸우신다고요?
윌리엄 도노반:걸온걸(낫어걸) 보고 싶엇는데
아쉽네
:아님 중요한문제라고요?
메이벨 도노반:dk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벨 도노반:아니 중요한문제라는쪽의
예스입니다
:아ㅠㅠ알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대결을 종료합니다!
:울릭의 총알은 가장 전열에서 무리를 지휘하던 우두머리 늑대의 옆구리를 맞춥니다. 늑대 무리가 뒤쳐지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어느새 발아래는 황무지가 아닌 초지가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더 달렸을까, 초원에 지어진 작은 통나무 오두막에 희미한 등불이 밝혀진 것이 보입니다.
오두막의 주인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가 손에 장전된 총을 들고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문 밖에 나와 있습니다. 아마 늑대 무리의 소리를 들은 듯합니다.
마을 사람:마을사람은 아니지만...새저널만들기귀찮다 "누구시오?"
윌리엄 도노반:이름만바꿔줘요옥 for 편집의 편의상
울릭 모건스턴:좀 만들어 줘라
마을 사람:하......알겠어요
울릭 모건스턴:겉보기로는 신도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겠죠? 성호를 생략하고 조금 긴장한 어조로 답합니다. "브라이들 폴즈에서 온 파수견입니다. 사람을 찾고 있어요."
초원의 개척자:"파수견?" 그 의구 어린 되물음에서 여러분은 이들이 동부에서 온 이단 출신 개척자라는 사실을 금세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 그건가...예. 대충 알 것 같군요. 누구를 찾든 오늘 밤은 아닐 테니 들어오시오."
그 행상들의 목적지가 동부라면 그들은 분명 동부 경계선을 지나, 기차역이 있는 도시로 향할 것입니다.
"기차"라니, 세상에! 파수견의 여정에 간접적으로나마 그런 단어가 끼어들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비록 이게 공식적인 임무는 아니라 할지라도 어쨌든 이례적인 일이기는 할 것입니다...
...어쨌거나, 그거야말로 나중의 일.
혹은 영영 오지 않을 일이겠지요.
:여러분은 동부 경계선, 혹은...
...보다 정확하게, 연방보안관 주둔지와 그곳을 둘러싸고 형성된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을의 입구 언저리에서 두 명의 보안관이 총대를 들어 말을 세웁니다.
연방보안관:"정지."
"무장했군. 무슨 용무요?"
울릭 모건스턴:긴장의 끈을 조이며 답합니다. "브라이들 폴즈에서 파견된 신앙의 수호단입니다. 우리에게 속하는 이들을 찾고 있소."
윌리엄 도노반:곁에서 등과 어깨를 곧게 펴고 보안관을 바라봅니다.
연방보안관:그러자 그들은 총대를 치웁니다. "현재 인근 산의 민족들 중 몇몇 부족에 의한 습격으로 시류가 예민하오. 소요를 일으킨다면 이 주둔지의 책임자이신 밀턴 대위님께로 직행하게 될 테니 조용히 머무르시오."
황야의 바람에 조금 삭은 종이에다 무언가를 휘갈겨 쓴 이들이 출입해도 된다는 뜻으로 손을 까딱입니다.
메이벨 도노반:연방보안관의 태도를 살피며 인사합니다. "노고가 많으세요. 밀턴 대위님은 지금 이 주둔지에 계시는지요?"
연방보안관:"당연한 일이오."
메이벨 도노반:"감사합니다." 울릭과 윌리엄의 뒤를 따릅니다.
마거릿 세이건:총을 고쳐매고 말을 움직입니다.
연방보안관:엄밀히 말해 그 밀턴이라는 사람의 직급은 대위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어쩌면, 들어 본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동부 경계선의 새로운 책임자로 부임한 보안관이, 군인으로 잔뼈가 굵고 인망이 높으나 동시에 굴강한 성정과 기민한 신경을 가졌다는 브라이들폴즈에서의 소문 같은 것.
그건 파수견들에게 있어선 교구에 속한 마을 외부에서 그만큼 긴장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이곳에선 어떨까요?
메이벨 도노반:'밀턴, 밀턴...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아.' 머리카락을 단정히 하고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다른 데서도 그렇지만 여기서도 물론! 지도는 그냥 상상을 돕는 도구일 뿐이고요
대략 구분해놓기로는 연방보안관 주둔지 쪽이 연방보안관들의 주요 시설물과 막사들이고
울릭 모건스턴: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아미친 이거 지우기 해주세요
ㄳㄳ
:동쪽 지구<여기가 주둔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아래쪽의 교회는 아마 프로테스탄트 교회겠죠 여긴유사미국이니까
마거릿 세이건:좋다 ..
:대충 그런 느낌~으로 거기 있을만한건 어지간히 있으니까
울릭 모건스턴:마을에 진입했으니 보안관 심사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그니까 가급적 얌전히─탐문하고 돌아다니자는 의사의 합치를 봤다고 칩시다
:자유롭게 RP해 주세요!
윌리엄 도노반:가급적 얌전히 다니라는 잔소리
RP로 안 해주시나요?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아너무맨날하던소리라
윌리엄 도노반:왜 합치를 봤다고. 맘대로 쳐버리시는 거죠?
전 더 보고싶은데요???!!!
울릭 모건스턴:노잼컨텐츠일줄알고 스겜했는데요ㅋㅋ
윌리엄 도노반:농담임귀찮으면하지마삼
울릭 모건스턴:"우리의 신앙을 도전받는 상황이 아니면 소란은 일으키지 말도록 하고요..."어쩌고
메이벨 도노반:"아무래도..."
윌리엄 도노반:"아, 무서웠다! 보안관은 처음 봐요! 울릭은 안 떨렸어요? 메이벨은요? 마거릿은 본 적 있겠네요?"
마거릿 세이건:"네... 네..."
"네?"
"뭐, 그렇죠..."
윌리엄 도노반:전주에선 비빔밥 타고 다니고 동부에선 보안관 타고 다니는 거 아님? 콘
울릭 모건스턴:ㅠㅠ보안관을 왜타고다녀 "긴장해서 나쁠 건 없죠. 남매가 상단과 함께 다녔다고 하니 상단이 갈 만한 곳을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메이벨 도노반:"상단은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움직였겠지..."
마거릿 세이건:"우, 우리가 먼저 도착했어도- 머무를 곳은 마을 쪽에서 찾아야겠죠."
윌리엄 도노반:"상점? 여관? 이단의 교회도 있어요!"
메이벨 도노반:"...긴밀한 이야기는 여관에서 하기 좋고."
울릭 모건스턴:"상점 쪽에선 물건을 납품받았을 테고 제자리에 있을테니 물어보기 편하겠네요."
마거릿 세이건:끄덕끄덕두더디스코
메이벨 도노반:대충 상단과 접촉했을 시기라면 여관근처에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지 라는 말을 메이벨이햇다는 부연설명붙입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럼 여관 쪽부터 가보죠." 두더디스코
윌리엄 도노반:우리 엄청 눈에 띄겠다... 그럼 그 시선을 즐깁니다
:좋습니다! 여러분은 말을 몰고 여관으로 향합니다.허름하지만 그런 대로 큰 건물까지 향하는 내내 여러분은 잠깐 머무르는 시선을 받거나, 혹은 여러분보다 더 특이한 이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빼앗깁니다.
활짝 열린 문 안에서 바닥을 쓸고 있던 여관의 어린 사환이 제법 익숙하고 노련하게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숙박하실 건가요? 아니면 식사만?"
윌리엄 도노반:"식사부터 하고 맛이 좋으면 하룻밤 묵어요!"
일행에게 제안합니다.
울릭 모건스턴:"일단은 음료만요." 우리 아침 배터지게 먹었잖아 할일도 많고 표정으로 윌리엄 봄
마거릿 세이건:끄덕끄덕 "지- 지금 방이 많이 남아있나요?"
메이벨 도노반:"갈길이 급하긴 하잖니..." 음료는 마셔야겠다는 표정
:"요 며칠 행상들이 많이 도착해서 독방은 못 드려요. 그래도 남녀를 나눠 묵으실 수는 있으실 것 같네요."
윌리엄 도노반:하 잘 먹고 더 커야 하는데
"그거 다행이네요! 멀리서 오는 상인들은 보통 이곳에 묵어요? 아니면 마을에 다른 여관이 또 있어요?"
:"여관이 하나 더 있긴 해요. 하지만 거기선 어려울 걸요. 그 여관은 마구간이 작거든요."
울릭 모건스턴:"혹시 행상들 중 서부에서 온 이들을 봤습니까?"
메이벨 도노반:"상단 사람들은 말이나 노새를 데리고 다니니 이 여관을 더 자주 이용하겠어요."
:"아, 그럼요. 이곳에 드나드는 행상이래 봐야 반은 동부에서 오고, 나머지 반은 서부에서 오는데요."
울릭 모건스턴:"음, 그러니까...좀 많은 행상요. 상단." 제가잘못썼습니다만대충자캐지성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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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뭐냐?
"글쎄요, 그렇게 크게 움직이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라서. 곧 해가 질 시간이니 어서 결정하세요, 손님!" 사환은 빗자루 손잡이에 턱을 괴고 약간 건들거리는 태도로 식사하는 손님 몇 무리를 가리킵니다.
"안 그러면 저쪽에 뺏겨요."
윌리엄 도노반:이 사환 녀석, 귀엽다
메이벨 도노반:"다른 곳은 마구간이 작다니... 선택지가 얼마 없죠?"
마거릿 세이건:"음." 대놓고 어찌저찌 생긴 남매를 본적 있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될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도노반:"우리도 말을 네 마리나 데려왔거든요."
사환을 향해 덧붙입니다.
:사환은 사실 아까부터 여러분이 서부 촌뜨기들이라는 걸 알아챘을 겁니다. 걱정 어린 물음들에는 조금 성의없이 답합니다. "아무래도 그렇죠. 짐마차도 아니고 각자 다 말을 타고 오셨으니 사람 넷에 말까지 넷이나 된다면 그냥 여기 묵으세요."
울릭 모건스턴:'여기서 묵을 만큼 시간을 쓸 순 없을텐데. 여의치 않은 경우 노숙...' 까지 생각했으나, 그래도 이 이단공간에서 버질 남매를 만나면 최소한의 위엄은 차려져 있어야겠지...싶어서 방 잡는 흐름을 놔둡니다. "그러죠."
마거릿 세이건:사환이 가리켰던 손님 무리들을 뒤늦게 둘러보며 중얼거립니다. "왕래가..."
"좀 늘었나."
:"어쩌실 건가요? 전 다른 일이 아직 산더미라, 여기 계속 잡혀 있을 수는 없는데요!"
마거릿 세이건:"방 두 개 주세요."
윌리엄 도노반:돈... 누가 갖고 있어 누가 낼 거야 아무튼 난 아닐 거 같은데
:"좋아요. 조 아줌마! 여기 숙박 손님!" 사환이 소리치자 팔뚝이 두툼하고 뺨이 퉁퉁한 여주인이 나와 숙박비를 받고 여러분을 방으로 안내합니다.
메이벨 도노반:"이동은 내일 정오 가까이에 하지요. 밤의 들짐승이 얼마나 사나운지도 알았고, 이 근방 분위기가 흉흉하다는 이야기도 막 들었으니까요."
:대충해그런건(경비 받았겠지)
근데 궁금한게
울릭 모건스턴:맞아 브라이들폴즈가설마우릴맨손으로보냈겠어
:어디로...이동할건가요?
윌리엄 도노반:네 그니까 공금 관리를 누가 할까 < 이거 궁금햇음 윌리엄은 백퍼 누수할 거 같아서
메이벨 도노반:짐 내려놓았으니까 여관 근처에서 지나가는 상단 사람 있으면 대화해보기?
제일 안 흘릴 것 같은 사람 메이벨 아닙니까? (이세계관에서)
마거릿 세이건:아무래도요
울릭 모건스턴:킹무래도요
:아 그니까 탐문? 말씀하신거죠?
마거릿 세이건:네네
:어디 더 갈거라는줄알고 좀 긴장함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아침에 밥 잘 먹엇다고
울릭 모건스턴:우리 여기서 잡아보자고
윌리엄 도노반:식사 못하게 햇으면서
지금 곧 해 진다는데
메이벨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점심때쯤됐을줄알았는데
메이벨이 시간을 움직였어요
메이벨 도노반:7시간...(+)정도굶었나
미안요.
:휴식 안했냐구
메이벨 도노반:중간에 했다고 쳐요
윌리엄 도노반:ㅠㅠ 네
:아무튼...그럼 이동은 더이상 안할걸로알고(사실 뭐...갈데가있긴한가요)
마거릿 세이건:여기서어디더가면그때는
대륙횡단그리고세계일주뿐이죠
아무튼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남녀로 나뉘어 각자 방으로 듭니다.
울릭 모건스턴:전사실 메이벨이 뭔가 탐문할줄 알고 여관으로 왔는데요
짐까지 풀게될줄 몰랐네
윌리엄 도노반:식당에서 다른 손님들이랑 얘기 못 하나?!
마거릿 세이건:합시다
메이벨 도노반:뭔가 너무 호객행위를 잘 하더라고요 메타적으로 휘말림(별개로 탐문할거입니다)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촌뜨기롤플하난 제대로됐네요
윌리엄 도노반:분명 바가지 썻다 우리
마거릿 세이건:아무튼짐내려놓고 다시모이자고요
메이벨 도노반:난 쫀드기가 더 좋음 "짐 다 풀었으면 아래로 내려가요..."
윌리엄 도노반:"울릭 발 냄새 나요!"
마거릿 세이건:말오래몰아서 좀 표정이 꾸질꾸질해진채로 넵넵 합니다
윌리엄 도노반:라고 외치면서 방 밖으로 나옴
울릭 모건스턴:넌또왜날저격하고그래
윌리엄 도노반:우리 같은 방이란 걸 어필하고 싶어서...
울릭 모건스턴:"착각이니까 코나 풀어요." ㄱㄱㄱ
윌리엄 도노반:"킁."
마거릿 세이건:"어... 어디다 푼 거죠?" 방 나오다 들었음
윌리엄 도노반:...
옷소매...?
메이벨 도노반:"휴..."
이러니까 평생 아기인 거다
울릭 모건스턴:신성한파수견코트소매에다가요??? 아무튼 너무 흙먼지 뒤집어쓴 사람들은 피하고(왜냐하면 도착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일테니까...) 적당히 체신이 차려진 사람을 붙잡아봅니다
윌리엄 도노반:아악 아뇨 셔츠 소매예요 그 정도 분별력은 있다고 할게요
울릭 모건스턴:"말 좀 묻겠습니다. 서쪽에서 와 하루나 이틀 전에 도착한 상단을 압니까?"
여행자들:"어어...글쎄요. 상인들을 아는 건 아니고 요 아래 보안관 제복을 수선하는 집에서 오늘 낮에 실을 받았다더군요."
그는 약간 자신 없는 투로 덧붙입니다. "그럼 하루이틀쯤 된 건가? 아마도?"
마거릿 세이건:비스듬히 서있다가 여행객들과 가까운 빈 테이블을 가리킵니다. "우리도 저, 시, 식사 좀 하죠."
울릭 모건스턴:"먼저 먹고 있어도 돼요." 다시 여행자들을 향해 묻습니다. "이 근방의 상점들 중 또 상단의 물건을 받을 만한 곳을 압니까? 좀 추려서 찾아보고 싶어서."
윌리엄 도노반:"서부에서 왔다는 남매와 마주친 적은 없어요?" 옆 테이블의 자리를 잡으며 덧붙입니다.
여행자들:아까 그 사람의 일행이 말을 받습니다. "실이 들어왔으면 포목점에도 새 물목이 들어오지 않았겠소?"
그러나 윌리엄의 질문에는 그도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글쎄, 그런 사람은 우린 모르겠는데. 이 동네 여관들에 물어 보시오."
마거릿 세이건:고개 한번 끄덕이고 윌리엄과 함께 테이블 의자를 빼고 앉더니 외칩니다. "사환!"
윌리엄 도노반:마거릿 힐끔 봄
여행자들:아까 그 사환이 빗자루를 끌고 재빨리 다가옵니다. "식사 주문하시나요?"
마거릿 세이건:"네 명 분이요. 그리고..."
메이벨찔러서얻은 동전 하나 더 내밉니다. "이, 일머리가 좋아 보이던데. 사람 얼굴도 기억 잘 하는지가 궁금해서..."
잭, 고용된 추격자:아직 완전히 지지 않은 해가 비추는 바에 따르면, 그의 눈빛은 악랄하고 탐욕스럽습니다. 그가 개머리판으로 울릭의 다리를 노리고 거꾸로 든 총신을 힘껏 휘두릅니다. 6과 6으로 울릭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당신"도"?' 언어는 한발짝 늦게 뒤따라오지만 몸은 그보다 빠릅니다. 총신이 머리에 닿기 직전 재빨리 몸을 옆으로 비틀어 피해냅니다. 귓가에서 육중한 바람 소리가 들립니다. 6과 6으로 콜.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자유주사위 있는거 잊지마시고요
울릭 모건스턴:네!!
파수견 일행 역시 브라이들 폴즈의 정식 교지를 받들어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들은 교구의 의지 아래 있는 것조차 아니어 보입니다. 일순 엿보인 남자의 눈빛에 깃든 것이 악마임을 확신합니다. 특성 4D6 <악마는 내 뒤에서 들여다본다.> 사용합니다.
:좋습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울릭 모건스턴:악마에게 물어볼 것은 없습니다. 바로 등에 맸던 장총을 뽑아 똑같은 방식으로 휘두릅니다. 머리보다는 맞추기 쉬운 대퇴부 뒤쪽을 노립니다. 추격자 잭에게 1과 5로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비록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할지라도, 울릭은 잭과 같은 동기에 의해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잭은 그 사실을 '압니다'. 특성 2D8 <직관에 의해 살아남다.> 사용.
그리하여 잭은 그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울릭의 반경 안을 가로질러, 등허리에 개머리판을 내리꽂습니다! 8로 반격.
:반격 주사위를 제외한 주사위들을 회수합니다. 이어서 추격자 반다나의 레이즈 턴.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사실 그들 사이에 아주 대단한 동지애나 의리가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마치 그런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바로 이런 순간에.
반다나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는 잭의 반격에 울릭의 동작이 주춤한 틈을 기민하게 파고들어 총을 든 쪽의 팔을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내려칩니다. 울릭에게 5와 5로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허리에 저린 감각이 가로지릅니다. 고통은 오히려 섬광처럼 현실감이 없습니다. 무엇을 판단할 여지도 없이, 바닥에 반쯤 무너진 채 동물적인 감각에 맡겨 두 팔을 치켜듭니다. 총신이 맞닿는 순간의 충격을 버텨냅니다. 6과 4로 콜.
:멋진 콜이었습니다! 주사위를 모두 회수합니다. 이어서 잭의 레이즈 턴입니다.
잭, 고용된 추격자:고통은 정신을 깎는 법이며, 마모된 정신은 느려지기 마련입니다. 잭은 그것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울릭이 몸을 움츠리는 사이에 그대로 단단한 군화의 앞코로 울릭의 무릎을 걷어찹니다.
반격 주사위 8에 5를 더해 울릭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아주 짧은 순간 동안 몇몇의 얼굴이 눈앞을 스칩니다.
마거릿 세이건. 동부에서 온 미심쩍지만 노련한 그 자매는 이런 상황을 어련히 피해갈 수 있었을까요?
관계 2D6 <마거릿 세이건: 불확실한 불온함> 사용합니다.
메이벨 도노반. 그 온유한 자매가 품은 날카로운 직감은 악마와의 조우를 일어나지 않는 일로 만들었을까요?
관계 2D6 <메이벨 도노반: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사용합니다.
윌리엄 도노반. 하다못해 둘이었다면. 다급한 상황에 총신을 잡는 손으로 기능할 수 있었을까요?
울릭 모건스턴:관계 2D6 <윌리엄 도노반: 붙잡을 수 없는 아이> 사용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은 자의 역사를 밟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관계 1D6 <존 모건스턴: 죽임당한 아버지> 사용합니다.
발길질을 피하지 못하고 일으킨 상체가 다시 한 번 무너집니다. 6, 4, 3으로 콜.
:좋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바닥에 넘어지면서 놓친 총을 어떻게든 몸으로 짓눌러 빼앗기지 않도록 합니다. 아직 서있는 자를 상대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오른손을 내밀어 남자의 발목을 붙잡고, 가죽장화 위로 드러난 오금을 물어뜯습니다. 추격자 잭에게 4와 3으로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이 새끼가!" 가까스로 비명을 참은 잭이 욕설을 뱉습니다. 다리를 거칠게 털어 울릭을 뿌리치는 사이에 두어 걸음쯤의 틈이 생겨납니다. 3과 4로 콜, 회피.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반다나의 레이즈 턴입니다.
잭이 울릭과 뒤엉켜 싸울 동안, 반다나는 기껏 잭의 보조 정도밖엔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울릭을 적대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반다나가 총신을 세워 들고는 미처 일어나지 못한 울릭을 향해 달려듭니다. 6과 3으로 울릭에게 레이즈
.
울릭 모건스턴:아직 길다고는 할 수 없는 파수견의 여정을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상황을 상정했던가요? 들짐승과 광포한 자연에 위협받는 상황은 생각했지만, 인간의 내면에 깃든 악마에 대해 교육받았지만...이런 상황은 그의 각오를 빗겨간 것이었습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멋진 선언이었습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러나 각오하지 않은 것이라 해서, 미처 계시받지 못한 횡악이라 해서 그 앞에 쉽사리 무릎꿇는다면 어떻게 신앙의 파수견임을 자임하겠습니까? 악마의 다리에 대고 이를 악무느라 고인 침을 옆으로 뱉고 몸을 던져 달려드는 남자를 쓰러뜨립니다. 그 위로 올라타 그동안 몸으로 지키고 있던 장총을 들어 코 위에 대고 개머리판을 찧듯이 내리칩니다. 9로 콜, 반격합니다.
:좋습니다! 반격 주사위를 제외한 주사위들을 회수합니다.
이어서 추격자 잭의 레이즈 턴입니다.
잭, 고용된 추격자:잭은 반다나를 완전히 때려눕힌 울릭의 몇 걸음 뒤에서 바짓단을 여미고, 울릭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곧장 다시 총신을 붙잡습니다. 그를 이렇게 추동하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 특성 3D8 <악마, 혹은 무량한 탐욕.> 사용.
그리고는 반다나에게 몇 번이고 내리꽂힌 총신을 가로질러 그대로 울릭의 가슴팍을 밀칩니다. 7과 6으로 울릭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마스터께질문: 어쨌든 지금 보유한 주사위로 한번은 피받 아닌 콜을 할수 있는데 어차피 그다음에 개같이털릴것같거든요
여기서 겜던지는게 시간단축이라는거겠죠? 아맞다저쪽에물어봐야지
(저쪽이여기입니다. 복붙하다가그만
잭, 고용된 추격자:피받 감수하고 한방을 노리는것도 그렇지만
피받 대신 껨던지는것도 전략이니까요! <가시관을 엮는 자>에서 콘스탄스와 했던 대결을 제 기억에 그렇게 마무리했던것같아요
(물론거기선 콘스탄스가 약만올리고 피해먹인뒤에 빤쓰런했지만)
울릭 모건스턴:아오얄미워 다시생각해도
그럼일단 지금은 지문상...그냥 밀치는 수준이었으니까 한턴 더 응전하겠습니다
어찌어찌 총신을 붙잡은 채 버팁니다. 균형을 간신히 유지한 상태로 노려보며 상대의 힘을 가늠합니다. 9와 5로 콜.
:멋진 콜입니다.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기실 상대방을 아무리 가늠해 봐야 그에게 남아있는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리를 깨물린 것 빼고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상대방과, 두 다리로 서 있는 게 고작인 자신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그 명확함을 인지하고 굴복하는 것이 이성의 소이입니까? 아니면 인지하되 응전하는 것이 이성의 소이입니까? 그간 말을 섞는 것을 거부한 악마에게 한 마디를 묻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지?" 2와 2로 추격자 잭에게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알 것 없어." 그가 꺼끌대는 목소리로 대꾸하더니 문득 씩 웃습니다. "아, 그래...그렇지. 한 가지만 알아 두라고. 그 남매 일에선 손 떼는 게 신상에 좋을 거야." 그가 반다나에게 손짓합니다. 반다나의 얼굴에선 주저앉은 코뼈가 부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사지를 움직이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두 사람이 다시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 다시 그들에게는 빈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정잡배의 개싸움에도 때로는 논리가 있는 법. 2와 3으로 콜.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반다나의 레이즈 턴입니다.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얼마간 번득이는 눈으로 울릭의 위태로운 자세를 살피던 그가 불현듯 매섭게 달려듭니다. 개머리판은 울릭의 가슴팍을 뚜렷하게 노리고 있습니다. 그건 결코 울릭을 죽이지 않겠으나, 다만 그뿐이라는 점에서 악질적입니다. 4와 4로 울릭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어째서? 생명의 왕의 질서에 속한 것을 응당히 찾는 일이 왜 방해받아야 하는 일입니까? 그의 단순한 세계가 침해받는 부당함에 분노가 타오르는 것도 잠시, 숨이 막히는 기분과 함께 의문이 희게 날아갑니다. 2, 2, 2, 2로 콜.
:,,
멋진콜입니다...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잭의 레이즈 턴입니다.
잭, 고용된 추격자:완전히 여유를 되찾은 그는 이제 비린내 나는 미소를 걸고 장총을 공연히 휘두르며 울릭에게 다가갑니다.
"우리도 애먼 사람까지 쓱싹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잖아? 잠시 주저앉아 있으라고...그냥 그뿐이지."
윌리엄 도노반:"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어리둥절하게, 조금은 기대되는 기색으로 묻습니다.
마을 사람:여관의 여주인이 여러분을 재촉해 울릭과 윌리엄에게 배정된 방으로 데려갑니다.
마거릿 세이건:'도둑이라도 들었나...'
마을 사람:한쪽 침대에 예비용 시트가 잔뜩 깔아져 있고, 그 위에 아주 형편없는 몰골이 된 울릭이 누워 있습니다.
곁에서 어설프게 얼굴과 머리의 흙먼지를 닦아내던 사환 소년이 울상이 되어 징징댑니다.
윌리엄 도노반:"울릭?"
마을 사람:"왜 이제야 오셨어요! 전 이거 할 줄 모른단 말이에요."
마거릿 세이건:"아?"
윌리엄 도노반:"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침대 옆으로 달려가 묻습니다.
마을 사람:"기절한 것 같아요. 저 아랫길에서 여관을 하는 아치 아저씨네 아들이 이 사람을 업고 왔어요."
"호되게 두들겨 맞은 것 같다고 하던데요. 그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옆 방의 투숙객 하나가 끼어듭니다. "거, 당신들 짐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일단 내 옷으로 갈아입혀 뒀수. 나중에 여관에 세탁을 맡겨 두면 알아서 찾아 가지."
마거릿 세이건:'노상강도...?' "부, 부상이 심해 보이는데... 처치는요?"
윌리엄 도노반:"누가 이런 짓을..." 중얼거리며 침대에 누인 환자를 내려다봅니다.
"의원은요?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불렀어요?"
마을 사람:"치료할 만한 것들은 있는데, 여긴 보통 보안관들을 진료하는 관내 의원에게 주기적으로 다녀오는 게 전부인 터라..."
"...그런데, 이거 괜찮은가요? 코엔 밀턴 대위에게 신고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누군가 뒤에서 저들끼리 그렇게 속닥거립니다.
윌리엄 도노반:"하지 마세요!" 소리치고는 불안한 눈빛으로 마거릿을 한 번 흘금 쳐다봅니다.
"제 말은, 처치가 우선이니 먼저 치료를 하고 울릭이 의식을 되찾으면 저희가 직접 서에 가서 설명하도록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을 사람:그러자 고개를 끄덕인 여주인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며 구경꾼들을 내쫓습니다.
사환 소년이 윌리엄의 소맷자락을 붙들고 건너편 침대를 가리킵니다. "일단 필요한 건 저기 다 있어요."
:여주인이 다른 필요한 게 있다면 아래층에 얘기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환을 데리고 방을 나갑니다.
윌리엄 도노반:고개를 끄덕이고는 코트를 벗어 의자에 걸쳐 둡니다.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걸요.
치료 대결을 시작합니다!
:저는 울릭의 부상 주사위인 7D8에 악마의 영향력을 더해 굴립니다.
이 마을에서 여러분이 마주친 건 탐욕이 불러온 증오, 생명을 앗는 일조차 개의치 않겠다는 지독한 악의입니다.
치료자 윌리엄은 자신의 지성 주사위와 울릭의 신체 주사위를 더해 굴립니다.
9D6 뽑아 주세요!
윌리엄 도노반:9d6이네요 신체 5 지성 4
:치료 대결이므로 대결 목적이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알다시피 특성, 소지품, 관계의 사용은 다른 대결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임시 물품 주사위를 얻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다른 파수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자유 주사위도 남아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윌리엄 도노반:네!
:아! 잠시만요
요약본이랑 상세설명 페이지의 말이 좀 다른걸 지금 발견했는데...지난번 메이벨 대결 당시와 통일해서
4D8+5D10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뒤에서부터 세개 뺄게요
윌리엄 도노반:감사합니다
:좀 낫죠?
윌리엄 도노반:하...
:기억에 메이휘당시에 피해주사위 몫이 4개였던것같아서...아닐시? 딱히정정안함
ㅋㅋ
윌리엄 도노반:전준비됏습니다.
오시죠.
:좋습니다.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GM의 레이즈로 먼저 시작합니다.
윌리엄은 아까까지 사환이 앉아 있던 의자에 앉습니다. 부러 아주 얇게 덮어 둔 이불을 걷어내자 시커먼 멍과 울혈로 얼룩진 상체가 드러납니다. 명치와 가슴팍을 몇 대나 걷어차이고, 단단한 개머리판에 얻어맞은 흔적입니다.
그것들 가운데 가장 심각해 보이는 건, 피부 아래에 핏물이 고여 팽팽하게 부어오른 부분들입니다. 이대로 놓아두면 부패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괴사하게 되겠지요.
6과 3으로 레이즈합니다.
윌리엄 도노반:피와 진물에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셔츠 소매를 걷어붙입니다. 여관 주인이 준비해 둔 약품으로 손을 뻗기 전에 잠시 망설이다, 생명의 왕의 자비를 구하는 일은 필요한 치료를 어설프게나마 마친 뒤에 행하기로 결정합니다. 깨끗한 헝겊에 물을 적셔 환부를 한 번 더 닦으며 부풀어오른 피부를 건드렸을 때의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울릭의 얼굴을 살핍니다.
4와 5로 콜.
:멋진 콜입니다!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차라리 정신을 잃은 게 다행일지도 몰라. 쭉 이 상태라면 고통을 느낄 수 없을 테고, 만약 느껴진다면 의식이 돌아왔다는 뜻이니 어느 쪽이든 좋은 일인 거지.'
스스로를 달래듯 조용히 생각합니다.
소독용으로 증류한 술을 새 천조각에 부어 적십니다. 꼼꼼하지 못한 손놀림 탓에 술이 손가락에 소량이 묻고,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슬쩍 맛을 봅니다. 쓰고 독하고 끔찍하게 맛이 없습니다. 시식은 관두고 다시 치료 과정으로 주의를 돌립니다. 피부가 썩지 않도록 울릭의 앞가슴을 꼼꼼히 닦습니다.
2와 5로 GM에게 레이즈.
:울릭의 끔찍하게 얼룩덜룩한 가슴팍이 조금 깨끗해집니다. 그러나 그뿐이군요. 찢어지지 않은 피부 아래 고인 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멍이 나아지지도, 비정상적으로 가쁜 호흡이 고르게 가라앉지도 않습니다. 그 행동으로 얻은 게 있다면, 울릭의 부상이 총알이나 날붙이에 의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것 정도일까요? 8로 반격.
레이즈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GM의 레이즈 턴입니다.
그래요. 사실 그런 깨달음은 아주 사소하지만, 동시에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윌리엄은 조금 더 넓어진 시야로 울릭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울릭의 호흡이 가쁩니다. 비탈에서 잘못 구르거나 종마를 잘못 다루어 흉곽에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입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또 어깨도 어딘가 이상합니다. 탈구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듯하지만, 처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멀쩡하지도 않습니다.
멍과 고인 피도 당연히 심각할 겁니다. 그것들은 울릭을 당장 죽이지는 못하겠지만, 내버려 두었다가는 아주 천천히 그의 몸뚱아리를 갉아먹어 가겠지요.
수련생 시절에 머릿속에 우겨넣었던 몇 가지 지식들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윌리엄 도노반이 수행해야만 하는 것들의 긴 목록. 호흡곤란을 바로잡는 법, 관절에 부목을 대는 법, 붕대를 싸매는 법, 약초를 짓이기는 법, 그리고 그밖의 수많은 것들이.
:반격 주사위 8에 2를 더해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울릭의 말이 사고로 그를 짓밟은 것 같지는 않고, 누군가 그를 공격했나 봐요."
지켜보는 메이벨과 마거릿에게 설명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울릭을 기습한 이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를 해쳤는지 알 수 있다면 치료가 보다 수월해졌을지도 모릅니다. 목숨을 노리고 발포된 탄환이 빗겨가 남긴 총상이라면 소독과 지혈, 봉합을 시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울릭은 아무런 목적이나 설계 없이 무자비하게 구타당한 것처럼 보입니다.
생명의 왕은 관용의 가치를 중시하지만 악인까지 이해하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재현할 수 있도록 폭행의 흔적을 자세히 살피고 또 복기하면서, 피부 아래 고인 피가 자연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차가운 수건으로 조심히 누릅니다. 비틀린 어깨는 이 이상으로 엇나가지 않도록 붕대를 감아 줍니다.
6과 자유 주사위 4로 콜.
:좋습니다!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윌리엄은 치료사가 아니라 파수견이 되기 위해 길러진 소년입니다. 그의 수준에서 시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좌절하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야말로 그가 예비해 온 미래의 범위 안의 임무이니까요. 짐가방을 열어 차례로 필요한 물품을 꺼냅니다.
표지에 부드러운 암소 가죽을 쓴 경전은 청지기 아버지로부터 파수견 아들에게로 내려져 온 신앙과 역사의 산물입니다. 소지품 2D6 <생명의 서> 사용합니다.
:멋진 선언입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윌리엄 도노반:반면 표면에 자잘한 생채기가 난 도기는 결코 고급품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무심히 봇짐에 담겨 긴 여정을 함께하는 동안에도 깨지지 않고 곁을 지킨 것만으로도 신성이 깃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지품 1D6 <성스러운 흙 항아리> 사용합니다.
이 순간 누구보다도 성신과 기적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울릭일 것입니다. 그의 머리맡에 항아리를 올려두고 생명의 서를 펼칩니다.
동참하라는 의미로 등 뒤의 두 여인에게 눈짓하고 윌리엄이 기도를 시작합니다.
5와 4로 GM에게 레이즈.
:이 성스러운 책의 구절들 하나하나가 왕께서 내리시는 생명의 말씀일지라, ...그러나 동시에 하늘 위에 계신 우리의 왕께서 품은 의중을 한낱 인간으로서는 짐작할 수 없음이 자명합니다. 울릭의 호흡은 여전히 가쁩니다. 9로 반격.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GM의 레이즈 턴입니다.
고요한 방 안에는 오로지 낮게 읊조리는 간구의 소리뿐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실은 그 단단한 간원을 긁어내리는 거칠고 밭은 숨소리 또한 존재합니다. 그건 아주 위태롭게 들립니다. 호흡에 미세한 쇳소리가 섞여드는 것 같습니다. 9와 2로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경전 위에 얹고 있던 손을 들어 항아리의 뚜껑을 엽니다. 검지와 중지 끝 마디에 흙을 묻혀 울릭의 이마에 문지릅니다. 이곳을 떠나 어디를 헤매는 중인지 모를 그의 영혼을 돌아오라 호출하려는 듯이, 땀방울 맺힌 앞머리에 손바닥을 얹고 다시 힘주어 기도합니다.
4, 3, 2, 1, 1로 콜.
:제가 말씀을 드렸는지 헷갈리는데...
치료대결 중의 피해 주사위는 치료받는 쪽이 받습니다
윌리엄 도노반:ㅋ
네
상관없는데요?
:ㅋ아
좋아요
울릭 모건스턴:굿럭 ㅅㅂ
윌리엄 도노반:ㅅㅂ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내주는 피해받기였습니다
끝내주는(중의적?)
윌리엄 도노반:센척했지만 조금 쫄았음 죄송해요
끝까지가보자고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울릭 모건스턴:파티원 덕에 성장좀해보자(또못하면움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좀처럼 뜨이지 않는 두 눈, 가지런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쁜 호흡. 열 오른 얼굴은 축축하고 뜨겁습니다. 윌리엄은 손바닥 아래 대답이 없는 울릭을 골똘히 바라봅니다. 그들은 동등한 자격과 지위를 가지고 이 여정에 올랐지만, 흰 머리 청년이 그들 네 사람의 주축이 되어 주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구태여 입 밖에 내지 않아도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그가 이대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오른팔이 불구가 되어 더는 말고삐를 쥐지 못하고 파수견으로서의 임무를 다할 수 없다면…
그는 마거릿을 돌아봅니다. 동부에서 온 말수가 적은 저 여자는 도통 의중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윌리엄은 아직 그녀를 믿지 못합니다. 관계 2D4 <마거릿 세이건> 사용합니다.
그리고 메이벨을 돌아봅니다. 누이는 다정하고 정순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여인들이 벗어나지 못하는 필연적인 약점입니다. 윌리엄이 그녀를 책임져야 합니다. 관계 3D10 <메이벨 도노반> 사용합니다.
온전히 신뢰할 수도, 의존할 수도 없는 여인들을 이끌어 갈 사람은 이제 그 자신임을 깨닫습니다. 윌리엄은 그 일이 두렵지 않습니다.
생명의 왕이 그의 곁에 있으므로.
특성 2D6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멋진 선언이었습니다! 주사위 뽑아주세요.
윌리엄 도노반:윌리엄이 울리에게서 손을 거둡니다.
10과 4로 GM에게 레이즈.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왕이고 네 아버지의 왕이며 너의 방패일지니 똑바로 서서 너의 주인이 너를 위하여 이룰 영광을 보라……윌리엄은 그 어느 밤에 기디언 도노반이 무수하게 외던 구절을 기억합니다. 혹은 이제 더 이상 그런 건 상관없었거나.
교구 공동체 안에서 사내가 된다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어쩌면 울릭으로 하여금 도망치는 대신에 이 지난한 폭력을 감내하게 한 것 또한 그와 비슷한 무엇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콜은 가능하지만 그 이후 레이즈가 불가능하므로 대결을 포기합니다!
대결을 종료합니다.
:윌리엄은 생명의 왕께서 울릭에게 지상에서의 책무를 내리심을 예감할 수 있습니다. 이 밤은 길겠으나 영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사위를 정리하고 피해 주사위를 정산하겠습니다!
가 아니라 잠깐만 그 전에
대결이 끝났으니 잠깐 고지드립니다! 아무래도 기억이 영 달라서? 대기시간동안 룰북 뒤져본 결과 주사위 네개<이부분이 제가 오인한 부분인데요
실제로는 "생사를 건 대결에서 패배했을 때" 벌이는 치료대결에서 사용한 무기에 따른 주사위크기x4개로 계산하는 것이고 대결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치료하는 경우엔 처음대로 피해주사위를 그대로 사용하는거더라구요(믿음의 아이들 로그 돌아가서 보니까 메이벨때도 이렇게 했었음)
마거릿 세이건:네엥
울릭 모건스턴:호오오오
:치료대결을 다시 하는건 아니고! 아까 뺀 세개를 에러플 보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딱 깔끔할것같습니다요
윌리엄 도노반:아하아하
울릭 모건스턴:이해했어요 하
너무좋은대결이었다...
:정말죽을뻔했네요 울릭
윌리엄 도노반:진짜
다행입니다...
마거릿 세이건:ㄹㅇ요
:하지만잘됐죠? 새로 캐메 안해도돼서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 ㅠ
:아무튼 그런 이유로 다음 치료대결이 있다면 짤없이 피해주사위+악마의영향력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윌리엄 도노반:네네네
아무도다치지마이제
마거릿 세이건:이럤는데 피해주사위로 울릭또중상가면
못웃는거야그떄부터
울릭 모건스턴:ㅅㅂ
설마 가겠어요??
:참 그리고 위에 그거는 창세기와 탈출기 구절 섞어짬뽕인용임을 고지하고요(스루해도오케이인정보)
울릭 모건스턴:겨우 4개인데
:피해주사위...5개...는
윌리엄 도노반:하아.,
울릭 모건스턴:5개였네 하핫
윌리엄 도노반:뭐어쩔수없지
죽으면...
:신체의 부상에 의한 추가 피해이니 무기X 물리공격O로 간주하도록 하겠습니다!
울릭은 5D6을 굴려주세요
울릭 모건스턴:가보자고
윌리엄 도노반:성장하자
울릭 모건스턴:
rolling 5d6
(
2
+
6
+
2
+
4
+
4
)
=
18
마거릿 세이건:다행이다
:D6이면 뭐 즉사는안해
마거릿 세이건:와우
윌리엄 도노반:ㅋㅋ
울릭 모건스턴:장난하냐
마거릿 세이건:ㅋㅋ
윌리엄 도노반:아진짜
메이벨 도노반:하?
:높은 주사위 2개의 합이 10이므로
울릭 모건스턴:뒤지게아팠는데성장도못하는구나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거릿 세이건:울릭너이러다가 역키잡당해
윌리엄 도노반:아이게하남자?라는건가
ㅅㅂ
울릭 모건스턴:ㅅㅂ
:평범한 장기부상이네요
윌리엄 도노반:울릭닌이미
뒷방삼촌이야
:근데잠깐만있어봐...
윌리엄 도노반:내가 이 가족 가부장이야
울릭 모건스턴:장기부상이 몇갠지 이젠 감도안옵니다
:처음 부상+이거 더해서
장기부상 목록에서 총 세개 선택이군요
엄청난걸
윌리엄 도노반:총3개
울릭 모건스턴:이런거 태어나서 처음봅니다
:12이상(큰 부상)이라 2개 기본이었고 지금 피받으로 한개가 추가됐습니다
66이 뜨지않은걸 다행으로여기세요
마거릿 세이건:우 와
메이벨 도노반:ㅠ어우
울릭 모건스턴:네 겸허하게 장기부상 고를게요
일단 코트가 형편없어졌고요...
마거릿 세이건:우요~~
:좋아요 코트 주사위를 1D4로 고쳐 주시고 묘사에도 반영해 주세요!
울릭 모건스턴:이건 포도견 인생에 남을법한 사건이니 1D4 특성을 새로 받을게요
그리고 신체주사위 1 깎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럼일단
마거릿 세이건:남자소년코트만너덜너덜해졌네 험한일도맡아한거처럼
:능력치 부분의 성장 란이 지금 1이니까 0으로 고쳐 주시고
윌리엄 도노반:이게 포도견인지 노가다판인지
:특성은...고민좀해보자(주고싶은건있는데 한마디정리에 시간이필요)
울릭 모건스턴:가만있자 꺾인 어깨가 어느쪽이었죠?
:로그보니까 어느쪽인지안적었네요
아무쪽이나원하시는대로
하시기바랍니다
울릭 모건스턴:특정 안됐었으면 왼쪽 할게요(코트묘사분량줄이려고
코트랑 신체주사위 처리했습니다요
:좋습니다! 새 특성으로는 1D4 <울타리 밖의 야만이 나를 두렵게 한다.>를 드릴게요
윌리엄 도노반:끼야아아악
울릭 모건스턴:하~~~~~~~~~~~~~~~~~~~~
달다~~~~~~~~~~
메이벨 도노반:꺄아아아아아아아악
:획득한 주사위 란에 하나 올려주시는거 잊지마시고요
메이벨 도노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쳐진짜
:이걸로 정산이 완료됐으니 모든주사위를회수하겠습니다~
울릭 모건스턴:가부장짓도 확장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할 수 있구나...(이게진짜가부장같은
:대결의 목표는 "침방의 주인이 버질 남매의 거취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게 하기", 대화로 시작합니다.
전원 지성+마음 주사위를 뽑아 주세요!
메이벨 도노반:저 지금
인터넷이 조금 버벅거리는데 잠시만요!
:마거릿-메이벨-윌리엄-침방주인 순이네요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가장 먼저 마거릿의 레이즈 턴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마거릿 세이건:잠만요마스터주사위안보여서샐고할게요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천천히 해주세요~
마거릿 세이건:"잠깐 좀!" 이상할 정도로 불친절한 태도에 목소리가 다급하게 나갑니다. 이 여주인은 궁금해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듣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굴고 있어요. 그렇다면 참가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물론 외- 외부인인 건 우리 쪽이지만, 소리를 지른대도 일이 많은 보, 보안, 보안관이 구속이나 추방까지 하겠나요. 저흰 난처한 상황이에요. 몇 번이고 찾아올 수 있다고요."
"차라리 이곳엔 아무런 단서도 어- 없다는 걸 확인시켜 주시면 물러날 테니 잠시만 얘기 좀 하죠..." 4와 3으로 레이즈합니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멋진 레이즈였습니다!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순순히 물러나겠다는 이야기에 여인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듭니다. 짧은 고민 끝에 여인은 발끝으로 굄목을 끌어와 작은 틈만을 남겨두고 문이 그 이상 열리거나 닫히지 못하게 합니다.
"...들어는 보죠. 하지만 거기서 얘기해요." 5와 2로 콜.
(+ 다인 대결이니까 다음 레이즈부터는 레이즈 대상을 같이 적어주세요!)
마거릿 세이건:아맞다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다음으로 메이벨의 레이즈 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우선 아까 관심을 급하게 끌기 위해서 상단이니 수선할 거리니 이야기를 어수선하게 끌어서 미안해요. 하지만 최근 이곳을 거쳐간 상단과 아는 옛 친구가 관련이 있는 건 정말이에요." 굄목을 마주보고 더 다가가지 않은 채 말합니다.
"조금 닮은 구석이 있는 두 남녀고, 나이는 저와 비슷해요. 어딘가 쫓기고 있는 것처럼 굴었을 수 있어요. 저희는 그 사람들을... '만나야' 해요. 혹시 기억나시거나 하는 것은 없는지..." 악인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문장을 하나하나 고르고, 정말 난처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6과 6으로 질리언에게 레이즈.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파수견들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질리언은 본디 개척자의 부인이었습니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까지만 해도 그랬지요. 이런 연고 없는 땅에서 미망인이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타고난 재주입니다. 이를테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태도를 간파하는 것과 같은 것들 말이지요. 특성 1D8 <날카로운 눈을 가진 여인> 사용.
그리고 그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가장 필요한 순간에 무뎌지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특성 2D10 <공포와 긴장: 약자의 생존술> 사용.
마지막, 세 번째 이유. 그건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터득된 것에 가깝습니다. 누군가는 비겁하다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사람 사는 생리인 것을요. 특성 2D8 <힘의 역학을 아는 감각> 사용.
그리고 그 판단에 의하면, 지금은 '속을' 때입니다. 품이 엄청나게 들어간 코트를 입고, 탄생부터 죽음까지 어느 하나 비싸지 않은 구석이 없는 말을 세 마리나 몰고 온 이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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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침방의 여주인:그래서 그녀는 조금 수그러든 태도로 되묻습니다. "...당신들과 비슷한 걸 입었나요?"
4, 4, 3, 1로 콜, 피해 받기.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비슷한 것? 걸치고 있는 코트를 내려다봅니다. 헤로드는 파수견이 되지 못했고 밀리아는 천성이 괄괄한 여식이었습니다. 그들이 걸친 옷이 윌리엄과 메이벨, 마거릿의 외투만큼의 위엄을 지녔을 리가 만무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일전의 포목점에서의 경험으로 윌리엄은 그들의 권위가 울타리 밖에서 동일한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는 다소 뾰로통하게 대답합니다.
"네, 맞아요. 같은 고향 출신이니 차림이 저희와 비슷할 거예요."
4와 6으로 질리언에게 레이즈.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그리고 그 고향이란 곳은 서부고요." 질리언은 마거릿이 아까 급하게 주워섬겼던 말을 다시 짚습니다.
이 역시 파수견들로서는 알 수 없는 사실이지만, 개척자들의 사회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질리언도 어디에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요. 수십 년쯤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옷을 입고 살아가는 종교인들의 마을과, 그곳의 심판관으로 군림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자수 코트에 대해서. 관계 1D8 <개척자들> 사용.
질리언은 눈을 내리깔고 침묵합니다. 그 눈 안에는 분명 무언가가 담겨 있겠지만, 가려져 읽을 수 없습니다. 2와 8로 콜.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질리언의 레이즈 턴입니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질리언이 침묵한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도박을 시도합니다... 특성 2D6, <생은 단지 단판의 승부인 법>이니까요.
그녀는 고개를 들고 묻습니다. "당신들은 그 남녀의 무엇이기에 그들을 찾죠?" 2와 6으로 전원에게 레이즈.
마거릿 세이건:이런 문답이 필요 없는 세계를 마거릿은 분명히 바랐고,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정체는 말로 뱉지 않아도 수용됩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잠시라도 다시 끌려 나오게 될 줄은 몰랐지만... 특성 3D4 <나는 어쩌면 자유를 두려워한다.> 사용합니다.
"그들 가족의..." 이 불안은 어디에서 계속 나를 부르는 것일까? 동부의 삶? 그보다 더 이전? "부탁을 받은 사람이요..." 권위를 눈치챈 자에게도 입에 올리지 않음은 속임수로 보일까, 겸양으로 보일까? 10으로 콜, 반격합니다.
봉스터 (GM):멋진 콜입니다!
윌리엄 도노반:"거짓말은 하지 않을게요. 우리는 요청을 받고 이곳에 왔어요. 그들의 가족이 안위를 걱정하고 있거든요."
문 뒤로 숨어 버리기 전에 얼핏 마주친 여자의 나이를 가늠해 보며 덧붙입니다. 윌리엄에게 부모의 사랑은 지당하고 마땅한 것이기에, 그는 어떤 정보를 감추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못합니다.
"당신이라면 두렵지 않겠어요? 당신 자녀가 의복도 관습도 다른 세계로 홀연히 떠나버린다면 말이에요."
5와 5로 콜.
메이벨 도노반:"하지만..." 상념에 잠기는 것은 메이벨입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게 될 줄 알게 된 파수견은 그만큼 회고할 수 있게 됩니다. 고운 거름망에 대고 두 남매와 함께 개천에서 잡일을 돕던 시간과, 함께 파수견을 동경하던 시절을 추억하노라면 묵직한 말을 들어야 하는 상대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질리언의 질문에 말은 줄이고 표정으로 대답하는 듯도 합니다. 특성 6D2 <나는 세상의 모든 의심을 수집하고, 자물쇠를 달아 함구한다.> 사용합니다.
봉스터 (GM):2D6 (로그북을위한수정테이프붙이기)
메이벨 도노반:"나와 윌리엄은 그들과 실로 친우였어요. 그러니 매듭을 짓는 일도 내가 해야 해요... ..." 4와 4로 질리언에게 콜.
:좋습니다! 반격 주사위를 제외한 다른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그녀의 말이 맞아요." 파수견으로서 가질 수 있던, 행사할 수 있던 가장 큰 몫은 이미 놓았습니다. 그건 침방의 여주인이 본 대로 마거릿의 행색과 소지품과 태도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대화로는 다른 것을 보태는 게 나을 겁니다. "저, 저는 아니지만 이쪽의 두 사람은... 그 남매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사이예요. 이별이 갑작스러운 건 비단 부모에게뿐이 아니죠..."
"하다못해 인사를." 그리고 침묵합니다. 반격주사위 10에 1을 더해 레이즈합니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NPC의 주사위가 부족하므로 콜을 포기합니다.
(서로안싸우실거죠? 대충그런줄알겠습니다)
대결을 종료합니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질리언은 무언가 망설이는 기색이더니, 이내 자포자기한 기색으로 대꾸합니다.
울릭 모건스턴:흐름끊어서죄송합니다만gm님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네?!
울릭 모건스턴:윌리엄오너 다음턴 있을줄 알고 두사람 레이즈하는 사이에 5분거리 집 가겠다고 자리 떠났습니다
카톡에 썼는데 안보신거같아서...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아습그렇군요
그럼 대꾸의내용은 파고님 오시면 공개하고
그전에 하려던 잡설정이나 카톡에서 풀게요
울릭 모건스턴:굳굳
마거릿 세이건:꺅조하요
윌리엄 도노반:돌아왓어요!!!!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좋습니다!
마거릿 세이건:굿뜨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어디서 뭘 듣고 그렇게 생각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엊그제 우리 집에 다녀간 행상들은 당신들이 찾는 사람들이랑은 관계 없어요."
"외지인을 아예 데려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니까 서로 닮은, 당신들 또래의 남녀에 대해선 몰라요."
"...그런데, 당신들만 그 남녀를 찾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그 코트 안에 입은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깨끗하게 빼입은 남자가 오늘 아침에 다녀갔거든요."
"그 남자도 당신들 또래로 보이고, 비슷한 억양으로 말했고요. 내가 아는 건 이게 다예요."
질리언의 마지막 말은 조금 쌀쌀맞습니다. 그녀는 제지할 새도 없이 굄목을 치우고 문을 닫아 버립니다.
질리언, 침방의 여주인:닫힌 문 안에서 기름칠되지 않은 녹슨 걸쇠를 닫아잠그는 소리가 납니다...
:이것 또한 소득이라 할 수 있는 걸까요? ...어쨌든 이 여인과의 신경전에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소모하긴 했습니다. 세 파수견은 복잡한 마음으로 울릭이 기다리고 있을 여관으로 돌아갑니다...
:그렇죠! 밀턴을 만나는 건 지금의 일은 아닐 것이고 샘은 아침 일찍 서쪽 관문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어떻게 하나요?
마거릿 세이건:대결로 마을어디에있을수도없을수도있는 잭다허를 찾아봅니다
윌리엄 도노반:나는 복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게 곧 대결의 목적이 되겠군요
메이벨 도노반:나도 부둣가에서 복수를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해
:"잭, 반다나, 허밋을 찾기" 정도로 괜찮겠죠?
방식은요?
윌리엄 도노반:역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다니는 수밖에 없을까요
대화??
메이벨 도노반:신+마의 상황이 벌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울릭 모건스턴:그러게요 뭐지? 어쨌든 몸이 움직이긴하는데
윌리엄 도노반:말타고 마을 존나 휘젓기
마거릿 세이건:지치는쪽이개가될때까지 돌아다닌다
메이벨 도노반:어그로지린다
:무엇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서 다르겠죠
마거릿 세이건:하면 몸o폭력x 맞을지도 ..
:그럼 다수결로 갈까요?
메이벨 도노반:조금 안 좋은 인상을 심더라도 3명을 찾아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 거친 동작도 보여줄 것 같아요 대화 과정에서 반쯤 협박?? 몰아붙이기? 등도 있을듯...
(그럼좋겠음)
윌리엄 도노반:아니 저도 몸o폭력x좋아요
울릭 모건스턴:저도 찬성임여
:좋습니다~참가는 전원 하시는것같고요
마거릿 세이건:네에
헉헉..후속대결해보게되면좋겟다
:브금은 걍 이걸
대결브금으로쓸게요(ㅋ)
회심의 신삥이었으니까...
마거릿 세이건:좋아욕
대결을 시작합니다!
:전원 신체+마음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특별한 상대가 없으므로 저는 4D6+악마의 영향력을 굴리겠습니다.
메이벨 도노반:울릭꽤쳤는데
:여러분이 이 여정에서 목격한 가장 나쁜 문제는 증오와 살인입니다. 정확히는 살인에 준하는 악의였죠
따라서 악마의 영향력은 5D10입니다.
마거릿 세이건:ㄷㄷ...
울릭 모건스턴:ㄷ ㄷ ㄷ
와 ㅁㅊ
마거릿 세이건:..악마개쎄다
울릭 모건스턴:ㄷ ㄷ ㄷ 이럴때가아님
메이벨 도노반:ㄷㄷㄷ
울릭 모건스턴:악마리얼 맘을 개~독하게먹었네요
:최고결과가 난데
GM-울릭-마거릿-윌리엄-메이벨 순이네요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제가 레이즈할 차례입니다.
서부에서 동부로 넘어가는 이 경계선은 정확히 말해, 서부와 드넓은 황야를 가르는 경계선입니다. 그 황야를 넘어야만 마침내 우리가 "동부"라 부르는 그곳이 나타나지요.
초봄의 아침은 건조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침의 공기는 서늘하며 햇볕은 아직 대지를 충분히 달구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어제 여러분은 하루 온종일 말을 달렸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도 못했으며, 여러분 중 하나는 부상을 입기까지 했지요.
:피로가 묵직하게 온몸을 짓누릅니다. 7과 4로 전원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가만히 선 자리에서 어깨를 짓누르는 졸음을 깨기 위해 짧은 기도를 올립니다. 정신을 깨우는 빛은 언제나 생명의 왕의 것이니까요.
특성 3D8 <왕께서 내 앞을 비춰 주신다.> 사용합니다.
끝맺는 말을 마치고 아침 햇살이 비추는 거리 쪽을 응시합니다. 6과 5로 콜.
마거릿 세이건:몸이 휴식을 바라는 건 마땅합니다. 마거릿의 팔다리는 가늘고 체력은 빈약합니다. 하지만 그는 또한 그런 것을 돌아보지 않는 정신을 지녔습니다. 자신의 생리에 자비롭지 않은 것은 언젠가 황야를 건너올 때 도움이 됐고, 지금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특성 3D8 <가엾어하는 마음은 어떻게도 내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사용합니다.
윌리엄 도노반: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버질 남매는 아직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동료 파수견은 부상까지 입었지만 다른 모든 임무와 같이 이번 여정도 곧 끝에 다다르리라는 낙관이 옅은 빛과 함께 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힘차게 말 고삐를 고쳐 쥡니다. 6과 5로 콜.
메이벨 도노반:이럴 때일수록 파수견의 품위를 잃지 않는 것은 허영이 아닌, 내 몸과 마음을 눈 닿는 곳에 흐트러지지 않게 붙잡겠다는 뜻입니다. 코트의 끝에 붙은 먼지들을 잘 털어내면 돌선인장 무늬가 아침 빛을 받아 더욱 강렬하고 붉습니다. 소지품 2d8 <코트> 사용합니다.
마거릿 세이건:할일이 명확할 땐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6과 5로 콜.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본인의 피로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듯, 애를 쓰며 다 죽어가는 동료를 간호한 남동생을 문득 걱정스럽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관계 2d10 <첫 피붙이보다도 강렬하고 애틋하다. 어째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휘청거리며 나무를 붙잡은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입니다. 돌부리에 부츠가 걸려 넘어지기 직전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아직 피로가 무겁습니다. 5와 5와 5로 피해 받기.
:멋진 선언들이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작은 집락을 가로지르는 그나마 큰 거리로 기수를 옮깁니다. 아침이 훤히 비추는 거리에서는 악에 사로잡힌 자들이 악마의 형상인 채 활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치켜뜨진 않았으나 집요한 시선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인상과 착의를 훑습니다. 6과 5로 레이즈.
(GM에게입니다!)
:이런 황야에선 사람들이 한낮보다 오히려 아침과 저녁에 활동하는 법입니다. 두건을 쓰거나 쓰지 않은, 모자를 쓰거나 쓰지 않은, 얼굴에 흉터가 있거나 없는, 소매를 걷었거나 걷지 않은, 피로에 젖었거나 활기 넘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일로 분주합니다. 그 가운데선 그들 중 어느 하나가 아는 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군요. 8과 3으로 콜.
마거릿 세이건:저잠시개빨리물좀떠올게요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8년은 긴 시간입니다.
마거릿이 서부로 들어가기 전, 누군가의 등에 업힌 채 여관 침대에 뉘어져 며칠을 내리 쉬었던 그 일은 분명 이곳에서 일어났을 텐데도 어느 쪽의 여관 주인도 그를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변변한 짐도 없이 혼자서 돌아다니고 있는 진저 여자애를 이상하단 듯 바라보던 마을 사람 중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어쩌면 모두가 더는 이곳에 살지 않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건물이 일전에 본 것인지를. 마을의 어느 구석이 비교적 최근에 넓어졌고, 그래서 낯선 이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새 주민들이 들어서 우리가 찾는 자들의 휴식처가 될 것인지를.
꼬인 길을 따라 말머리를 돌립니다. 6과 5로 GM에게 레이즈합니다.
:마거릿은 오래된 기억보다 더 조밀해진 마을의 구석구석에 시선을 두고, 발걸음으로 들쑤십니다...문득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그 시선입니다. 손길이 한껏 들어간 코트를 걸쳐입고 총을 한 자루씩 멘 채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들쑤시는 네 명의 젊은 남녀는, 변변한 짐도 없이 그저 떠돌이보다 조금 나은 정도일 깡마른 여자애만큼이나 이질적이고 수상쩍습니다. 거북하기 그지없는 시선이 모여듭니다. 10과 2로 콜.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이 레이즈할 차례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안장에 올라타면 시야가 넓어지고 모여드는 시선에 담긴 경계심도 발생한 단차의 높이만큼 멀어집니다. 행인들이 그를 올려다볼 때, 정수리 위의 태양이 얼굴에 그늘을 드리워 잠시간 권위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부 촌뜨기의 옷을 걸친 소년이라는 것이 들통나기 마련이기에, 윌리엄은 배낭에서 소도구를 꺼내듭니다. 소지품 1D6+1D4 <총> 사용.
검지에 방아쇠를 걸고 묘기를 부리듯 한 바퀴, 두 바퀴 돌립니다. 그러면서도 고개를 돌리며 골목 구석구석 수상한 인영 찾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4와 3으로 GM에게 레이즈.
:시선의 주인들이 여러분으로부터 거리를 벌립니다. 그들이 서로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보이는 건 어느 만큼의 공포와 거부감, 순전히 그뿐입니다. ...윌리엄은 문득, 그것이 그 사람들이 울릭을 해친 불손한 무리에게 보낼 시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와 2와 4로 콜, 피해 받기.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메이벨의 레이즈 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거북하고 배타적인 시선 속에서 마거릿이 제법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평소 낯선 장소에서 발걸음을 옮길 때와는 다른 구석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장소에서 모두 이방인이 아니고...' 상념은 거기까지입니다. '왜 어떤 건물들을 오래 바라보죠?' '여기가 갈림길이 아니라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질문이 발치에서 생기는 먼지와 함께 흩어집니다. 관계 2d6 <은인과 환자 사이, 그보다 더한 호기심을 품었다.> 사용.
지금은 이러한 질문보다도 인파 사이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거동이 수상한 자, 혹은 본능이 이끄는 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는 가뜩이나 시선을 받고 있고 그것은 언제 어디서라도 그들이 우리를 피해 도망칠 수 있다는 불안함을 가져온다고 메이벨은 생각합니다.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4와 5로 GM에게 레이즈.
:저에게 레이즈할 주사위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대결이 종료됩니다!
서로안싸우실거죠?
마거릿 세이건:ㅋ네
대결을 종료합니다!
:아니...콜할 주사위.입니다
아무튼 간에
여러분을 향한 시선이 점점 따가워지고, 그들이 여러분을 어떤 불한당들과 동질적으로 볼 것이 확실시되며, 마침내 이 모든 것의 의미조차 불확실하다고 느껴질 즈음...
...여러분은 작고 허름한 빈집의 뒤뜰에서 불을 피우고 있던 세 남자와 마주칩니다.
그들은 만신창이가 된 울릭을 보고는 웃거나 혹은 짜증을 냅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그러게 그냥 끝내고 가자고 했잖아!"
잭, 고용된 추격자:"닥쳐, 거기서 쐈으면 바로 보안관이 떴을 텐데 무슨."
허밋, 고용된 추격자:"사람 보내는 방법이 총알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마거릿 세이건:'왜 저런 말들을 지금 주고받지? 우린 넷인데...'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 침묵하던 반다나가 제일 앞에 있던 1를 향해 손에 든 부지깽이를 내리칩니다!
이 대결은 후속 대결이므로 GM인 저의 피해 주사위 중 높은 값 2개를 자유 주사위로 여러분에게 얹어 드리고요
rolling 3D6
(
4
+
6
+
5
)
=
15
오우~제법잘떴는데
마거릿 세이건:우오~
윌리엄 도노반:우효
울릭 모건스턴:오~쓸모있는데
:메이벨도 피해 주사위 굴려주세요~
울릭 모건스턴:지난번 1x4의 악몽이 씻겨나가는듯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벨 도노반:
rolling 3d6
(
4
+
2
+
3
)
=
9
:성장은 없고, 단기 부상이 주어집니다.
메이벨 도노반:훌쩍훌쩍~
:목록에서 하나 선택해 주세요~
후속 대결이 벌어질 것이므로 마지막건 선택하실수 없고요
메이벨 도노반:1D4 특성을 새로 하나 받을게요!
:좋습니다. 메이벨은 이번 대결 동안 특성 1D4 <그저 그만두고만 싶다.>를 가지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획득한 주사위는 건드리지 마시고, 특성 란 앞에 단기 부상이라고 표기해 주세요
다시 후속 대결로 돌아와서, 여러분은 이 대결에서 무엇을 얻고 싶나요?
마거릿 세이건:흠엄....
윌리엄 도노반:복수 (후술)
마거릿 세이건:ㅜㅜ
윌리엄 도노반:후려패서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기
후려패서 < 이건 사심이고 후단이 진짜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전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기< 찬성요~!
마거릿 세이건:ㅈㄷㅇ
:좋습니다! 이 후속 대결의 목표는 "추격자 잭, 반다나, 허밋을 누가 고용했는지 알아내기"입니다.
전원 신체+의지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봉스터 (GM):반다나의 레이즈 턴으로 시작합니다.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반다나는 허밋과 잭이 티격태격할 동안, 불 붙은 장작을 고르던 부지깽이를 들었습니다. 즉석 물품 <부지깽이> 1D8.
그건─전적으로 그의 기준에서─이 순진해빠진 젊은이들에게 일격을 먹이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특성 2D8 <떄를 아는 본능> 사용.
윌리엄 도노반:때. (리플북을위해)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그리하여 그는 단단한 팔로 부지깽이를 빈틈없이 붙잡고 윌리엄을 향해 힘껏 내려칩니다! 특성 1D10 <쓸만 한 완력> 사용.
6과 6으로 윌리엄에게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마스터에게 궁금한 점 말에 타 있는 상태인데 친 건가요
님이 내렷다 하면 내림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아
그럼 올려칩니다로 고칠게요
허리어디쯤을겨누고...유놤쎙
윌리엄 도노반:ㅇㅋ입니다
윌리엄은 소년다운 본능으로 개중에서 가장 강해 보이는 녀석을, 다시 말해 가장 악랄하고 악질적으로 행동할 만한 상대를 골라내고, 그가 불시에 다가오는 낌새를 놓치지 않고 기민하게 반응합니다.
특성 3D8 <나는 물총새처럼 빠르다.> 사용.
말의 고삐를 잡아당겨 옆으로 몸을 틀자 부지깽이는 아슬아슬하게 그의 허리께에 닿지 못하고 허공을 가릅니다. 6과 6으로 콜.
:멋진 콜입니다! 주사위를 회수하겠습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이 남자들은 죄인입니다. 신앙 없는 이단이며 파수견의 임무에 고의로 훼방을 놓았고 감히 위해를 가했습니다. 그리하여 추적당해 이렇게 그들 앞에 서고도 뉘우치는 기색 하나 없이 저들끼리 실랑이를 나누고 있으니, 어떻게 가르쳐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윌리엄은 고민합니다. 실은 간밤 울릭의 부상을 처치하면서부터 줄곧 골몰해 왔습니다. 머지 않아 그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생명의 왕의 막강하고 절대적인 힘을 경험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그들의 신이 베푸는 자비는 믿음 밖에까지 닿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관용보다 공평이 이치에 맞을 때도 있는 법입니다. 남자, 반다나와 그 사이에 벌어진 공간으로 날렵하게 뛰어내려 사내의 정강이를 걷어찹니다. 동시에 팔뚝으로 부지깽이의 막대를 내려쳐 밀어냅니다. 8과 4로 반다나에게 레이즈.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때로 욕망은 그 자체로 신념같이 강합니다. 윌리엄이 상상조차 해본 적 없을 세계에 대해 이 남자는 알고 있습니다. 관계 3D8 <악마, 혹은 무량한 탐욕> 사용.
그것이 그를 낳았고, 키웠으며, 여기까지 데려왔으므로 그는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특성 2D10 <칼날 같은 교활함> 사용.
반다나가 그대로 부지깽이를 앞으로 밀어 윌리엄의 미는 힘에 맞부딪습니다. 아무런 방어도 취하지 않은 정강이는 뜻밖에 단단합니다. 제법 질 좋은 가죽 각반이 그의 다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9와 4로 콜, 막기.
:주사위를 회수합니다. 이어서 추격자 허밋의 레이즈 턴입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윌리엄과 반다나가 최초의 공방을 주고받는 사이에, 허밋은 몸을 뒤로 물립니다. 도망이라도 치려는 걸까요? 그러나 그의 눈빛이 이상하게 번득입니다...관계 3D8 <악마, 혹은 무량한 탐욕> 사용.
그는 도망치지 않습니다. 고결한가요? 그럴 리가. 그가 뒤뜰에 잔뜩 쌓아둔 장작더미를 단단히 묶은 끈을 주머니칼로 내리칩니다. 즉흥 물품 2D6 <장작더미> 사용.
높다랗게 쌓여 있던 굵은 장작들이 일시에 굴러떨어져 여러분을 덮칩니다! 7과 6으로 전원에게 레이즈.
봉스터 (GM):리플북을위해: 즉석물품이라고 썼던거 전부 즉흥물품으로 찾아바꾸기 해주세요(ㅈㅅ)
마거릿 세이건:이름 없는 탈것. 성격을 내세우는 법이 없고, 눈에 띄는 특질이 없고, 그러나 심장과 다리만큼은 튼튼한 말 위에 그는 아직 올라 있었습니다. 소지품 2D6 <말> 사용.
윌리엄 도노반: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거칠고 단단한, 숙련된 사내의 몸은 동네에서 또래와 벌였던 애들 장난과도 같은 싸움 경력이 전부인 소년의 주먹을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접전을 벌이고 있던 덕에 장작은 윌리엄은 물론이고 그 곁의 반다나에게까지도 쏟아집니다. 굴러 떨어지는 나무더미를 피하는 것이 우선이 되면서 그와 상대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벌어지지만, 두 가지를 한번에 신경 쓰느라 미처 보지 못한 장작 하나에 뒤통수를 얻어맞습니다. 6과 3과 3과 1로 콜.
울릭 모건스턴:추격자들이 파수견의 존재를 인지하고 쑥덕일 때, 울릭의 뺨에는 이미 엷게 혈색이 올라왔습니다. 분노와 어이없음, 그리고...수치.
생명의 왕의 이름과 질서도, 그 자비와 엄격함도 모르는 불한당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내주고 침범당했습니다. 시더데일의 콘스탄스에게 견습 온 생도와도 같은 취급을 당했던 때보다도 더
파수견으로서 모욕당했음을 느낍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메이벨 도노반:민첩하지 못한 메이벨은 피하지 못한 채 정면으로 이 장작 더미를 들이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아무리 야생마를 길들인 여자라도 둔중한 장작들이 쐐기마냥 덮칠 것을 압니다. "마일스, 피해!" 몸을 비틀어 그것들을 피하려 시도해봅니다. 소지품 2d6 <말> 사용.
울릭 모건스턴:혹은 그저 일행을 책임져야 할 사내로서 느낀 것이던가요. 흥분은 마땅히 정신을 날카롭게 벼립니다. 난삽하게 흩어지는 장작 더미를 피해 재빠르게 시니어를 부려 빠져나옵니다. 10과 3으로 콜.
마거릿 세이건:장작더미가 굴러오지 않았더라도 마거릿은 말을 물릴 생각이기는 했습니다. 큰 소리에 놀란 짐승은 통제하기 어려워지니까요. 그러나 상대의 동작이 빨랐습니다. 이런 때, 그는 외칠 이름이 없고, 고삐를 세게 당겨 뒷걸음질치게 해보지만 입안이 눌린 말은 발이 꼬입니다.
굴러떨어진 장작에 다리를 얻어맞은 그것이 그대로 마거릿을 떨어뜨립니다. 6과 4와 3으로 콜, 피해 받기.
메이벨 도노반:"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더 이상 베풀어줄 자비는 없어요." 단호하게 마지막 경고를 전하는 목소리는 흐트러짐 없습니다. 모독적인 행위가 몇 번이나 반복되었던가요? 어떤 집계가 반복되면 메이벨은 울릭, 마거릿, 윌리엄을 차례차례 떠올리며 초연해집니다. 그들을 나의 방법으로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2d8 특성 <나의 부드러운 우아함은 때때로 강력한 무기가 된다.> 사용.
메이벨과 마일스는 장작을 이리저리 피합니다. 마지막으로 굴러오는 장작이 마일스의 다리를 다치게 하기 직전, 메이벨이 추락하듯 내려와 발로 그것을 마주 찹니다. 고통이 밀려들어옵니다. 5와 5와 4로 콜, 피해 받기.
잭, 고용된 추격자:허밋이 굴린 장작들이 파수견들에게 제법 타격을 입히자 잭이 경박하게 낄낄 웃습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까불기는." 그 웃음은 도발도 무엇도 아니라, 그저 순전한 기쁨입니다. 파수견들이 그들을 막지 못했을 때에 그가 가지게 될 것들에 대한 기분 좋은 예감. 관계 3D8 <악마, 혹은 무량한 탐욕> 사용.
그는 약한 고리를 빠르게 찾아냅니다. 특성 1D10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 사용.
그리하여 그가 택한 건 두 여인들입니다. 나뒹구는 장작개비 하나를 주워든 잭이 앞으로 성큼 달려들어 그것을 큰 반경으로 휘둘러, 땅바닥에 나뒹군 몸을 일으키고 있는 마거릿과 다리의 고통으로 비틀거리는 메이벨을 동시에 노립니다.
9와 5로 마거릿과 메이벨에게 레이즈.
마거릿 세이건:그러고보니봉스터시간괜찬느신가요
잭, 고용된 추격자:그러게요...
다음주에 콜부터 할까요?
울릭 모건스턴:찬성합니다
마거릿 세이건:전그거도좋습니다
울릭 모건스턴:14짜리를...어케콜하냐
메이벨 도노반:개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릭 모건스턴:명생왕눈치챙겨
봉스터 (GM):고민좀해보도록하세요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울릭 모건스턴:자본주의의악마한테질거냐이대로
윌리엄 도노반:아니개재밋엇어요
울릭 모건스턴:진심요
난전 짱~!
윌리엄 도노반:영원히포도견하자
중간에나이한번먹자
봉스터 (GM):간만에 액션낭낭한대결이라
저도힘한번줘봤어요
울릭 모건스턴:헐 중간에 나이한번 먹는거 달콤하다
봉스터 (GM):각자 생일지나면말씀하세요 지문에반영해드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주에 메이벨 마거릿 콜부터 재개하겠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네~!
메이벨 도노반:네~~~!
봉스터 (GM):해산!!!!!!!
윌리엄 도노반:해산!
메이벨 도노반:해사안
여어
윌리엄 도노반:하이요
메이벨 도노반:포졸놀이 좀 해보실까
ㅋㅋ
울릭 모건스턴:아미친
주사위봐
메이벨 도노반:윾
봉스터 (GM):ㅋㅋ
다들 로그는 읽어오셨나요?
윌리엄 도노반:공포짤
네!!
소리샘:네
앞날이 캄캄해요
윌리엄 도노반:콜할차례더군요
울릭 모건스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윌리엄 도노반:메이벨앤마거릿
마거릿 세이건:이걸어케콜하냐
지난번의저도
이걸어케콜하냐 하고 끊은듯
봉스터 (GM):그렇습니다! 지난주에 NPC 잭이 장작개비를 크게 휘둘러 메이벨과 마거릿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레이즈했고
마거릿 세이건:마거릿 세이건이 태어나 가장 처음 본 여인은 남자들보다 총을 잘 다루는 사람이었습니다. 관계 1D8 <카탸 세이건> 사용.
그녀 아래서는 딸로 자라는 이조차 바늘보다 짐승 가죽을 먼저 만졌습니다. 특성 3D8 <총과 책이 나를 키웠다.> 사용.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마거릿을 붙잡기도 전 장작개비 하나가 본인을 향해 웅웅거리는 바람 소리를 내며 허공을 찢고 돌진하는 것을 느낍니다. 급소에 가격당하면 평생 불구 천치가 될 것 같은 이 흉기 앞에서... 스스로 '무엇이 될 수 있지.' 같은 고통 속의 무력감에 한 번 할퀴어지고, 그럼에도 생명의 왕의 아들을 해친 죄를 물어야 할 것이며, 나의 옆 자매에게 비겁하게 달려든 것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할 것이며, 나의 피붙이에게 누를 끼치는 누이로 만든 책임을 일깨워야 할 것입니다. 특성 1D8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
:여기까지 모든 주사위 확인했습니다!
메이벨 도노반:장작개비를 든 무뢰한을 바라보는 여자의 눈빛이 결연합니다. 피할 수 없는 위치라면 부드럽지도 우아하지도 못한 채 저것을 마주해야 합니다. 알이 배긴 튼실한 다리도 아니요 물총새처럼 재빠르지도 않습니다. 마른 듯 보여 의외의 맷집이 있는 것도 아닌 사람은, 그럼에도... 특성 3D6 <내게는 황야를 가로질러 온 자유로운 다리가 있다.> 사용.
마거릿 세이건:당연하게도 지면에 등이 닿자마자 마거릿의 손이 닿은 곳은 자신의 총이었습니다. 그의 생각보다 동작이 빠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순간, 장작에 머리를 맞은 윌리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들에게 당해 돌아왔던 울릭 또한. 모두에게 총이 있었고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 번 발포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겐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고 해결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고,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단 사실이 언제나 마거릿의 기쁨이었습니다.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이 마거릿의 눈빛을 눈치채고 재빠르게 반대 방향으로 몸을 굴려 먼저 장작개비를 피합니다. 추격자 잭에게 8과 6으로 콜.
마거릿 세이건:메이벨이 몸을 굴리는 순간 총구가 남자의 머리를 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탄알을 내보내는 대신, 장작을 휘두르는 힘을 이용해 궤도를 꺾는 데 쓰입니다. 10과 4로 콜.
:멋진 콜이었습니다! 주사위들을 정리합니다.
이어서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장작개비가 잭의 손을 벗어나 바닥을 구릅니다. 그들이 총을 꺼내들기 전 하늘을 향해 총구를 올립니다. 이곳은 군인들의 주둔지고 총성은 외곽 골목에서 울려퍼진다한들 막사에까지 닿을 것입니다.
:아 참 그리고 소지품 총 사용에 관해서는
사용했으니까! 주사위도 굴려주세요(소지품 총 사용은 총격전 여부와 무관하니께)
마거릿 세이건:아!!네
마거릿 세이건이 믿는 건 군인들의 도움보다는 이 신호가 시간을 아주 잠깐은 벌어줄 것이고, 그간 동료들이 저들의 틈을 좌시하지 않을 거란 사실입니다. 자유주사위 6: 빈틈없는 포위망에 5를 더해 잭, 반다나, 허밋에게 레이즈합니다.
(총쏜건아닙니다 들기만했습니다)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마거릿이 메고 있던 총을 끌러들자, 반다나가 재빠르게 반응합니다. 그 또한 총을 듭니다. 소지품 <총> 2D6+1D4 사용.
철컥. 안전장치를 푸는 소리가 짧은 정적 사이로 끼어듭니다...이제 총은 언제든 발포될 수 있습니다.
파수견들로서는 알 바가 아닌 어떤 이야기. 저 동부의 해안, 구대륙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곳에서 나고 자란 이 불량배에게도 그를 가르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관계 1D8 <뉴저지의 맥그리거 씨> 사용.
그리하여 그는 가르침받은 대로, '총을 쏘지 않아도 되는' 여러 방법들 중 하나를 택하는 것입니다……바로, 총을 겨누는 것. 꼭 정말로 언제든 발포될 것처럼. 8과 3으로 콜, 막기.
허밋, 고용된 추격자:허밋은, 그러니까……반다나와 잭보다는 조금 덜 과격합니다. 아마도요. 그러나 이 무법의 세계에서 온건함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겁니다. 특성 2D8 <약한 고리를 찾는 눈> 사용.
그리하여 그는 기민하게 알아차립니다. 특성 1D10 <직관, 그리 선한 방법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사용.
그리하여 그는 총을 뽑거나 주머니칼을 누군가에게 겨누는 대신에, 단지 몇 걸음 옮길 뿐입니다……장총을 가진 울릭이 그 총을 뽑아 쏘기보다 더 빨리 울릭을 찌를 수 있는 위치까지.
9와 2로 콜, 막기.
잭, 고용된 추격자:사적 복수는 규율을 깨는 일입니다. 그건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질서이지만, 잭은 그런 연원에 대해서는 알 수도 없고 안단들 말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리짓기에 적응해 수만 년을 살아 온 한 개체로서는, 본능의 영역에서 감각하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이 자리에서 총을 쏘는 일이, 밑바닥 인생인 그들 셋에게 부담인 것 이상으로 이 멀끔하고 반듯한 애송이들에게는 리스크를 요하는 일이라는 것. 그가 히죽 웃으며 불 뒤편으로 물러납니다. 7과 4로 콜, 회피.
:모든 콜이 완료되었으므로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마거릿과 반다나가 장총을 들고 대치하는 모습, 메이벨이 그러했듯이 몸을 재게 놀려 위험을 피하는 잭의 모습을 목도합니다. 윌리엄은? 구석을 재빨리 훑는 시야의 한 구석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이 보입니다. 다행히 파수견들의 사지는 아직 견고하고, 땅을 딛지 못하는 이는 없습니다.
추격자 허밋─비록 울릭은 그의 통칭을 알지 못하지만─의 칼날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총은 이 거리에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대적자의 칼날 또한 그러합니다. 울릭이 아직 말 위에 앉아있는 이상은요.
소지품 2D6 말 사용합니다.
시니어의 기수를 사람들에게 바로 향하며 말합니다. 사내들과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심정은 형제자매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메이벨의 준엄한 경고와 마거릿의 총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는다면...
가장 강한 카드가 테이블 위에 올라온 상황에서도 해야 하는 말은 있습니다.
"서로 목적을 아니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 그 남매는 우리의 권한 아래 있으니 포기할 수 없다. 총성을 피하고 싶으면 그 쪽이 포기해!"
울릭 모건스턴:6과 5로 추격자들에게 레이즈합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그들은 뜻밖에도, 울릭의 그 선언에 조금 주저합니다. 격돌의 와중에 던져진 언설이 그들의 시야를 조금은 더 넓어지게 한 덕분인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울릭은 아직 말에 오른 채이니까요. 얼굴을 찡그린 허밋은 시니어가 날뛰어도 발굽에 채이지 않을 거리로 재빠르게 물러납니다. 5, 3, 3으로 콜, 피해 받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그것을 기점으로, 세 추격자들 사이에서 눈짓과 수신호가 오가기 시작합니다……그건 필연적으로, 파수견들을 향해 잔뜩 곤두세웠던 신경이 조금 느슨해진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반다나는 총을 거두지는 않았으나, 오가는 신호 속에서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기색입니다. 5, 2, 2, 1, 1로 콜, 피해 받기.
잭, 고용된 추격자:그 바쁜 신호 끝에……잭이 외칩니다. "우리에게는 계약이 있다! 너희들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고. 계약의 값을 대신 낸다면 물러나 드리지!" 4, 3, 3, 1로 콜, 피해 받기.
:전원의 콜이 완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메이벨의 레이즈 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설령 오발탄이 섞여 있더라도 조준을 당한 이상 언제든 우리의 목숨을 저들에게 내어줄 수 있습니다. 고용된 자들의 비릿한 웃음이 저열하고, 또 암시하는 바가 명확합니다. 도발 이상의 의미를 담은 행동에 같은 형태의 위협으로 대응합니다. 은제 나이프가 치마폭 사이에서 빛을 발하기도 전에 꺼내든 쇠붙이는 그보다 더 재빠르고, 치명적입니다.
소지품 1D6+1D4 총 사용합니다.
메이벨은... 감각이 증폭되고, 고양되며, 상대를 향한 압력으로 가득 찬 이 황야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답 대신 리볼버를 장전, 추격자 무리 방향으로 조준합니다. 추격자들에게 5와 4로 레이즈..
허밋, 고용된 추격자:메이벨이 총을 들자 허밋이 코웃음칩니다. "우리와 협상할지, 아니면 우리를 다 쏴 죽일지에 대해선 너희 안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것 같군. 아니면 이 여자의 독단인가?"
"알 게 뭐람!" 그가 손 안에서 주머니칼을 현란하게 돌려 반대 방향으로 쥡니다. 던진다면 적어도 울릭을 태운 시니어의 발목이나 무릎쯤에는 충분히 틀어박힐 수 있을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꺼져!" 5와 4로 콜, 막기.
잭, 고용된 추격자:메이벨이 총을 꺼내들자, 잭의 웃음 띤 얼굴이 구겨집니다. 소지품 <총> 2D6+1D4 사용.
허밋, 고용된 추격자:허밋: 아직안던졌고 그냥 님들이 공격적인것같아서 좀더공격적인것의준비. 상태입니다
잭, 고용된 추격자:개머리판에 검붉은 핏자국이 묻어 그저 드는 것만으로도 살벌한 인상을 주는 총이 메이벨에게 마주 겨누어집니다. 저편에서 총을 두 자루 들었다면 이편에서도 두 자루를 드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산술, 그러나 그 또한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5와 4로 콜, 막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마거릿과 대치하던 반다나는...그 또한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잭과 허밋을 향해 알 수 없는 수신호를 보내고는 이미 풀려 있는 잠금쇠를 한 번 더 딸깍여 그것이 이미 이전부터 풀려 있었음을 넌지시 알립니다. 5와 4로 콜, 막기.
:레이즈와 콜이 완료되었으므로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추격자 반다나의 레이즈 턴입니다.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이제까지─정확히 말하자면, 울릭을 처음 조우했을 때를 제외하고는─단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은 반다나가 마침내 짧은 소리를 냅니다. "흠."
"듣자하니 그쪽한테 우리는 쏴 죽여야 할 이교도라지?"
"너희가 우리 이교도의 계약을 대갚음할지,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쏴 죽일지 어서 결정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야 우리도 그쪽을 두 번째 고용주로 삼을지, 아니면 방해물 애송이로 대할지 결정하지." 5와 5로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합니다.
윌리엄 도노반:"아무 이교도나 쏴 죽이지는 않아요. 생명의 왕께서는 자비를 아시니까."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며 심상치 않아지자 중재하듯 끼어듭니다.
"우리가 무기를 든다면 그건 당신이 파수견을 공격했기 때문이겠죠. 단지 신앙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상에서 채 자유롭지 못한 울릭을 흘끔 쳐다봅니다.
"당신들에게는 믿음이 없나요? 다만 계약과 거래로 움직일 뿐인가요? 설령 우리가 당신들을 고용한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가버리지 않을 거라고 어떻게 신뢰할 수 있죠?"
5, 2, 3으로 콜.
마거릿 세이건:반다나와, 다른 이들의 목적을 마거릿은 쉽게 읽어냅니다. 권위가 없는 이로서 정당하지 못한 총을 드는 것부터 배운 그는 이 쇠와 나무로 이루어지는 이 대치가 실은 말과 권력으로 재는 협상과도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요지는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것뿐. 반다나의 동작은 그걸 은유하지 않고, 지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요지는 포기시키는 것이 아닌 알아내고 추적하는 것. 그는 말에 휘둘려 목적을 잊지 않습니다. "그 계약이란 게 무, 뭔지 알아야... 정할 수 있겠죠." 8과 2로 콜.
울릭 모건스턴:그는 공기 중에 팽팽하게 이어진 긴장을 메이벨만큼 민감한 피부로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탁 위에서 오고가는 낱말들 사이 신경은 날카롭게 벼려질지언정, 아직 일행이 가진 것 중 가장 큰 장총에 손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6과 4로 콜.
메이벨 도노반:울릭을 바라봅니다. 사적인 복수심을 탄환에 조금 얹은 '나'는 그들이 밉다고 말합니다. 여정을 함께한 동료를 개죽음으로 몰아갈 뻔 했던 치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마찬가지일 것인데, 어째서 그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느냐고, 내가 당신의 일을 나의 일처럼 대할 때 당신은 냉정할 수 있느냐고.
관계 2D6 울릭 모건스턴 <네 육신을 질투해.> 사용합니다.
이방인의 신심에 기대하지 않는 온정도 있습니다. 메이벨의 어투는 사뭇 차갑습니다. "그 남매가 무엇을 사주했는지 우린 알아야 해요. 자취를 따라오는 내내 우리는 당신들을 불신하며 의심할 수밖에 없었죠. 서로에게 총구가 들이밀어진 이때가 되어서야 무엇을 제시하나요? 어디 한 번 듣고 싶군요." 5와 5로 콜.
봉스터 (GM):전원의 콜이 완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일행은 다쳤거나 분노하고 있고, 그들 사이의 평정은 창가의 촛불처럼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윌리엄은 한 발짝 앞으로 나섭니다. 특성 2D6 <나도 할 땐 한다고!> 사용.
"지금으로서는 거래를 할 수 없어요. 당신들을 고용한 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요구를 알려줘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말합니다.
"우리 동료를 해친 죄는 그 다음에 묻죠."
1과 3으로 추격자들에게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그들은 좀 당황한 것처럼 보입니다. 파수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는 아니지만요. "우리가 왜?" 잭이 그렇게 반문합니다. "너희가 뭔데? 아, 미리 말하지만 그놈의 파수견인지 뭔지……라는 말은 쓸모 없을 거다, 꼬맹아. 여긴 너희네 교구인지 뭔지가 아니니까." 6으로 콜, 반격.
허밋, 고용된 추격자:허밋이 어깨를 으쓱합니다. "보안관 놀이가 인기 있는 모양이지." 그의 손에서 주머니칼이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오갑니다. 그건 조금 익살스럽고……언제든 던져질 수 있을 것처럼 위협적입니다. 4로 콜, 반격.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허밋과 잭이 조롱하는 동안에 반다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애초에 윌리엄이 말하지조차 않은 것처럼요. 4로 콜, 반격.
:전원의 레이즈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허밋의 레이즈 턴입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손가락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던 주머니칼은 어쨌든, 머지 않아 그 용도를 찾습니다. 세차게 날아간 칼이 한편 구석에 놓여 있던 조그만 나무 기름통에 꽂히자, 갈라진 틈새로 가공한 등유가 흘러내리며 코를 찌르는 냄새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즉석 물품 기름통, 특성 1D10 <남서부 개척촌의 방화범> 사용.
기름통 2D6<입니다
그가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그 기름통을 들어 여러분의 머리 위로 던집니다. 누구를 맞히는 게 아니라 그저 그것 자체에 목적이 있는 티가 분명합니다. 기름을 묻히는 것.
"볼일 없으면 꺼져!" 6과 반격 주사위 4로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
마거릿 세이건:기름통에 머리를 얻어맞습니다. 뒤집어쓴 등유의 지독한 냄새가 위에서부터 흘러내려 코트를 적십니다. 방심한 듯한, 또는 '긴장감을 늘어뜨리려는' 손짓으로 얼굴을 닦고 말합니다. "당신들만큼이나 우리도 사람을 죽이는 일에 익숙하고..." 그들이 파수견에 대해 대충 들어 알고 있다면 얘기가 쉽습니다.
"달려 벗어날 수 있는 말도, 변호할 입지도 있지만 지, 지금껏 죽이지 않은 건 그게 곤란해서라기보단 임무를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예요."
"당신들의 얼굴과 서로를 칭하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음에도 동료를 해친 죄를 즉각 묻지 않는 건 그를 위한 호의고... 그러니 총상 몇 방 대신 대, 대금을 바란다면, 우리가 대신 치러야 할 그 계약에 대해서 말을 하- 해 보세요..." 여전히 기름을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기름은
메이벨 도노반:등유를 뒤집어쓸지도 모르는 순간에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만큼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총을 잡아 코트에 재빨리 쑤셔넣습니다. 기름 먹은 코트는 얼마나 빠르게 망가질까, 여자의 몸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몸을 쓰는 행위에서 기인하는 피로감이 옅게 내려앉습니다. 특성 1D4 <그저 그만두고만 싶다.> 사용합니다.
기름 먹지 않은 은제 나이프를 들어 나무 기름통을 묶고 있던 로프를 잘라내면 잠시 바닥을 구르던 통에서 아예 기름이 빠져 땅으로 스며듭니다. 메이벨은 그들의 야만이 총을 쥐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보다 버겁다고도 느낍니다. 소지품 2D6 <은제 나이프> 사용.
울릭 모건스턴:붉은 머리에서 기름을 뚝뚝 떨어뜨리면서도 침착한 자매의 발언에서 위화감을 느낀 것도 잠시, 그것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임을 눈치챕니다. 지금 허술함을 치밀하게 숨긴 이 언설에 순응해야 함을 느낍니다. 특성 3D8 <순명은 나의 습성이다.> 사용합니다.
생명의 왕의 교리에 악마에게 거짓을 말하지 말라는 구절은 있었던가요. 거짓에 대해 신기할 정도로 아무 거리낌 없이 눈을 가늘게 뜨며 상대방을 응시합니다. 특성 3D8 <왕께서 내 앞을 비춰 주신다.> 사용합니다.
침묵으로 동료를 두둔하며, 제가 가진 것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합니다. 8과 2로 콜.
마거릿 세이건:3, 3, 4로 콜, 피해받기. (기름통맞아서)
울릭 모건스턴:(대충 여기 편집할때 교통정리 잘해달라는 언님용 메시지)
윌리엄 도노반:(네 저는 콜 마지막으로 몰아서 올리겟습니다)
메이벨 도노반:마거릿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관조합니다. 끼얹어진 등유 냄새가 여기까지 밀려들어오면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인지, 누가 이렇게 초연한 듯 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차츰 어떤 존재인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2D6 마거릿 세이건 <은인과 환자 사이, 그보다 더한 호기심을 품었다.> 사용합니다.
3, 3, 4로 콜, 피해 받기. (총집어넣고 소극적으로굴어서)
윌리엄 도노반:이교도 무리에게 가장 가깝게 서 있던 윌리엄의 정수리가 등유에 젖습니다. 어떤 종교에서는 기름 부음으로 축성을 행한다는데 등유의 차고 미끌거리는 감각은 그가 아는 신의 손길과는 전혀 닮지 않아서 윌리엄은 미간을 구깁니다. 낮은 콧대를 따라 누르스름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곧 이어 셔츠의 깃이 축축해집니다. 그는 저 무뢰한이 혹시라도 성냥을 꺼내드는 것보다 불쾌한 상상을 합니다. 젊고 호기로운 파수견 시절, 나의 아버지도 교구 밖에서 이런 모욕을 당했을까? 관계 1D6 <기디언 도노반>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수모를 겪게 한 변절자에 대한 분노가 불현듯 형체를 가집니다. 그는 이 짜증과 곤혹스러움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 깨달음과는 별개로 셔츠에 들러붙은 코트의 감촉이 도망자 남매에 대한 평가를 돌이킬 수 없이 바꾸어버리게 되리라는 사실 또한 변함 없습니다.
관계 1D6 <헤로드 버질> 사용합니다.
그는 왕과 파수견의 권위가 서지 않는 이 땅이 당혹스럽고… 두렵습니다. 책임에 관해 배우고 익혀왔다고 믿었건만 한없이 무능한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된 듯한 아득함마저 느낍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
특성 2D6 <나는 파수견이다.>
손끝을 타고 기름이 똑똑 흐르는 채로 추격자들을 노려봅니다. 3, 3, 4로 콜, 피해 받기.
봉스터 (GM):전원의 콜이 완료되었습니다. 테이블을 정리하겠습니다!
좋아요 끝!
그리고 이것으로 오늘의 세션도 마무리할게요~
23:15 9회차 종료
메이벨 도노반:오늘도 고생
봉스터 (GM):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해산!!!
메이벨 도노반:많으셨습니다!!!!!!
울릭 모건스턴:수고하셨 습니다 !!!!
윌리엄 도노반:다음주에뵐게요~!
울릭 모건스턴:톡방에서보자고요
마거릿 세이건:수곽하셨어요~!
파고:봉자님오랜만이에요`~~~~~~~
봉스터 (GM):와~~~~~오랜만이에요
저없이 네분이서 재밌는얘기하고왔다면서요?! 용서못해 봉오리하우스놀러오기형에 처합니다
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리님 구두에 붙은
미메털 만졋어요 ㄷㄷㄷㄷㄷㄷ
봉스터 (GM):ㄷㄷㄷㄷㄷㄷㄷ
루루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습 을 했는데도
막막함
파고:ㅋㅋ
필사적으로
봉스터 (GM):님들이 이미 쓴 특성을
파고:새끼친주사위들
봉스터 (GM):표시해뒀습니다
파고:외면하는중..
고맙습니다...
이거로그북편집도 막막허네요
오리:저 나름 직전에 있던일
요약해왔어요
봉스터 (GM):좋아요
파고:최고~
봉스터 (GM):그럼 조교의 요약을 들어볼까요
오리:카톡켜는inh...
파고:오리고추장아찌
오리:~지난 이야기~
추격자 셋과 대치중인 파수견들
추격자 셋을 돈으로 사서 계약을 새로 할 것이냐vs총격전 고조냐 를 두고 대치중인 상황
파수견들은 가급적 둘다 피하고 추격자들의 입에서 사건의 진상(버질 남매와 그 부모 중 누가 사주했는가? 남매를 찾아온 샘 윌락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을 알아내고자 함.
잭, 고용된 추격자:등유 냄새가 마당을 메우자 잭이 고개를 찌푸립니다. "새끼, 버릇을 못 버려선..." 옆으로 슬쩍 피해 기름에 부츠가 닿지 않게 하고는,
"이렇게 된 거 우린 불이나 놓고 도망가면 그만이야. 재계약이든 뭐든 하고 싶다면 구미 당길 만한 걸 내놓지 그래?"
하고 빙글빙글 웃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반격 주사위 6에 6을 더해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구미 당길 만한 제안. 지금껏 추격자들이 말한 바는 오직 하나의 가치를 가리킵니다. 금전. 그 외의 것은 대가물로 가치를 갖지 않습니다.
지켜야 할 어떤 의미도 갖지 않는 이들에게 그 외의 무슨 제안이 의미를 갖겠습니까? 코트 안에 둔 백단나무 주머니를 한번 쥐었다 놓습니다.
소지품 2D6 백단나무 주머니 사용합니다.
협상의 여지는 없습니다. 파수견으로서, 그전에 생명의 왕의 자식으로서 이를 압니다...
특성 1D6 <너희 뜻대로는 되지 않을 테다.>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가진 패가 많지 않아서임 역시도. 1, 2, 2, 3, 4로 콜.
윌리엄 도노반:상대가 표출하는 가벼운 불쾌감을 놓치지 않습니다. 대치 중인 이들에게도 일말의 유대가 존재할지, 혹은 금전으로만 얽힌 관계일지, 파고들어 이간질할 수 있을지 의문합니다. 어쨌거나 기름을 엎은 과격한 공격은 합의되지 않은 행동이었고 동료들에게도 예측 불가하며 달갑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의미일 테니.
반면에 파수견들.
그들이 함께 여정에 오른 지도 어언 반년. 윌리엄은 어쩌면 동기간이 아닌 형제와 자매도 이제는 그를 읽어낼 수 있으리란 예감이 듭니다.
관계 2D4 <마거릿 세이건> 사용합니다.
동쪽에서 온 어떤 여자는 그에게 막연한 불쾌함을 선사했고,
관계 1D6 <울리 모건스턴> 사용합니다.
윌리엄 도노반:또 머리가 희게 샌 남자는 고루하고 따분하기만 했는데,
어느샌가 이해는 상호의 것이 되어 그들 중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는 내심 인정합니다. 신앙만으로는 충분치 않았고 공공의 적을 마주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받아들여졌다고 느꼈음을. 하지만 이 또한 그들을 하나로 묶는 생명의 왕이 내리신 시련임에 불과함을 상기합니다. 동료 파수견들을 따라 총을 꺼냅니다.
소지품 1D4+1D6 <총> 사용합니다.
잭, 고용된 추격자:모두 3d4+2D6이네요! 뽑아주세요~
윌리엄 도노반:이런 꼴을 만들어 놓고도 대가를 제시하라는 배짱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총으로 상대를 겨눕니다. 5, 4, 1, 1, 1로 콜.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생각합니다. 울릭이 그들을 노려보고 윌리엄이 여느 때와 다르게 어떤 생각에 잠겼는지 모를 사이에도 상황은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이만한 일이 벌어지기까지 파수견들은 참으로 무력했으며... 세상 밖에 갓 나온 햇병아리들처럼. 조금 높게 쳐주어서 막 벼슬이 나온 어린것들처럼.
*'나의 왕이시여. 저희가 이 시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이것이라면 저는 실로 그것을 깨우쳤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일은 추억담조차도 되지 못하고, 다른 이들에게 떠벌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수치심을 통해 입을 닫는 법을 배운 여자 파수견은,
의심 없이 오늘의 일은 왕께서 우리 돌보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한순간이라도 게을리한 죄로 여기며 분통해합니다. 특성 2D6 <나는 세상의 모든 의심을 수집하고, 자물쇠를 달아 함구한다.> 사용.
4. .3. 3. 1, 1로 콜.
마거릿 세이건:확실히 이 상태론 불리합니다. 방아쇠를 당겨도 저들이 겁먹는 게 빠를까, 그 기폭된 화약이 온몸에 뒤집어쓴 등유에 옮겨붙는 게 빠를까? 하지만 이 기이한 여유에 근거가 있음을 연기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한번 의도를 둘렀다면 때로 그것이 꺾이는 데에 아무런 유감이 들지 않는다 해도 유지해야 합니다. 뭇 사람들처럼...
다행히도 화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형제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분노할 땐 좋은 체격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는 침묵으로 마거릿의 거짓에도 올라타 주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해야할 일을 위한 것이었기에. 관계 2D6 <울릭 모건스턴: 네 순명은 정순한가?> 사용합니다.
그러나 총을 든 것은 다른 형제였습니다. 이들 셋과 자신은 늘 각자의 사유로 어느쯤 무리에 섞이지 못하는 듯했는데, 윌리엄의 경우엔 그의 시야와 상황의 시야가 종종 다른 것에 불만을 안고 있어서였다는 걸... 마거릿은 알았습니다.
그것이 이번엔 사라졌다는 걸 깨닫습니다. 관계 1D4 <윌리엄 도노반: 이런 동생은 두고 오지 못했을지도…> 사용합니다.
마거릿은 그들이 상대처럼 서로를 아는 듯, 급진하는 폭력도 용인하는 사이인 듯이 '쟤가 할 텐데'라는 짐짓 피곤해보이는 표정으로 두 형제를 번갈아 봅니다.
하지만 정신에 더께 쌓인 피로는 그것이 연기였다는 걸 스스로 잊어 속아넘어가며 벼락처럼 찾아들고, 지척에 선 자매가 이 상황을 수치스러워했기 때문에, 그 또한 지지부진한 줄다리기를 끌어나가던 자신이...
마거릿 세이건:문득 지겨워집니다. 관계 1D8 <메이벨 도노반: 정제를 거치지 않은 공유, 원하지 않았지만.> 사용합니다.
마침내 받아들인 얼굴을 합니다. 1, 1, 3, 3, 4로 콜.
:전원의 콜을 확인했습니다. 잠시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마거릿의 레이즈 차례로 이어집니다.
마거릿 세이건:왜 되도록 온유히 해결하고 싶어했더라? 사람을 해치기 싫어서? 교구의 권위가 희박해진 곳에서 곤란해지기 싫어서? 그런 이유들은 아니었을 겁니다.
마거릿 세이건은 다만 아직도 왜 그 남매를 쫓아야 하는지 결론내리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지나치게 반항적이거나 극진한 태도로 동료들의 의심을 사고 싶지 않았고, 그들이 먼저 중임을 피하며 동행하는 것을 허락했으니 그래도 된다고 여겨왔습니다.
찝찝하게 지속된 생각들은 저들이 그를 당최 도와주지 않아서 깨집니다.
특성 3D8 <나는 관철하지 않으며 주어진 것에 순명한다.> 사용합니다.
'당신들은 운이 참 좋다.' 처음부터 순명만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때까지 끌지 않았을 텐데. '적어도 여기 와서 만났으니까.'
마거릿 세이건은 언뜻 보자면 망연해보이는 표정입니다. 구미가 당길 만한 대가를 궁리하는 것처럼, 그러나 궁핍한 사정에 고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거릿 세이건:그렇기에 총구를 다시 드는 동작이 얼마나 정확했건 위협적이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진짜로 쏘기 전까지는.
대결을 총격전으로 고조합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의 대결은 근접전이었기 때문에 신체+의지를 굴렸고, 총격전은 지성+의지를 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 의지를 이미 굴렸으니! (중요)
지성 주사위를 전원 새로 굴려 주세요~
윌리엄 도노반:이 주사위는 mpc들도 뽑나요?!
마거릿 세이건:잭다허제발멍청하길
메이벨 도노반:시발너무짤방같아
윌리엄 도노반:개이득인 건지 아닌지 노려보는 중
메이벨 도노반:잭다허제발멍청하길
:당연하죠
윌리엄 도노반:꼭나만공부햇길
:저도 총좀쏴봅시다
울릭 모건스턴:어디 나의 좆만한 지성이 몇갠지 볼까
2네...
윌리엄 도노반:ㅋㅋㅋ
울릭 모건스턴:이...이새끼들 졸라쎄
마거릿 세이건:아 니들 왴레똑똑해
하..
윌리엄 도노반:아주사위혐짤이야이거!!!!!
:335인데
허밋주사위를 왜케안털었는지 저도 잘모르겠으니까
허밋을 타깃으로잡아주시기바랍니다...
마거릿 세이건:그럴거였어요 하
:그리고! 마거릿은 레이즈를 속행해 주세요!
마거릿 세이건:근데 6을띄워? 너무해
네
:참고로 허밋은 총도 아직 안들어서
더해질 주사위가 더 있으니까...진짜로 그러길 권합니다 (아니면 주사위 적은놈을 집중포화해서 일찍 리타이어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마거릿 세이건:아마 저들과 조우했을지 모를 샘 윌락의 향방, 이러한 소요로 겉잡을 수 없어진 상황에 처하게 될 동료들의 향후, 무엇보다도 총구가 향하고 있는 사람.
특성 3D8 <가엾어하는 마음은 어떻게도 내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사용합니다.
죄의식이라 이름붙이기 어려운 희미한 방해물들이 바꿔놓지 못한 그의 행동은, 관철이 아닌 순명이기에 일전과 이어지지 못하는 박자로 행해집니다. 금방이라도 불을 놓을 것처럼 기름통을 던지는 야만, 그것보다도 가파른 광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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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을 다루는 손은 재빠르고, 두 구짜리 총열을 번갈아 장전과 발포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와 대치하고 있던 반다나, 웃으며 타이밍을 재던 잭, 그리고 비겁한 허밋에게―아니, 정확히 세 번에서 그치지도 않고 그자들이 몸 들인 공간에 점수를 매길 요량으로 과녁에 몇 발을 일례로 맞추는 동작과도 다르지 않게 총을 쏩니다.
잭, 반다나, 허밋에게 7과 6으로 레이즈합니다.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혹은 제가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했을 때를 참고하시거나요)
허밋, 고용된 추격자:마거릿이 들었던 총을 드는 것을 확인하자, 허밋도 서둘러 총을 뽑았습니다. 소지품 <총> 2D6+1D4 사용.
그리고 정면으로 그를 마주한 마거릿은 어쩌면...동그랗고 까만 구멍으로부터 불꽃이 튀는 순간에, 허밋의 눈이 기이하게 번들거리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관계 2D8 <불꽃! 불꽃! 불꽃!> 사용.
그 눈빛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마거릿이 쏜 총알이 허밋의 왼팔을 스칩니다. 5, 5, 3으로 피해 받기.
잭, 고용된 추격자:그에 비해 잭은 좀더 알기 쉽습니다. 여러분이 총을 쏘지는 못하리라고 굳게 믿었던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는 본능에 몸을 맡깁니다... 특성 1D8 <도박사의 덕목>, 1D10 <동전 던지기> 사용.
떨어진 동전은 뒷면입니다. 그의 어깨에 총탄이 직격합니다. 4, 3, 3, 2, 1로 피해 받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한편 이쪽은 좀체 읽을 수 없는 얼굴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알 바인가 싶지만─그는 그러기에 재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성 1D8 <벽돌처럼 단단한 심중> 사용.
그는 판단합니다. 특성 2D4 <본능> 사용.
그가 재빠르게 옆으로 몸을 물립니다. 총알이 스친 발목 바깥면, 부츠가 거칠게 뜯기고 그 안에서 희미한 적색이 배어나옵니다. 반격 주사위 4에 6, 2, 1을 더해 피해 받기.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턴입니다.
울릭 모건스턴:두른 불온함이 일시에 가라앉고─그 이름이 권태였음을 일평생 권태를 느낀 적 없던 청년은 알 길 없었으나─순식간에 불붙습니다. 오래 침묵하고 허언하며 또 침묵하던 자매의 총성입니다. 관계 2D6 <마거릿 세이건: 불확실한 불온함> 사용합니다.
채 총성이 가라앉기도 전에 세 불한당이 움직이는 모습이, 아주 느리게 눈앞에서 흘러갑니다. 이 감각이 무엇인지는 그 역시 압니다. 생명의 왕이 내려주신 것이 활개를 치는 시간. 즉, 악마의 눈을 직시하는 때.
푸른 고리가 감싼 눈동자가 붉은 빛을 띕니다. 특성 4D6 <악마는 내 뒤에서 들여다본다.> 사용합니다.
높이 앉은 채 장총을 들어 한 발 한 발, 순서대로 사격합니다. 그의 자매가 움직임을 늦춘 자리마다. 셋, 둘, 하나... 세 추격자에게 6와 5로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잭이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승부사입니다. 특성 2D6 <야바위!> 사용.
어쩌면 마지막일까요? 그가 무얼 했냐 하면……입고 있던 재킷을 두 동료와 울릭 사이로 힘껏 던집니다. 관계 1D6 허밋과 반다나, <미운 정도 정이지.> 사용.
그 재킷은 아주 똑바르게, 펄럭이며 날아가 반다나를 울릭의 시야로부터 차단합니다! 잭이 주사위 6으로 반다나에게 도움을 줍니다. (룰북 63페이지 참조)
그러는 사이에 잭의 상처 주위를 총알 하나가 더 스칩니다. 4, 4, 1, 1, 1로 피해 받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그것까지가 잭의 운이었을까요, 아니면 반다나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걸까요? 정확히 말해, 잭의 재킷은 '몸을 피한' 반다나와 울릭 사이를 정확하게 가렸습니다. 총탄 한 발이 빗나갑니다. 도움받은 6에 5를 더해 콜, 피하기.
허밋, 고용된 추격자:허밋 또한 잽싸게 나무통 뒤로 몸을 날립니다! 총알은 나무통에 틀어박힙니다. 6과 5로 콜, 막기.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메이벨의 레이즈 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마지막까지 쇠붙이를 품에 찔러넣고 세 사람의 기류를 살피던 윌리엄이 총을 들고, 그를 신호삼듯 마거릿이 총을 들어 실제로 그들을 쐈습니다. 총성을 신호로 어룽거리는 기억 속 도노반 남매의 아버지는 종종 짙푸른 숲 너머 사냥터에 장총을 메고 들어가, 저녁이 되면 잘 도정된 고기를 부엌의 여자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 뭉툭한 고깃덩어리의 핏물과는 다른 무게와 의미라는 것을 나의 남동생은 일깨우기도 전 알아챘습니다. '우리는 오늘 죽을 수도 있어...' 관계 2D10 <첫 피붙이보다도 강렬하고 애틋하다. 어째서?> 사용.
그러나 아직 아무도 왕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리볼버를 급소에 겨눕니다. 세 추격자에게 6과 5로 레이즈.
잭, 고용된 추격자: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잭입니다. 정확히 말해……넷 중 가장 먼저 움직인 게 잭이라고요.
메이벨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칠 때 잭은 이미 반대편, 울타리 너머를 향해 달려 멀어지고 있었으니까요. 아니, 대체 무슨 짓이야? 잭의 모습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잭에게는 콜할 수 있는 주사위가 없습니다. 잭이 대결에서 이탈합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염병할 새끼!" 허밋이 삿대질하며 성냅니다. 뻗어진 그 손가락은 다음 순간 작열감과 함께 사라집니다. 그는 어쨌든 작열을 좋아하니까 잘 된 것일까요? 4, 4, 3으로 콜, 피해 받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반다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그리고 허밋은 의도치 않게, 잭이 도망친 방향으로 뻗은 팔과 내민 몸으로 반다나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반다나에게 주사위 5로 도움 주기.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잭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질주를 막 시작하고, 메이벨이 방아쇠에 손을 거는 찰칵 하는 소리가 난 그 순간에 반다나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건 어떤 기억입니다……관계 1D6 <총살당한 동생>, 관계 1D8 <총살한 형>에 관한.
한심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은 어디에 무엇을 걸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피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권총을 겨눕니다. 그의 귓가에 탄알이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핏물을 터뜨립니다.
도움받은 5에 4,1,1을 더해 콜, 피해 받기.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반다나의 레이즈 턴입니다.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그러니까……그는 총을 겨누었습니다. 울릭에게? 마거릿에게? 글쎄요. 그게 아니라 어느 불분명한 지점으로.
탕! 마침내 총탄 한 알이 격발됩니다. 윌리엄도 메이벨도, 다른 누구도 아닌 모닥불에 그대로 갖다박히자 불씨가 사방으로 튀어오릅니다. 바닥에 흥건한 등유에 불이 붙습니다! 8과 5로 파수견 전원에게 레이즈.
허밋, 고용된 추격자:레이즈나 콜과 상관 없는 이야기: 허밋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윌리엄 도노반:이미 정수리부터 등줄기를 타고 흐른 등유에 코트 자락과 구두 끝까지 적셔진 상태였던 윌리엄은 눈밑까지 훅 끼쳐오는 화염의 기세에 뒤로 물러섭니다. 기름에 젖은 코트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전에 황급히 그것을 벗어 바닥에 내리칩니다.
6, 5, 1, 1로 콜.
마거릿 세이건:그들 모두에게 의무와도 같은 축성품이 주어질 때, 마거릿이 했던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유사시에 용이할지도.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소지품 꾸러미 근처에 서 있다가 순식간에 타올라 다가오는 불길에 놀라 주춤거립니다. 이 난리통에 흠집 하나 나지 않은 생명의 서를 붙잡았을 때 필사적인 자에게 작은 기적이 되었으며, 신앙의 불길도 옅게나마 함께 타오릅니다. 그것을 멀리 불똥이 튀지 않을 곳으로 던져 버립니다. 소지품 1D6 생명의 서 사용합니다.
마거릿 세이건:(뮤뮤도톡봐주실수잇낭ㅇ)
:(와중에 에라플: 도움주사위+주사위 1개로 받으면 반격으로 치는 룰인데 저도 처음써보는 룰이라 도움주사위+주사위1개를 막기 피하기로 했었네요...아직까지도 미숙 죄송하고 결과적으로는 npc들이 너프된것이니 에러플 보상과 수정을 상쇄시키는걸로 하겠습니다!)
마거릿 세이건:그리고 등유 냄새가 풍길 때부터 유사시가 지금이 될지 모른단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재빨리 품에서 꺼낸 단함을 부수듯 열어 흙을 뿌립니다. 생명의 왕께서 사악한 불이 옮겨붙지 못할 그들의 영역을 만들어 수호하시기를 바라서? 아니, 기름을 타고 흐르는 불을 잠시라도 끊으려고... 소지품 2D6 <성스러운 흙 항아리> 사용합니다.
망설이지 않는 적확한 격발이... 어떤 기억을 스쳐 나왔는지 그는 알지 못하나 물러설 곳 없는 상황에서 독신자들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특성 2D10 <내 가족은 이곳에 없다.> 사용합니다.
울릭 모건스턴:더 이상 말 위에 올라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불꽃이 피어오르는 순간 단박에 뛰어내리며 시니어의 고삐를 뒤로 끌어 보냅니다. 코트 자락이 휘날려라 달려가면서 마거릿이 한 것과 똑같이...성스러운 흙이 담긴 갑을 꺼내 그대로 불길에 던집니다. 마거릿에게 주사위 5로 도움주기.
마거릿 세이건:불이 잠시간 주춤하자 코트를 벗습니다. 돌아가 보자. 품이 많이 드는 옷 같은 건 걸치긴커녕 본 적도 없을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 어떠한 양가감정을 느끼며 자라났는지.
모르는 이들의 시간을 잡아먹은 사치품은 볼품없이 기름에 젖어버렸고... 소지품 1D8 <코트> 사용합니다.
상대와 다른 점이라면 어떤 시절을 지나와 얻은 물질적 보상에 그는 애착도 유감도 없다는 것입니다.
코트를 던집니다. 그것은 채 잦아들지 못한 불길에 끄트머리가 닿는 순간 화마로 화하고, 적에게 날아갑니다. 도움주사위 5에 9를 더해 반격.
:음...잠시만요 코트가 아예 못쓰게 되는 경우의 그게 있는지 잠시
마거릿 세이건:헐 네
:네! 찾아본 결과 코트는 새걸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 새로 묘사를 하셔야 하구요
흙이 불길을 잦아들게 한 틈을 타, 마거릿의 불타는 코트가 남은 두 추격자들을 향해 똑바로 날아갑니다.
현재까지의 경과,
- 윌리엄 피해 받기
- 마거릿 반격
:까지 처리된 상황이고요!
마거릿 세이건:(네그리고 코트주사위안뽑았던거같아서 뽑을게요)
:메이벨과 울릭은 아직 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메이벨과 울릭의 콜 선언부터 이어가겠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네~!!!
윌리엄 도노반:고생하셨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ㄴ디ㅏ
메이벨 도노반:우우감사합니다 너무매워요
울릭 모건스턴:헉헉 시간진짜순식간에간다
10회차 종료
메이벨 도노반:스코빌지수엄청나
:해산~~~~~~~~
오리:마스터 화장실 다녀온답니다
파고:sp~~
네
봉스터 (GM):왔섭니다
소리샘:죄송합니다!!!!!왔어요
윌리엄 도노반:안녕하세요~~
봉스터 (GM):다들 복습은 해오셨을까요?!
윌리엄 도노반:네!!
잭이튀엇고
메이벨 도노반:spd!!
윌리엄 도노반:허밋총맞앗고
메이벨울릭 콜해야해요
봉스터 (GM):에
그렇죠
오리:그리고 저흰 마거릿에게 모든 짐을 지우고 졌잘싸하는 계획을 세웠던듯요
봉스터 (GM):ㅋㅋ
메이벨 도노반:콜하기 전 상의를 해보기로햇어요< 까지 치고있었는데
윌리엄 도노반:겜던 ㄱㄱ
메이벨 도노반:이정도면 겜던이 아니라 필사적으로 잡고있다가 찢겨나간것같음
겜찢
소리샘:ㅋㅋㅋㅋㅋ ㅜㅜ
봉스터 (GM):예...대충 그렇게 되어가고 있었죠
그럼 준비되셨다면 캐저널로 대충아무말~
윌리엄 도노반:앗뜨거
메이벨 도노반:집세내고옴
울릭 모건스턴:뱁새게임찢어져요
마거릿 세이건:하튼메이벨은 아직 안정하지 않았었나요? 물댐없는 울릭만살류~. ,. 로 가도 ㄱㅊ을거같긴함
반다나가 레이즈했고, 그에 대해 윌리엄이 피해 받기 / 마거릿이 울릭의 도움을 받아 반격한 상태입니다~
메이벨과 울릭의 콜 차례네요!
울릭 모건스턴:불길 너머로 상황을 판단합니다. 부상입고 둘만 남은 추격자들이 형제자매들에게 어느 정도의 위협이 될지. 불길이 퍼져나가는 정도는 어떠한지. 그 끝에 결론을 내립니다. "불 끌 인원을 데려오겠어요!" 콜할 주사위가 없으므로 대결에서 이탈합니다.
:좋습니다! 울릭이 대결에서 이탈합니다.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가진 패 없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등유가 고삐 풀린 말처럼 달려와 발목을 뱀 혀처럼 휘감는 것이 느껴집니다. 불 붙은 코트를 벗어 내치고, 마거릿이 내던진 불덩이 같은 것이 무사히 저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게 몸을 던져 피합니다.
6, 3, 2, 2로 콜.
:전원의 콜이 완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차례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예감했듯 저들 간의 유대는 그리 끈끈해 보이지 않습니다. '불길이 번지고 있어. 곧 사람들이 물을 채운 양동이를 이고 몰려올 테지.' 그렇다면 한 명이라도 붙들어 두어야겠다고 윌리엄은 판단합니다. 넷 중에서는 가장 늦게 그가 총을 뽑아 조준합니다. 이미 발목을 다쳐 절뚝거리고 있는 반다나의 발등을 향해 발포합니다.
소지품 1D6 + 1D4 <총> 사용.
4와 5로 반다나에게 레이즈.
반다나, 고용된 추격자:"헉." 과묵하게 굴던 반다나가 처음으로 질린 소리를 내며 나동그라집니다. 아마도 피하기 위해서요. 그는 그대로 땅을 구릅니다만, 다친 발등으로는 걷기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그는 울타리 뒤 어딘가로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반다나에게는 콜할 주사위가 없습니다. 반다나가 대결에서 이탈합니다.
:이어서 허밋의 레이즈 턴입니다.
허밋, 고용된 추격자:"제기랄, 배알도 없는 놈들이 도망을 가긴 무슨...!" 허밋은 자신의 장총을 꺼내어들고, 조준이랄 것 없이 마구 난사합니다! 파수견 전원에게 5와 5로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어른거리는 화염과 연기 속으로 총성이 연달아 울립니다.
"스위프트, 달려!"
화재에도 인근에 서 있던 말의 엉덩이를 손으로 두드려 달리게 하고 그 역시 그 뒤를 쫓아 달립니다.
6과 4로 콜.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이 몸을 던진 그 자리에 익숙한 물건이 파열음을 내며 산산조각이 나면, 후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흙 덩어리가 얼굴에 튑니다. 난사된 총알이 바로 옆을 꿰뚫은 것을 난리통 속에서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 물건이 의도치 않게 메이벨을 한 번 구했습니다. 소지품 2D6 <성스러운 흙 항아리> 사용합니다.
마거릿 세이건:조준 없이 난사되는 총기가 얼마나 허술한지 그는 잘 알고 있어서, 혹은 그럼에도, 어떠한 생각으로 피하는 대신 급소만을 가리나... 그럴 필요도 없이 총알은 비쩍 마른 몸을 빗겨갑니다. 반격주사위 9에 1을 더해 콜.
:1 내려놔주세요~!
메이벨 도노반:정말 여기가 내 죽을 자리라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날카로운 총알 사이에서 문득 예상치 못한 인영이 떠오릅니다. 아, 노라입니다. 자애롭고 아름다운 노라와의 신부 수업 날 함께 먹었던 자투리 과자. 그 위에 올라간 잼의 맛이 입가의 핏물 때문에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관계 1D6 노라 도노반 <당신에게서 신부 수업을 받았어요.> 사용합니다.
울릭 모건스턴:(자유주사위의 존재 잊지 마요1~!~!)
메이벨 도노반:네안그래두!!!
큰 눈을 번쩍 뜨고 총알을 가로질러 내달립니다. 여기서 끝이 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밀리아를 찾아서 심문할 것이고, 모든 형제자매가 살아서 돌아갈 겁니다. 5와 5로 콜.
5와 자유 주사위 5로 콜.
:전원의 콜이 완료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마거릿의 레이즈 턴입니다!
마거릿 세이건:울릭은 사람들을 부르러 갔고, 윌리엄과 메이벨은 무사하진 못해도 난사만은 피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되짚어보자면 낙상과 머리를 통에 얻어맞은 게 전부라 그는 조금 아쉽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흐려지지 않은 판단력이 정신을 가라앉힙니다. 자신에겐 눈에 띄는 부상이 없대도 상태가 좋지 않은 동료들이 있고, 또 보안관에게 언질을 주어 놓았으니까... '유리한 쪽은 우리야.' 끝이 머지않았음을 느낍니다.
그는 줄곧 목석처럼 서 있다가, 총열 하나를 다 털었는지 방아쇠에 헛손질만 하게 된 허밋에게 다가갑니다. 지척에서 좀전까지 코트였던 직물이 타는 냄새가 납니다. 열기에 이지러지는 상을 가운데 두고 마거릿은 말을 건넵니다.
"당신은 도망치지 모- 못하고, 곧 사람들이 올 거예요."
그건 토 나오게 정적이고 끈질긴, 처음의 대치부터 이런 난장판에 이르러서까지도 단 한 차례 변한 적 없는 유일한 주장입니다...
"당신들이 고용된 전말을 말해주세요." 6과 5로 허밋에게 레이즈.
허밋, 고용된 추격자:"젠장..."
그는 고개를 돌립니다. 어디로 증발했는지 모를 잭, 명백하게 나쁜 상태로 울타리 뒤에 간신히 기대 파수견들로부터만 몸을 숨긴 반다나, 그리고 불길 속에 홀로 남은 그 자신...
"썅, ...어떻게든 되겠지. 좋아."
허밋이 대결을 포기합니다!
대결을 종료합니다! 마거릿, 메이벨, 윌리엄이 대결에서 승리합니다.
:우선 이 직후 장면을 좀 처리하고
대결 정산을 합시다
마거릿 세이건:네~!!!
:울릭은 누구를 데리러 갔나요?
어디로 누구를?
울릭 모건스턴:가까운 곳 아무데서나 이 마을 주민요! 그야...
불이났는데...
누가안끄러오겠냐고
:좋아요~그럼 멀리서 마을 사람들이 양동이며 모래 푸대를 가지고 달려오는 기척이 들립니다. 골목과 골목 사이를 복잡하게 지나야 하는 터라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어쨌든 허먼이 불길함을 느끼기엔 충분하지요.
그는 널브러진 반다나의 품을 뒤져 잘 접혀 있는 질 나쁜 종이를 거칠게 꺼내더니, 그걸 마거릿에게 떠안깁니다.
그리고는 반다나를 들쳐메다시피 부축하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군요.
이어 마을 사람들과 울릭이 도착합니다. 누군가 매캐한 냄새를 맡고 외칩니다. "기름이야! 물 치워!"
어쨌든 이렇게 건조한 고장에선 화재 대비가 필수적이지요... 불은 금세 진압됩니다.
:재와 연기가 난무하는 곳에서 누군가가,
마을 사람:"히익...피다."
"뭐? 피라고?"
"그러고 보니 아까 들린 그거, 정말 총 소리였던 건가?"
"당신들이 쏜 거 아냐?"
마거릿 세이건:"맞았어요..."
윌리엄 도노반:옆에서 열심히 고개 끄덕입니다.
마을 사람:"보안관을 부르지 않고? 쯧."
울릭 모건스턴:"무기를 든 건 저 쪽이 먼저입니다."
마을 사람:"아니, 그러니까요. 보안관을 불렀어야지."
"사람이 넷인데 말야."
울릭 모건스턴:엉망인 꼴에 반쯤 뜬 눈이 되려 담담합니다. "눈앞에서 흉기를 드는데 보안관을요? 입 벌리는 동안 부지깽이에 머리가 깨졌겠지요..."
메이벨 도노반:그러거나 말거나 입에서 피 흘리며 쓰러지는 척...
마을 사람:"말도 있는데?"
윌리엄 도노반:"저쪽에서 먼저 불부터 지르고 총을 쏴댔다구요!"
마을 사람:어처구니없어하는 사람 반, 치료제다 뭐다 하는 것들을 나르는 사람이 얼마, 수군대다 자리를 뜨는 사람이 또 나머지...
울릭 모건스턴:누가 쓰러지는 척하는 메이벨좀 부축해봐 내가 하면 그림이 너무 더러워
마거릿 세이건:ㄱㄱ
:어쨌든 이 상황만은 대강 소강된 듯합니다. 마지막 불씨까지 모두 잘 밟아서 꺼뜨렸으니까요.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다리 구석구석에 큰 화상을 입어 진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은 군데군데 타들어갔고, 연기를 많이 마신 와중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기침이 잦습니다.
:좋아요. 주요한 원인은 화상이군요.
이번 치료 대결에서, 울릭은 환자인 메이벨의 신체와 본인의 지성을 더한 4D6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울릭 모건스턴:가보자고요 ㅈ만한주사위로
:저는 피해 주사위 4개에 악마의 영향력을 더해 굴리게 되는데요
메이벨 도노반:으흐흑
:피해 주사위 크기는 지난번에 D8이었죠?
윌리엄 도노반:주사위개수실화냐가슴이옹졸하다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 ㅜㅜ
울릭 모건스턴:킹명생이 그래도 4이상 주사위로 챙겨준듯(시발고마워요
마거릿 세이건:그래도제법잘떴네요
ㄹㅇ
:여러분이 마을에서 목격한 "가장 나쁜 문제"는 증오와 살인입니다. 여러분 자신은 아직 모르지만, 여기엔 여러분 또한 연루되어 있지요.
저는 4D8+5D10을 굴립니다.
울릭 모건스턴:이거메이벨도노반억까세계관이야
윌리엄 도노반:5D10
메이벨 도노반:이게되네
:메이벨손으로맨든부상주사위(냉정~
마거릿 세이건:그래도조금 도와주신듯. ..
:그렇다면...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브금은 걍 있는거 씁시다
울릭 모건스턴:좋아요~
:대결의 목적은 메이벨의 생사입니다.
윌리엄 도노반:생사.
울릭 모건스턴:하 어깨가 무거워요
윌리엄 도노반:사내답게 굴어!
:제가 먼저 레이즈하겠습니다!
뭐...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다 큰 사내가 여인의 피부를 치료하는 게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여기에서 가장 멀쩡한 꼴을 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울릭이네요.
그래서 울릭은 여관 주인이 몫을 달아 둔 약을 가지고 메이벨을 눕힌 침상 앞에 앉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환부의 꼴은 끔찍합니다. 뭉그러진 피부에서 흐르는 진물에서는 악취가 풍기고, 불그락푸르락한 빛깔은 도무지 그게 피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군요.
머리카락이야 차라리 다행이겠지요! 여인네의 몸에 이렇게나 큰 흉이 지는 것에 비한다면 말입니다. 적어도 그건 다시 자라니까요...5와 5로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환부를 씻어내고 약을 발라 묶는 것보다 먼저 와야 하는 것. 어떤 치료보다 가장 근본적인 치유가 되는 일. 물 담긴 대야와 천들, 약품을 곁에 두고 짧게 기도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왕께서 주재하는 삶의 신비를 시현하는 자이므로.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멋진 선언이었습니다!
울릭 모건스턴:대야를 침상 위에 올리고 자매의 다리를 들어 담급니다. 5와 5로 콜.
:좋습니다. 이어서 울릭의 레이즈 차례입니다.
울릭 모건스턴:흐르는 물이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손으로 물살을 일으켜 훑듯이 환부를 씻어냅니다. 6과 1로 레이즈.
:진물이 씻겨 나가자 악취가 조금 덜해집니다. 메이벨이 고통으로 앓는 소리를 내는데, 그건 연기를 먹은 목구멍을 지나며 쥐어짜내는 듯한 기침이 되는군요. 켁, 컥! 5와 2로 콜.
이어서 제가 레이즈합니다.
진물과 피딱지를 씻어내자, 환부가 좀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벌겋게 부어오르고, 크고 작은 물집이 바글바글 잡혀 있습니다.
물이 스칠 때마다 앓았던 이유가 있었군요. 끔찍한 통증을 동반하고 있을 게 뻔합니다. 6과 5로 레이즈.
울릭 모건스턴:여로의 모랫바람이 스칠지언정 희고 건강했던 다리에 붉은 것이 다글다글 올라온 모습은 더러운 악마의 침습을 방불케 하니,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특성 4D8 <악마는 내 뒤에서 들여다본다.> 사용합니다.
그러나 보기 흉하다고 물집을 무리하게 터뜨릴 수는 없는 일. 씻어낸 상처 위로 넓게 자른 새 거즈면을 두 번 접어 올립니다. 8과 3으로 콜.
:좋습니다. 이어서 울릭이 레이즈할 차례입니다.
울릭 모건스턴:이제는 모습이 조금씩 가물가물한 파수견 사원에서 배운 바가 있기는 해도, 병자를 살피고 상처를 낫게 하는 기술을 궁구하지는 않았으니. 자매의 숨을 살피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 탁상 위에 있던 물병을 들어 가장 얇은 거즈면을 적십니다. 그대로 입가에 대서 우선 물을 마시게 합니다. 6과 5로 레이즈.
:의식을 잃었는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거즈에 적셔진 물기가 메이벨의 입술 안으로 스며들기는 합니다. 연기에 부르튼 목구멍엔 꼭 필요했을 테지요.
제 남은 주사위를 모두 사용해도 콜할 수 없으니 울릭이 대결에서 승리합니다! 메이벨은 살았습니다.
대결이 종료됩니다!
:깔끔해서 좋군요
피해 받기가 없었으므로 추가 정산은 없고요~
일단 잠시만...주사위를 회수하고요
울릭 모건스턴:깔끔했다.(김다은 톤)
윌리엄 도노반:우와 엄청 스피디하게 잘 끝났어요
울릭 모건스턴:아니다 이거 기상호 대사였나 여튼
메이벨 도노반:레알임?
:어쨌든 상처는 잘 싸매어졌고, 피부 아래가 직접 드러나지 않았으니 감염의 위험도 일단은 없다고 보아도 좋을 겁니다.
마거릿 세이건:와~~
:어쨌든, 여러분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그리 오래 쉴 수는 없는 일이지요.
코엔 밀턴 대위는 오늘 저녁에 올 것입니다. 지금은 점심나절을 조금 넘기고 있군요(왜냐하면 여러분은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잠시 마을 뺑이를 치고 불쑈를 하고 왔습니다)
울릭 모건스턴:와...하루가 다 간 것 같았는데
이제 점심먹을 시간이라니
:사실 점심 시간은 지났어요
여러분은 평범하게
점심시간에 총쏜 사람입니다
울릭 모건스턴:ㅠㅠㅠㅠㅠ
윌리엄 도노반:아
:점심쿡방...원하시나요
마거릿 세이건:한낮의총기난사
메이벨 도노반:그럼요
윌리엄 도노반:"배고프다"
:(수요없으면그냥생략하게)
예...그럼 여러분은 메이벨을 부축해 층계를 내려옵니다.
마거릿 세이건:와~~
울릭 모건스턴:"배부르다"
마거릿 세이건:아
:아그래? 그럼 좀 줄일게요
울릭 모건스턴:아 생략된줄알고
다먹은롤플했어요
윌리엄 도노반:아놔
:아 습
윌리엄 도노반:쿡방시작햇다쿡방끝낫다
:그럼 절충하자대충
메이벨 도노반:ㅠㅠㅠ쿡방원해
울릭 모건스턴: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뭐라도 먹긴 해야 하니까요. 여러분의 면면을 보고는 조앤 부인이 메이벨의 몫으로는 잘 갈아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미지근한 미음을 준비해 주는군요.
나머지의 몫은 푹 끓여 씹지 않고도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눅진한 스튜입니다. 어쨌든 울릭은 오늘 아침보다는 좀 나은 걸 먹게 되었군요!
울릭 모건스턴:(방긋)
:점심 시간을 넘긴 터라 허기진 속에는 음식이 막힘 없이 들어갑니다. 약값이 포함된 뼈아픈 식사 값도 막힘 없이 나가고...
마거릿 세이건:방긋 이러네
햄스터처럼옴뇸뇸보다는 더 열심히먹었겠게뇽..
:이제 슬슬 여러분을 좀 수상한 얼굴로 보기 시작한 조앤 부인을 애써 무시하며...
울릭 모건스턴:아오
조앤부인 의심 늦지 않아?
:한번은 그럴수있어
두번은좀...
메이벨 도노반:...
:어쨌든 여긴 쌔비지개척월드잖아요
...어쨌든 다음 할 일을 정하긴 해야겠지요.
어떤 행로가 있었는지 기억나나요?
울릭 모건스턴:우리가 주둔지에 가서 밀턴 대위 만나게 해달라고 했던 건 기억나고요...
마거릿 세이건:샘윌락이 나갔다 했던거같고
윌리엄 도노반:1. 남매 찾기 2. 샘 윌락과 만나기 3. 모든 게 다 끝나면 버질 부부 찾아가서 존나뭐라고하기
마거릿 세이건:ㅋㅋ
울릭 모건스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주둔지에 다녀온 결과로 밀턴 대위가 오늘 저녁에 여기로 찾아 오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아치네 여관에서 듣기로 샘 윌락은 아침 일찍 서쪽 관문으로 나갔고요.
참고로 여러분도 며칠 전에 그리로 들어왔습니다.
울릭 모건스턴:ㅁㅈ 근데 샘 윌락이 짐은 두고갔다? 그랬음
:남매 찾기는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죠?
울릭 모건스턴:마장요
:오후엔 뭘 해 볼까요?
울릭 모건스턴:저녁까지 시간이 뜨는데
:물론 쉬기로 결정해도 되긴 합니다(그럼 밀턴대위 만나기로 바로 넘어가요)
울릭 모건스턴:부상자만 넷이니 쉬어도 될거같고
윌리엄 도노반:네 뭔가...
밀턴 대위 만나기 전에 나가서 싸돌아다녀도
극적으로 고향 사람 상봉하긴 어렵지 않으려나
울릭 모건스턴:아니라면...샘 윌락을 찾는 정도가 지금 공개된 정보값으로는 성과가 있는 방법일 것 같은데
그쵸? 대결 징하게 해야할듯
쉬고 밀턴대위랑 말로 해보자고요
메이벨 도노반:메이벨은 부상을 막 치료한 참이니까 이동 자체는 같이 하지 않고밀턴 대위를 기다리고도 싶어요
울릭 모건스턴:적어도 그럼 대결방식이 그냥대화일거아님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 ㅜㅜ 네 동감입니다
:도의적으로 일단 고지는 드릴게요
메이벨 도노반:ㅇㅇ울릭말추
:샘 윌락은 서쪽 관문에 반나절째 그대로 있고요
마거릿 세이건:헉
울릭 모건스턴:아 ㅠㅠ
뭐 세관에라도걸렸어?
:(아무한테나 확인하면 확인 가능한 정보고)
윌리엄 도노반:오우
마거릿 세이건:그럼가야제
울릭 모건스턴:누구 한명 메이벨이랑 대기하고
둘정도가 다녀ㅑ오는거 어때요
:남매는 여러분의 행동양식에 따라 만나거나 못만나거나 합니다
윌리엄 도노반:오우
:(일단 오늘은요)
윌리엄 도노반:아 오늘이군요
마거릿 세이건:오오.
울릭 모건스턴:저 쉬매 조합 못본거같은데
윌리엄 도노반:저도 울릭에게 동의하고
울릭 모건스턴:둘이 다녀와라
윌리엄 도노반:ㅈㅇㅇ
마거릿 세이건:와~~가자
울릭 모건스턴:와 쉬매롤플 구경할래~~
메이벨 도노반:좋다좋다
:좋아요! 그럼 윌리엄과 마거릿이 서쪽 관문으로 가나요?
마거릿 세이건:네!
근데그전에
저엄청빠르게화장실좀 다녀오겠습니다
:좋아요~지문만 좀 출력하고 있을게요
밥을 먹는 동안에 여러분은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마을을 온종일 쏘다니는 도합 다섯 명의 '옛스러운 옷을 입은 청년들'의 존재가 제법 유명해졌다는 사실이라거나.
그 중 하나가 오늘 새벽같이 서쪽 관문으로 나갔다거나.
거기서 누굴 기다린다는 말을 남겼다거나...그런 것 말이에요.
윌리엄 도노반:도합 다섯 명 할 때 하나 둘 셋 넷 하고 파수견들 가리키면서 세봄
:역시 공교육없는세카이
윌리엄과 마거릿이 나가기로 하는 동기는 무엇인가요?
윌리엄 도노반:밀턴 대위를 만나기 전까지 시간이 좀 뜨니까 그 사이에 샘 윌락을 한번 만나봐도 좋을 것 같다...
메이벨은 상태가 비교적 안 좋고 울릭이 치료했으니까 남아서 돌보는 게 좋을 테니 우리 둘이 가자...
가 아니었을까요?!
:좋습니다. 그럼 마거릿과 윌리엄은 여물과 물을 충분히 먹고 좀 진정한 말들을 다시 데리고 서쪽 관문으로 갑니다.
아...너무 가혹한가
그냥걸어가실래요?
윌리엄 도노반:아
:(말타고가셔도됨 대결하실때 말 쓰실수있어요)
윌리엄 도노반:제 생각에는 그냥 타고 가도 될 거 같은데
:대결안하실수도있고...
윌리엄 도노반:너무 가혹한가요 말에게
:네 그럼 여러분은 말을 타고 갔습니다
마거릿 세이건:네네 가엾어하는건어쩌고 특 사용해서 말타고갈게요
:서쪽 관문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당연하죠. 여러분이 지나치게 목적성을 확고하게 가지고 돌아다녀서 그렇지, 정말 무작위로 돌아다녔다면 진작에 샘 윌락을 한 번은 마주쳤을 작은 마을이니까요.
오히려 큰 쪽은 연방보안관 주둔지겠고요.
서쪽 관문으로 나가면...
음...
마거릿 세이건:...?
:2
마거릿 세이건:?
:흉흉한 장총을 등에 메고, 말에 오른 샘 윌락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메이벨 도노반:오
:저 말은 스위프트의 형제일지도 모르겠네요. 윌락 집안은 부유해서 그 농장에서 태어난 말이 위즐턴 마을 곳곳에서 일하곤 하니까요.
샘 윌락은 어딘가를 노려보느라 여러분이 다가오는 걸 알지 못합니다.
마거릿 세이건:'저 사람이다.' 익숙한 차림으로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옆의 윌리엄을 한번 쳐다봅니다...
윌리엄 도노반:"샘? 샘 형제?"
뒤에서 크게 불러댑니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샘 윌락이 돌아봅니다.
"...윌리?"
윌리엄 도노반:헐...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리고 마거릿이 파수견인지는 못 알아봐요
코트가 없으니까
마거릿 세이건:하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파수견 나리께서 여기까진 무슨 일이신가."
"타향에서 보니까 반갑기는 해."
윌리엄 도노반:"파수견의 일을 하고 있지요!"
손을 흔들면서 다가갑니다.
마거릿 세이건:애칭에 조금 충격받은 채로 꿔다놓은보릿자루ing...
윌리엄 도노반:"이쪽은 마거릿 자매. 저와 동행 중인 파수견이에요."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가 윌리엄과 가볍게 악수합니다. 메이벨의 또래인 걸 생각하면 윌리엄을 상당히 어른 대접 해 주는 느낌이 있겠네요
"아, 파수견...이셨군요? 그런데 코트가."
울릭 모건스턴:아너무신기하다(아너무신기하다...
마거릿 세이건:"생명왕의, 아, 부, 불에 휘말려서,"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아, 맞다."
"어어. 생명의 왕께서 살피시기를."
"어쨌든...뭐, 회포는 나중에 마을에서 풀자고. 난 할 일이 좀 있어서."
그리고 그는 다시 아까까지 노려보던 지점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윌리엄 도노반:왤케 -메- npc같이 굴어
샘이 바라보는 곳을 쫓아 고개를 돌립니다.
"무엇을 보고 있죠? 사냥이라도 할 거예요?"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러면 윌리엄은 한 무리의 짐마차들을 발견할 수 있겠네요.
마거릿 세이건:"들개가 들어올 것 같지는 않은 걸..."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오늘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어 제법 멀리까지 보입니다. 짐마차들은 수십 분쯤 후에 이곳에 도착할 것 같군요.
"사냥이라."
"비슷한가? 아니, 그렇진 않지."
"헤로드와 밀리아가 도망쳤다는 건 들었겠지?"
"서로 간통했다는 소문도."
윌리엄 도노반:"예?"
마거릿 세이건:".................네?"
윌리엄 도노반:여유롭게 알고 있다고, 그것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하려다가...
이어지는 말에 파수견의 품위도 잃고 입을 헤 벌리고 있습니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생명의 왕께서 말씀 내리시길, 간음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일지라."
"그 여자와 간음한 남자도 함께 쳐 죽이라."
윌리엄 도노반:침 떨어지기 전에 턱을 닫고 묻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밀리아와 난 약혼한 사이였어."
"파수견이라 해도 이게 약혼자의 권리가 아니라고는 못 하겠지."
윌리엄 도노반:"알죠, 그리고 헤로드는 제 누이와 혼담이 오고 간 적도 있다고요."
끙 소리를 내며 미간을 찌푸립니다.
"남매가 그러했다는 증거가 있어요?"
마거릿 세이건:"나, 나- 남매인데요."
윌리엄 도노반:그리고 마거릿을 향해 눈짓합니다. '이것이 버질 부부가 우리를 믿지 못한 이유인가?'
'그들의 자녀에게 던져질 돌을 막기 위해?'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이봐, 윌리엄 형제."
"약혼한 여자가 약혼자를 두고 도망치는 게 배반이 아니면 뭐야?"
"약혼자를 배반하고 과년한 오라비와 보호자도 없이 교구 밖을 떠도는 여자인데."
윌리엄 도노반:"이봐요, 샘 형제."
"물론 밀리아와 헤로드는 잘못을 저질렀죠. 하지만 그것이 간통과 근친상간의 죄인지, 혹은 신앙을 저버리고 동부로 가기를 택한 것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요."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아, 그래, 그렇다고 쳐."
"그런데 약혼자를 배반한 건 이미 사실이잖아."
윌리엄 도노반:그건 또 맞긴 하지 라는 반응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
마거릿 세이건:"그렇다한들 등에 멘 걸 사용할 권리까지는 어- 없을 것 같은데요."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아, 걱정 마십시오. 이건 여기까지 오기 위해 필요한 거였으니까."
"생명의 왕께서 내려 주신 말씀에 따라 돌부리로 칠 겁니다."
마거릿 세이건:마거릿은 순간 총을 가진 모두가 진짜로 쏠 생각을 하진 않는다고!라는, 그가 잠시 잊었던 충고를 떠올리고 부끄러워졌다가... 때려칩니다.
"그렇다면 간음하였는지를 먼저 물을 거라는 말인가요?"
윌리엄 도노반:아니
아니 우리 지금 근친충격 당해서 둘 다 지능 깎인 거 같은데???
마거릿 세이건:ㅋ아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간음했어도 했다고 하겠어요?"
윌리엄 도노반:"큼!"
"아무튼."
마거릿 세이건:큼 이러네
윌리엄 도노반:"샘 형제, 약혼자로서 당신의 권리가 어떠하든 그것이 파수견의 임무와 충돌할 때는 제한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겠죠?"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충돌할 이유가 뭐가 있기에?"
"죄인을 심판하는 게 파수견의 역할 아닌가?"
"약혼자를 배반하고 도망친 여자를 쳐죽이지 않으면 누굴 쳐죽여?"
마거릿 세이건:윌리엄이 하지 않은 말을 알 것 같습니다. 버질 부부는 우리들로부터, 그리고 또 어쩌면, 이런 일로부터 남매를...? 하지만 그들이 겨눌 수 있는 총구는 꺾고 온 참입니다. '왜 원치 않는 악의만 수호하게 되는 것인지.'
윌리엄 도노반:저기 죄송한데 특성 사내답게굴어사내답게굴어사내답게굴어 쓸게요
마거릿 세이건:'당신도 참 운 좋은 남자다...' "저녁에 대위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 그 전까지는 저 짐마차들이 도착하고 또 우리의 일을... 하고도 남겠어요. 윌리엄 형제."
:여러분이 샘과 몇 마디를 더 나누고 있으면...
윌리엄 도노반:"밀턴 대위는 울릭 형제가 만나러 가라고 하죠."
여기 일이 더 재밋어서 냅다 내팽개침
:ㅋㅋ
어느새 짐마차 무리가 제법 가까이에 도착합니다. 여러분이 미처 그 사실을 알기 전에 샘 윌락이 먼저 나섭니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이곳에 서부에서 온 젊은 여인과 사내를 태웠지요?"
윌리엄 도노반:"잠깐~!"
마거릿 세이건:ㅋㅋㅋㅋㅋㅋㅋ
윌리엄 도노반:뒤쫓아가며 소리칩니다
:선두에 있는 짐마차의 마부가 어리둥절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윌리엄 도노반:"당신의 말대로 죄인을 심판하기 위해 우리가 왔으니 돌부리도 우리가 들어 던질 거예요!"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 여자가 적갈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면 난 그 여자의 약혼자요." 샘 윌락은 못 들은 체하며 마부에게 말합니다.
"교리와 말씀은 당신, ...우- 우리에게 남을 해하는 사유로 삼으라고 존재하는 게 아니에요." 고지식한 말입니다. 6과 4로 샘 윌락에게 레이즈.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뭔 소립니까?"
"생명의 왕께서 혼약자를 배반한 처녀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다고요."
특성 2D10, <생명의 왕으로부터 사랑받는 아들> 사용.
아 맞다
:관계를 맺은 사람이 대결에 참여하기 때문에...
샘, 헤로드, 밀리아, 윌리엄은 관계 주사위를 미리 굴리고 시작해요
마거릿 세이건:뜨와
윌리엄 도노반:헐 맞다 헤로드랑 관계 주사위 잇엇어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선언하고 지금 굴리고 넘어갑시다
마거릿 세이건:아외롭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관계 2D6, <밀리아 버질, 나에게 귀속될 자.> 사용.
마거릿 세이건:저도윌리엄이랑있는ㄷ헐
윌리엄 도노반:아드러워
귀속된다이러네 너 19세기라서 봐주는줄알아
관계 1D6 <헤로드 버질: 내 가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사용합니다.
밀리아 버질, 도망자:관계 3D4, <헤로드, 핏줄을 나누어 가진 자.> 사용.
헤로드 버질, 도망자:관계 2D8, <밀리아, 핏줄을 나누어 가진 자.> 사용.
:윌리엄도 주사위 뽑으셨죠?
나중에 편집하실때 이 주사위뽑는거 맨위로 넣어주세요(ㅋㅋ)
윌리엄 도노반:네!!!!
아주 태연하게 먼저 뽑고 시작한 척 할게요 (메모)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리고 밀리아 버질은 내 혼약녀지."
"내게 권리가 없다고 말하진 않겠지? 그야 청지기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5와 5로 콜.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헤로드의 레이즈 턴입니다.
헤로드 버질, 도망자:"위, 윌리..."
"윌리엄 형제. ..."
"그리고 이름 모를 파수견님."
"부탁드립니다, 우리를 보내 주십시오. 생명의 왕께 맹세코 저와 밀리아는…서로에게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동부로 간다 하더라도...여전히 신실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도 무수하게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그러니 부디."
헤로드가 무릎을 꿇고 빕니다. 사내답지 않다고 어릴 적부터 부단히 타박받았지만, 어떤 습속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법이지요. 6과 6으로 마거릿과 윌리엄에게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왜 그랬어요? 헤로드. 이유라도 설명해 봐요. 그런다고 당신 남매의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가 샘 윌락과 남매 사이를 가로막고 서서 말합니다.
"어째서 위즐턴에서 신실할 수는 없는 거예요? 무엇이 당신들을 달아나게 만들었죠?"
2, 4, 6으로 콜.
마거릿 세이건:마거릿은 가만히 그를 내려다봅니다. 글쎄, 생명의 왕에 속하며 교구의 구성원인 이들이 의무를 저버리고 달아나거나 또 달아나지 않는 일에 그는 개입하고 싶지가 않고,
죄가 아닌 수준의 방임만을 취할 것이라고... 충분히 말하지 않았다 한들 그 자신의 비겁한 논리로는 이미 밝혀둔 것이기 때문에, 윌리엄에게 말을 떠맡기고 바라보기만 합니다. 6과 6으로 콜.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밀리아의 레이즈 턴입니다.
밀리아 버질, 도망자:"나보고 드세다느니 뭐라느니 떠들어댄 사람들마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순종했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윌리엄 형제, 당신도요!"
"그 순종의 대가가 저 남자와의 결혼이라고요?"
아 밀리아 주사위 안굴렸네
샘 관계 주사위 있었는데
관계 1D6 <샘 윌락, 결코 혼약하지 않을 자> 사용.
:이것도 위에 넣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윌리엄 도노반:(메모!!!!!!)
밀리아 버질, 도망자:"분명하게, 몇 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자가 아닌 다른 누구를 정해 주시든 순종하겠다고요!"
"심지어 난 마이클 도노반 형제의 셋째 부인이 되기도 마다하지 않을 터였어요!"
"파수견님, 당신이라면 이 남자의 아내가 되고 싶겠나요? 윌리엄 형제, 마이클의 셋째 부인이 되는 것과 샘의 첫째 부인이 되는 것 중 무엇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6과 5로 윌리엄과 마거릿에게 레이즈.
마거릿 세이건:그 질문을 들은 마거릿의 생각은 대충 이러합니다: 그놈의 인간관계...
또한 이러합니다. '그런 공감같은 걸 요구해도, 나는 파수견이라 결혼거부권이 있는 걸.' 처음부터 오직 이런 상황만을, 이렇게 애매하게 건너 아는 관계의, 교구 안의 상황이라든지 도노반 청지기와 윌락 네의 영향권 문제라든지 하는 일로 고려사항이 많아지는 것만을 두려워했으나 막상 상황이 닥치니 별 것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특성 3D8 <가엾어하는 마음은 어떻게도 내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사용합니다.
하지만 나오는 언어는 조악합니다. 생각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아니, 뭐, 저는,"
"그렇다고 보- 보내드릴 수는, 없...죠?" 4, 3, 3, 1로 콜, 피해받기.
:자유주사위 잊지 마세요
(정리하고있을게요 콜하실동안)
윌리엄 도노반:"그야 당연히!"
남들에게는 없는 장난감을 뽐내기를 즐기는 소년처럼 형제를 과시하려던 윌리엄은 비록 그의 외투가 불에 타 반토막이 났음에도 그것이 상징하는 권위는 건재함을 떠올리고, 가까스로 위엄을 되찾으려 노력합니다. 그가 큼큼 목을 가다듬습니다. 무심코 커졌던 목소리의 음량이 평균적인 크기를 되찾습니다.
"...물론 마이클도 좋은 혼처가 되었을 거예요. 내 형제인걸? 조금 태만한 게 흠이기는 하지만, 두 아내와 아이들을 때리지도 않고, 나처럼 청지기의 아들이기도 하고요."
관계 1D6 <그 밖의 형제들> 사용합니다. 자라면서 그와 형제들이 얼마나 가까웠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어쨌거나 교리 안에서 그에게도 그 자신의 가족을 옹호할 의무가 있었으므로.
"하지만 샘은 아직 미혼이고, 밀리아 자매 당신이 첫 부인으로 들어가도록 정한 데는 다른 어른들의 뜻이 있었을 거란 말이죠."
그보다 그가 진실로 공을 들이고, 여전히 미처 규명하지 못했고, 그리하여 궁리하게끔 만드는 대상은...
윌리엄 도노반:관계 3D10 <메이벨 도노반> 사용합니다.
...그는 이곳에 누이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밀리아가 밝히고자 하는 것, 그녀가 용케 에둘러 호소하고자 하는 불만이 보다 직접적인 언어로 발화되기 전에 눈치채고 달래줄 여성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다친 몸을 회복 중입니다...
관계 2D4 <마거릿 세이건> 사용합니다.
그러니 결국 동행한 자매에게 그 역할을 대리하도록 할 수밖에요. 이번에는 그가 마거릿에게 시선을 돌려주며 발화를 떠넘깁니다.
5, 3, 3으로 콜.
:좋습니다!
주사위를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윌리엄의 레이즈 턴입니다.
윌리엄 도노반:'하여튼 저 여자는 결정적인 순간엔 도움이 안 된다니까!'
두 파수견이 서로에게 설득을 미루기만 하는 가운데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마거릿에게 불만스러운 시선을 던진 다음 결국 윌리엄이 입을 엽니다.
"순종의 대가라니? 순종은 당신의 의무예요. 교리와 파수견과 지아비와 생명의 왕을 따르는 건 밀리아, 당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성미가 드세서 받는 벌이나 그 성질머리를 용케 죽였다고 받는 포상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는 잠시 헤로드에게 시선을 던졌다가, 여전히 유약하고 소심한 모습에 가벼운 콧방귀만을 뀌고 넘어갑니다.
"그보다 윌락 형제, 청지기께서 뭐라고 하셨다고요?"
샘, 헤로드, 밀리아에게 9와 4로 레이즈.
:레이즈는 무시할 수 없는 행동으로 해야만 합니다!
윌리엄 도노반:아 모욕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군요
:아
모욕만으로도 되는데
콧방귀만으로는 좀
윌리엄 도노반: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헤로드를 빼고
샘과 밀리아에게만 레이즈!!! 는 괜찮을까요
:그럼요! 충분할 것 같아요
윌리엄 도노반:레이즈할 가치조차 없는 하남자행
:ㅠㅠ
밀리아 버질, 도망자:"아, 그럼요. 물론 어른들의 뜻이 있었죠. 재커리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한테 지참금으로 암소 네 마리와 종우 한 마리, 양 열두 마리를 넘기기로 했다거나."
"내 책무는 남편을 사랑하고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지, 가축과 교환되는 게 아니지 않겠어요?"
특성 1D10 <언제나 할 말은 있지.> 사용.
"윌락 집안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었다거나, 샘이 나를 사랑한다거나...하등의 이유라도 있었더라면 물론 순명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들의 거래에도 그래야 하나요?" 8과 5로 콜.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런저런 얘기가 오가는 동안, 샘은 못마땅한 얼굴로 듣고만 있습니다.
밀리아의 마지막 말에 분통을 터뜨리려다 꾹 눌러참고요.
그리고는 이를 갈듯이 씹어뱉는 것이지요. "청지기, 네 아버지 말이야."
"그래, 청지기님께 직접 여쭈는 정도의 성의는 보였다고."
"혼약을 배반한 여인이 징벌당해 마땅하고, 생명의 서에 이르길 성문 밖에서 돌부리에 맞아 죽더라는 걸."
시퍼렇게 뜬 눈이 이글거립니다. 관계 3D8, <악마, 혹은 배반자를 향한 가차없는 증오.> 사용.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습 안되네
"게다가, 그래. 밀리아가 말했듯이 이미 지참금이 오갔잖아?"
"그게 우리 집안의 성의였는데 말이지."
관계 2D10, <위즐턴 초원의 너른 목장> 사용.
"그러니 이 혼약에는 문제가 없고, 내게는 권리가 있어!" 그가 으르렁거립니다.
10과 3으로 콜.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샘 윌락의 레이즈 턴입니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그가 분노 어린 투로 되묻습니다.
"그런 이유로, 내가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데 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지?"
윌리엄과 마거릿에게 10과 4로 레이즈.
윌리엄 도노반:저 자의 말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샘 윌락은 파수견을 상대로 지나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고, 분명 분노가 그의 기억과 판단을 흐리게 했을 테니까요. 또 아버지께서는 청지기이시니까, 조언을 구하러 온 신도에게 경전을 해석하고 교리를 읊어줘야만 하셨을 겁니다. 그걸 저 형제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축약하여 내게 전달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왕께서만 아는 일이겠죠.
관계 1D6 <기디언 도노반> 사용합니다.
적어도 그가 아는 아버지는, 부정한 짓을 저지른 여인일지언정 파수견 앞에서 변론의 기회는 주어야 한다 주장했으리라고, 그렇게 믿기로 그는 택합니다.
그러다 문득 엉뚱한 곳으로 튀어버리는 생각. "샘 형제, 당신 밀리아를 사랑하나요?" 비명이라든가, 경악에 찬 신음이 끼어들기 전에 재빨리 덧붙입니다.
"아니, 그렇잖아요. 만약 버질 남매가 지참금을 돌려주고 그 이상을 배상한다면 이 혼약을 무를 생각도 있는 거예요? 아니면 단지 돌부리를 던져 당신의 자존심과 평판을 회복하고자 이곳까지 달려온 건가요?"
1, 1, 2, 2, 4, 4로 콜.
:음~~~어떤 면에서 이게 피해 받기인지 보충설명을 조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격, 맞기/피하기, 피해 받기"에는 그에 걸맞는 묘사가 필요하니까요~
윌리엄 도노반:아!! 저는 이게... 너무 상대의 감정을 지레짐작하는 표현 + 또 사랑, 연정 같은 걸 이유로 드는 건 조금 '여자' 같은 짓 + 만약 전혀 엇나간 짐작이거나 샘이 아예 발뺌을 할 경우 파수견으로서 위엄도 깎여나가는...
다소 무리수를 둔 발언!! 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하는 윌리엄으로서도 좀 제 살 파먹는 발언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음~그런데 이건 레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샘은 여기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대답 여하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거라면 권장되는 방식은 아니긴 하지만! 롤백이 필요한 건은 아닌것같으니까
윌리엄 도노반:오 네!!! 그럼 질문으로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뭔가 좀 더 덧붙이거나 수정하면 될까요?!
:아직 마거릿이 콜하지 않았으니까 자유롭게 해주시면 될 것 같고
없으시다면 우선 이대로 속행할게요~!
마거릿 세이건:윌리엄무 ㅓ덧붙이실건가요 아님저콜할가요??
윌리엄 도노반:마거릿 먼저 해보시고
저 쪼끔만 생각해보고 선회가 안 되면 일단 넘어가보겟습니다 ㄱㅡ
마거릿 세이건:"문제를 짚어보자면 꽤 많아요."
"우선 말했듯이, 생명의 서는 그, 그- 그런 마음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고. 생명의 왕을 따라 공동체를 이어나가는 데 이, 이바지하는 것이 당신들의 의무예요. 그러니 혼약을 배반한 여인은 물론 돌부리에 맞아 죽을 죄가 있죠,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걸 실행하는 건 형제의 권리가 아니고, 그래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도 형제의 권리가 아닌데요."
"권리는 오로지 왕께서 내리시고 목적은 오로지 왕께 향하고 그러한 책무를 대, 대리할 자격이 있는 자들은 이 상황에서 우리 파수견이지 형제가 아니- 아니지 않나요."
특성 3D10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우리 파수견이 맡은 한 교회와 교구를 위한 가장 적법한 판단은 우리가 내- 내릴 것이고... 그러니 의견이 청취되길 바란다면 언성을 낮추고 정중하게 말하도록 하세요. 윌리엄 형제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아도 형제의 불경은 충분하니까."
마거릿 세이건:그렇지만 이런 말이, 오로지 탐독을 위해 경전을 펼쳐본 일이 없는 멍청한 남자의 귀에 얼마나 들어갈지... 마거릿은 티내지 않으려 굳힌 얼굴 너머로 피로를 느낍니다. 7과 4와 3으로 콜, 피해받기.
윌리엄 도노반:"만약 당신의 권리가 파수견이 대리할 수도 없는 귀중한 것이라면 샘 형제, 당신은 암소 네 마리와 종우 한 마리, 양 열두 마리도 아까운 대단한 사내군요!"
향우와의 화합은 말끔히 포기하고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1, 1, 2, 2, 4, 4로 콜.
(이렇게., 괜찮을까요)
:좋습니다!
그럼...정말로 주사위를 정리하고요
리샘님 컨디션 괜찮으신가요? 몇턴만 더 가볼까싶은데
마거릿 세이건:네네
:좋습니다~! 그럼 마거릿의 레이즈 턴이에요
마거릿 세이건:해가 서서히 기울고 있고, 대륙에서 불어온 찬바람이 몸을 스치고 갑니다. 마거릿은 문득 한기를 느끼며 코트의 부재를 실감합니다. 이름보다도 효과적으로 그를 구속하는 권위가 부재하는 순간은 얼마나 무력한지. 특성 3D4 <나는 어쩌면 자유를 두려워한다.> 사용합니다.
동부도 그 이전의 땅도 이렇게나 불안하고 지긋지긋하기만 했는데, 그러니까 분명, 버질 남매도 이런 걸 바라서 도망치려던 게 아니겠지... 차라리 향락을 바랐다거나 종교에 의구심을 느껴서라면 완벽히 이해 불가능한 욕망과 타협점을 찾기보단 그들을 내버려두고도 싶었을 텐데,
여전히 신실하다면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왜 충분히 순종하지 않고?
특성 3D8 <나는 관철하지 않으며 주어진 것에 순명한다.> 사용합니다.
그가 생각하기에 진정으로 귀의하지 못했음은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태도만이 사람을 결정짓는 것이므로 마거릿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하나 압니다.
관계 2D6 <울리 모건스턴: 네 순명은 정순한가?> 사용합니다.
마거릿 세이건:그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드세게 욕망을 주장할 권리는 없다는 걸... 그러니까 당신들은 말을 좀 적게 할 필요가 있다는 걸 통감해주겠죠. "그러니까 우선 다른 파수견들이 있는 곳으로 가죠."
"당신들에 대한 결정은 모, 모두가 협의한 후 합당하게 내려질 테니까." 샘 윌락, 헤로드 버질, 밀리아 버질에게 8과 7로 레이즈합니다.
샘 윌락, 밀리아의 약혼자:샘 윌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다만 그 자신과 비슷한 눈높이에 있는 마거릿의 면면을 쏘아볼 뿐입니다. 대체 뭐 하는 여자야?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겠죠. 그야 그가 보아 온 여성 파수견들과는 달리...음.
관계 1D10, <미덕으로 무장한 여인들.> 사용.
특성 2D6, <역학에 대한 본능.> 사용.
어쨌든, 그녀에게 코트가 없다 하더라도, 다른 코트 입은 자가 그녀를 보증하고 있으니...
마거릿 세이건:"설령 책무로 온 게 아니, 아, 아니더라도 생사여탈권을 주장하는 형제가 있는 한 상황을 봉합하는 것또한 우리의 책무라 보이는데요." 샘 윌락을 눈짓합니다. 6과 5로 콜.
윌리엄 도노반:"헤로드 형제는 파수견에게 파수견의 책무를 묻는 건가요?"
"신앙과 신도를 지키는 게 파수견의 일이라는 건, 꼭 파수견이 아니어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부에서도 신실하겠다는 맹세와 함께 그새 잊어버린 거예요?"
"어떤 대답이 헤로드 형제에게 여관으로의 동행을 납득시켜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답변이든 우리가 지금 파수견으로서 행동하고 있음을 의심하게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코트가 없는 여인 곁에 서서 반쯤 태워먹은 코트를 걸치고 권위를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은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증표는 증표일 뿐, 물질이 손상되었다고 하여 자격의 본질까지 상하는 건 아니므로.
특성 2D6 <나는 파수견이다.> 사용합니다.
"헤로드 형제,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듯한데..."
윌리엄 도노반:그가 느릿느릿 말을 잇습니다.
"이렇게 마주친 이상 당신 남매에게 더는 달아난다는 선택지는 없어. 이곳에서 샘 윌락의 손에 맞아 죽거나, 우리를 따라가 파수견의 판결을 받거나, 둘 중 하나예요."
마을을 떠나기 전 그들 남매와 교류하던 시절에도 강렬하지 않았고, 이렇게 재회한 순간조차 옅고 뭉근하기만 한 헤로드를 향한, 이 탐탁지 않은 감정은...
특성 1D4 <사내답게 굴어. 사내답게 굴어. 사내답게 굴어.>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자신보다 약하고 한심한 것을 가여이 여기지 못하는 비열한 습성이 그에게도 남아 있는가 봅니다. 윌리엄은 그가 이 순간에 이르러서 포기하지 않기를, 야만인 같은 샘 윌락의 먹잇감으로 저 유약한 헤로드 버질을 내던지지 않을 끈기와 관용을 달라고 생명의 왕에게 요청합니다.
특성 1D6 <나의 목소리는 지상의 귀가 아닌 왕에게 가 닿는다.> 사용합니다.
윌리엄 도노반:그러나 동시에, 그들이 브라이들폴즈의 수도원에서 정식으로 전달 받은 임무로써가 아니라 사적인 부탁에 의하여 이곳에 찾아왔음이 밝혀졌을 때 판세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미리 고려하지 못한 건 분명 그의 패착이 맞습니다. 들키지 않으려 헤로드를 향해 애써 고압적인 표정을 짓습니다.
1, 1, 4, 5로 콜.
:주사위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밀리아의 레이즈 차례입니다.
밀리아 버질, 도망자:헤로드가 쭈뼛거리며 입을 다무는 동안...밀리아의 표정은 그보다 좀더 다채롭게 변합니다. 입을 딱 벌렸다가, 다시 찡그렸다가, 다시 윌리엄을 쏘아보았다가...
마음을 다잡는 것입니다. 관계 2D10, <본 적도 없는 꿈의 세상.> 사용.
"아니, 그러니까..."
"헤로드의 말은, 파수견으로서의 책무에 간섭하겠다는 뜻이 아니에요."
"윌리엄 형제, 그리고 그쪽의 자매님."
"두 분께서 이곳에 어떤 용무로 오셨기에, 다른 많은 형제들이 신앙을 시험하고 도전하러 가는 동부에 저희는 갈 수 없는 건가요?"